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일 해서 어느정도 경제기반 쌓아놓고
이제 현업에서 은퇴 혹은 반 은퇴하고
집에서 놀기는 좀 뭐하니까, 봉사차원에서 내가 가진 전문지식 혹은 기술을 '무료'로 베풀자.
그럼 선행이고, 내가 속한 직업군의 명예를 높이는 일이다.
아님.
그 전문지식 혹은 기술이 '선의'에 의해 '무상'으로 제공될 수 있다는 선례를 남기는 일이고.
더 나아가서 그게 당연하고, 해당 서비스에 대해서 정당한 대가를 요구하는게 오히려 돈독오른 짓이란 이상한 인식을 만드는 일이며.
(거기다 '요즘 친구들은 너무 각박해' 같은 멘트까지 덧붙여주면 더더욱)
더군다나 본인의 역량이 현역수준이 아니면, 그 서비스를 무상으로 받는 수혜자에게도 꼭 좋기만 하다고 단정할 수 없는 일임.
그냥
평생 일해서 금융자산, 혹은 부동잔 자산으로 생활이 가능하고, 내가 현역으로 뛰지 않아도 생활이 가능하면
.......은퇴생활 즐겨주시는게, 업계 후배들 도와주는 거임.
아니면 최대한 비싼돈 받아서 몸값 올려주는게 후배들한테 도움이 되지
뭐 그거까진 기대도 안하고. 부동산 임대수입으로 일주일에 3~4일 골프치고 다니시다가, 하루 정도 현장 나와서, 현역에서 통하지도 않을 레벨로 서비스 제공하면서 '요즘 친구들은 너무 각박하고 돈돈거린다' 라는 식의 기만질만 안해주셔도 감사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