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만큼 이런 생각이 싹 사라지는건 난생 처음이더라. 그래도 작년까지는 연말이면 그래도 내년에는 조금은 나아지곘지 라고 생각했고 다른 사람도 그 이야기를 했는데 올해는 그런게 하나도 없더라, 섬뜩할정도로. 아니 올해는 조졌는데 내년에는 더 조지겠지 라는 생각이 드니까 뭔가 공포감이 들더라. 내년에는 뭘 줄여야 할지 걱정하고 뭐가 안 좋아질지 생각을 하더라. 모든 지표들이 우하향하고 있는 가운데 이런 생각도 사치일 수도 있겠지만. 음... 뭔가 ㅈ 된거 같네.
올해가 내 인생 마지막으로 살만 했던 년이 아니길 빌어야 될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