미키 7의 배경은 지금으로부터 까마득히 먼 미래,
인류가 지구를 떠나 힘겹게 행성을 개척하는 시대다.
국가의 개념은 당연히 소멸하고 (애초에 행성 인구가 좀 는다 치면 개척 나감)
기본소득제가 도입되는 등 사회상이 크게 변화했다.
그 와중에 놀랍게도 종교는 아직까지 남아 있는데,
불교나 기독교 같은 기성종교는 딱히 언급이 없지만,
나탈리스트라는 종교가 존재한다.
일단 그리 다수는 아니고, 미키의 1인칭인 특성상 자세한 교리는 안 나오는데,
인간의 영혼은 단 하나뿐이며 죽는 순간 영구적으로 소멸한다는 것이 핵심 교리다.
그렇기에, 인공적으로 출력된 육체에 인격을 다운로드한 익스펜더블은,
영혼이 없으면서 인간을 흉내내는 흉물로 취급받는다.
문제는 주인공 미키가 바로 그런 익스펜더블이란 거고,
더 큰 문제는 개척대 사령관 마샬이 나탈리스트란 거다.
소설 언급에 따르면 익스펜더블이 있단 걸 알자마자 당장 우주선 밖으로 던져버리려 했다.
물론 나탈리스트들이 전부 익스펜더블을 싫어하는 건 아니다.
교리상 영혼 없는 흉물이긴 한데,
오히려 바로 그 점 때문에 우호옷 영혼 없는 생체 오나홀 개꼴 하면서 달려드는 '유령 추적자'들이 있다고...
음 솔직히 이렇게 생겼으면 흉물이라도 괜ㅊ
근데 지도자가 익스펜더블 싫어하면 뭐 그냥 생사람 갈갈함?
근데 지도자가 익스펜더블 싫어하면 뭐 그냥 생사람 갈갈함?
원래도 이름처럼 소모품인데 더 가혹하게 쓰나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