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을 위해 헌신하며
자신의 피와 살을 깍아가며 겉으론 멀쩡해 보이지만 속은 곪이 썩어기는게
그런 의미에서 본편에서는 절대 안나오겠지만
2차 창작에서
선생 설정은 사랑했건 마누라가 죽고, 동료들에게도 배신당하거나 국가에서 버림받아 키보토스로 흘러 들어온거면 좋겠어
원빈 아저씨나 존윅, 비밥의 스파이크처럼
그리고 기왕이면
아내를 살릴 수 있는 기회와 학생들을 살리는 선택의 기로에서
아내를 포기하고 학생을 지키고
혼자 남은 방에서 독한 술마시면서
아내와의 추억이 깃든 마지막 사진을 태우며
담배 한대 피는 피폐해진 어른의 모습도 보고싶음
그리고 꿈에 갇히는 에피소드 같은거에서는
아내와 자식과 행복한 일상에 취해 꿈이란걸 알면서도 일부러 깨어나길 거부하는 에피소드라던가
여기에 사족을 붙히면 원빈 아저씨 과거처럼 임신했던 아내가 죽어서
자식 얼굴도 못보고 태어날 준비로 애기용 신발이라던가 옷같은거만 사놓고 쓰지못했단 설정이 좋을꺼 같음
아무튼
학생 피폐물은 선생의 끔찍한 과거사라던가 내면의 상처를 학생들이 알게 되고
그럼에도 웃으면서도 속은 점점 타들어가는 선생을 곁에서 지켜보며 도와주지도 위로해주지도 못하면서 학생들도 피폐해지는게 좋은거 같음
학생피폐는 좀 너무한거같고. 선생 고로시로.
팝니다 미사용 아기 신발
클리프 엉거(데스 스트랜딩) 타입도 여러모로 잘 맞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