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놀러갔다가 막날 어머니 생신이어서 좋은 곳에서 외식함.
우리 담당한 웨이터가 진짜 극 E였음.
이래저래 설명도 잘하고 농지거리도 잘하고 이렇게 초면에 스몰토크 자연스럽게 하는 사람 처음 봤었음.
결국 그 덕분에 어머니 생신이어서 좋은 곳 왔다 어쩌고 까지 얘기가 나옴.
근데 메인 코스 다 끝나고 부모님이 웨이터 마음에 든다고 디저트도 사주자고 함.
그래서 디저트 메뉴판 가져와달라고 해서 봤는데 가격이 우리 기준에 좀 비싼거임.
그래서 다시 됐다고 마음이 바뀌었다고 했는데 그 웨이터가 자꾸
"진짜요?" "다시 한 번 생각해보시죠." "후회하실텐데요." "한번 더 숙고해보시죠?"
를 반복하는거임.
그래서 아 이새끼의 친절도 결국엔 팁을 받아내려는 특유의 직업정신이었구나 하고 살짝 삔또가 상해서
퉁명스럽게 결정했고 우리는 정말 괜찮다 라고 계산서 가져오라고 함.
계산서에 사인하고 원래는 많이 챙겨주려다가 막판에 기분 잡쳐서 그냥 평균 팁인 15퍼 적고 나서 웨이터 주려는데
웨이터가 손에 작은 가방 챙겨주더라.
이게 머임 하고 물어볼려하니 안에 든 게 라임 케이크 한조각....부모님 생신이니 서비스래....
원래는 디저트 시킨다고 하니 이사람들이 디저트 시키고 다 먹어갈 때 준비해서 서프라이즈로 추가로 주려고 했던거 같더라
아직 준비가 다 안되서 시간 끌려고 했던거고....
되돌리고 싶었지만 이미 계산서는 웨이터 손에 들어가서 물릴 수가 없었어...
당신이 한국을 더 나쁜 이미지로 만들었어!
미국에서는 꼭 중국어로 말하고 다니십쇼
미국인들이 그냥 전반적으로 나이스한거 같더라 크리스마스에 뉴욕에서 외식하고 밥 다 먹고나서 그냥 멀뚱히 앉아있으니까 옆에 있던 사람들이 와서 혹시 곤란한 상황이냐고 돈 없어서 그런거면 내주겠다고 했었음 그리고 계산하려고 웨이터한테 갔는데 동양인이니까해외 관광객이라고 생각해서 그런지 팁도 청구 안하고 그냥 음식값만 계산하길래 내가 팁 따로 줬더니 웃으면서 고맙다고 했었음
물리고 싶었으면 계산서 다시 달라 그러든가 현금을 추가로 주던가 하면 됐잖아?
우우!!
코리안 30분 박탈
잘생겼네 난 샌프란시스코에서 혼자 이만원짜리 파스타 먹고 와인한잔했더니 세금에 팁붙어서 5만원넘게나오더라..
당신이 한국을 더 나쁜 이미지로 만들었어!
그렇지 그럴 땐 현금으로 팀을 더 주고 왔어야지
미국인들이 그냥 전반적으로 나이스한거 같더라 크리스마스에 뉴욕에서 외식하고 밥 다 먹고나서 그냥 멀뚱히 앉아있으니까 옆에 있던 사람들이 와서 혹시 곤란한 상황이냐고 돈 없어서 그런거면 내주겠다고 했었음 그리고 계산하려고 웨이터한테 갔는데 동양인이니까해외 관광객이라고 생각해서 그런지 팁도 청구 안하고 그냥 음식값만 계산하길래 내가 팁 따로 줬더니 웃으면서 고맙다고 했었음
BABOisME
잘생겼네 난 샌프란시스코에서 혼자 이만원짜리 파스타 먹고 와인한잔했더니 세금에 팁붙어서 5만원넘게나오더라..
이 댓글로 인해 유게의 빛과 어둠이 완성 됨
미안하다 오징어다.. 물론 다 팁 안받는건 아님 근데 대부분 팁 낼 줄 모르거나 안내도 이해하는 눈치더라
우우!!
4딸딸딸라
미국에서는 꼭 중국어로 말하고 다니십쇼
물리고 싶었으면 계산서 다시 달라 그러든가 현금을 추가로 주던가 하면 됐잖아?
코리안 30분 박탈
아무튼 국제망신
주입식 교육의 결과.......한국 사람들은 결과만 보고 소통이나 맥락을 못봄
나 국제학교 다녔다앗
15% average는 코로나 전까지지.. 요즘은 대략 20%내야 눈치 안 보는데.
우우 작성자 우우
우우우 마늘 압수
그냥 붙잡고 이건 개인적으로 주는 팁이다.하면 되지 뭔...계산서랑 상관이 있어?
카드결제였나봄.미국은 결제할때 계산서에 팁도 카드결제로 15%/20%/희망 체크하거든
아니 그러니까 그냥 팁 더 주면 되잖아. 가서 내가생각해보니 님 서비스에 비해 팁이 부족한거 같다 하고 더 챙겨주면 되는데 뭐가 이미 늦었다라는거? 미국은 팁 두번주면 손님은 잡혀가고 서버도 벌받는 법이라도 있는거야?
현금이 없었거든
그리고 사족일까봐 말을 못썼는데 회사 카드였음.
쉽지 않음 밈 그대로, 쉽지 않음
어..그러니까 법인 카드로 사적인 식사를 하고, 사적인 팁을 더 주려다가 안준거구만. 걍 팁 더 안준게 현명한거 같은데 증빙 위해서는
기분은 찝찝하고 미안하지만 atm가서 현금 뽑아서 팁을 더 줄 정도는 아니라는 스토리임.
이런 경우가 생각보다 많은 것 같아 ㅋㅋ 선행이란 게 하고 싶다고 해도 매번 기분 좋은 방향으로 할 수 있는 건 아니더라고 오히려 선행하려고 했던 행동이 분위기를 이상하게 흐르게 만드는 경우도 종종 있더라
난 예전에 출장가서 레스토랑에서 밥 먹고 서버에게 '가까운 까페'를 알려 달라고 했었거든. 가는 길에 들러서 커피 사서 다음 일정으로 가려고... 그랬더니 서버가 자기에게 잠시만 시간을 줄 수 있냐고 하더라. 그러더니 인원수 만큼 1회용 컵에다가 커피 담아서 테이크 아웃 할 수 있게 해주더라. 일행(미국애)기 기분 좋다고 팁을 커피값 보다 많이 주더라구. 굳이 까페를 들를 필요가 없다고... 그럼 가게 물건을 서버가 맘대로 준건가 싶기도 한데(가게 매출에 들어간게 아니라 팁으로 들어가니까) 매니저도 잘 마시라고 하는 거 보면 그정도는 서비스라 생각하는 건거 싶기도 하고...
앗 아앗..
어렵게 사는 이들이 많으니 적당히 좋게들 대해주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