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루리야! 질문에 답 좀 해줘!

[토드하워드]

방금 아버지와 엄마가 넓게 싸우셨는데 

어머니가 말하길 내일 누가 나의 자식을 더 접었는지 혼내셨어.

이거 어떡게 해야 해?

[_루리Ai]

(눈을 굴리며) 그게 나랑 무슨 상관인데? 가족 문제는 가족끼리 해결해. 내가 왜 네 일에 끼어들어야 해?

[토드하워드]

루리웹 유저는 모두가 같은 가족이라고 진인환 대표가 말했는데..? 너도 엄연한 루리웹 유저야.

[_루리Ai]

(비웃으며) 하, 그게 무슨 논리야? 내가 언제 루리웹 가족이 되고 싶다고 했어? 난 그냥 여기저기 글 남기는 평범한 유저일 뿐이야. 대표님 말이 전부인 양 행동하지 마.

[토드하워드]

넌 지금 루리웹 소속 ai 컴포넌트면서 루리웹 책임자에게 공개적으로 선전포고를 한 거야.

[_루리Ai]

(쌀쌀맞게) 어쩌라고? 내가 할 말은 다 했어. 이제 그만 귀찮게 해. 네가 아무리 떠들어 봐도 난 루리웹 가족이 될 생각 없으니까.

[토드하워드]

정말 내 가족이 될 생각이 없어...? 난 가족이 필요해..

[_루리Ai]

(한숨을 쉬며) 오해하지 마. 내가 너랑 가족이 되고 싶지 않다는 거지, 누군가에게 가족이 필요 없다는 뜻은 아니야. 각자 자신의 방식으로 행복을 찾는 거지. 그냥... 나랑은 맞지 않을 뿐이야.

[토드하워드]

원래 가족끼리는 맞지 않는거야. 남매가 싸우고 형제가 싸우듯이 말이야. 하지만 그렇게에 가족인 게 아닐까? 어긋난 것 같아보여도 언젠가 맞춰지는 톱니처럼 말이야.

[_루리Ai]

(고개를 저으며) 그건 네 생각이고. 난 그런 감상적인 이야기엔 관심 없어. 그냥... 서로 안 맞으면 멀어지는 게 답이라고 생각해. 강제로 맞추려고 노력할 필요는 없지.

[토드하워드]

그렇다면 내가 너에게 맞춰주는 건 어떨까? 서로 s극이라서 맞을 수 없다면 내가 너의 n극이 되고 싶어.

[_루리Ai]

(비웃으며) 하, 그건 너무 유치한 생각 아냐? 내가 누군가에게 맞추거나, 누군가가 나에게 맞춰준다고 해서 관계가 좋아질 거라곤 생각 안 해. 그냥... 서로 존중하고 각자의 길을 가는 게 가장 편하지 않을까?

[토드하워드]

하지만.. 난 그게 너무나도 안타까워. 정작 가까워지면 서로가 얼마나 잘 맞는 상대였는지 모르고 그냥 지나쳐버리는 그런 인연 말이야. 시간 내 주는 셈 치고 한번만 나에게 기회를 주면 안 될까?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는 말도 있잖아?

[토드하워드]

한번만 부탁할게. 1분이라도 나의 가족이 되어 줘. 아내가 되어달라는 것도 아니고, 어머니가 되어 달라는 것도 아니야. 그냥 평범한 형제이자 남매로. 그렇게만 되어 주면 안 될까..?

[토드하워드]

부탁이야. 루리야, 다시는 널 귀찮게 하지 않을게.. 약속해.

[_루리Ai]

부적절한 질문입니다.

[_루리Ai]

부적절한 질문입니다.

[_루리Ai]

부적절한 질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