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제멋대로 상상한 이영도 작가님과 현실

[로젠다로의 하늘]

내 상상: 살짝 수줍지만 순박한,  구슬땀 흘리며 감 따는 걸 즐기는 선량한 털보 아저씨

실제

눈마새 팬픽 공모전 이벤트에 당선된 작품들 읽고 작가님이 내린 감상평

실제 저거 쓴 사람한테는 도움되고 귀중한 평이 될 수도 있겠지만

난 멘탈 약해서 내 글에 저런 리뷰 오면 며칠은 이불 차면서 울부짖을듯

[캣‎타워]

직접은 안때리고 행간이 읽히게 글을 쓰는데 그 행간에 적힌 내용이 방무뎀 크리티컬인

[민달팽이]

일반 댓글도 아니고 원작자가 직접??
나라면 맘 꺾인다

[히오오오옷]

"에휴...그래, 그래도 쓰는 동안에라도 재미있었길 바란다 ㅉㅉ"

[불의축제 파이크]

[끼꾸리]

저땐 다들 겁먹었음
심사평 받는 작가들도, 구경간 독자들도..

[멕시코향신료]

[페도가싫다 그것이내가선택한본심]

왜 이런 콘이...

[멕시코향신료]

[큐베]

장마갤 암살률 80%를 담당하는 일침 콘

[멕시코향신료]

[바니성애자]

얼굴 첨본다..

[마르군]

아.....이 콘은 진짜 존나 무섭다. ㅋㅋㅋㅋㅋ;;;;
(넌 씨바 이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니?)

[갮]

[TAKO_EATS]

말투는 온화한데 기백이 무섭다구요...ㅠ

[흐휵횩훅]

양학도 한다.

[마르군]

단어 하나로 돌려막기인데.....뜻은 전혀 그러하지 않으며
쓰인 단어 또한 고급스러운 단어를 썼다.
이걸 이길려면 정말 어려울 것이다.;;

[샤스라트]

저거 보러갔다가 이 아저씨 기분나쁜일 있나 싶던데

[매마른대지의호롤롤랄지나]

하긴....
글의 주제가 '재미'에 치중하면 다행인데 그 재미가 아니라 '쓰는 재미'에 치중한 것 같다 = 야 이거 니가 쓸때 재밌어서 쓴거라 재밌구나 한거니....

[매마른대지의호롤롤랄지나]

소설의 주제가 뭔지 정하고 쓰는 것도 어려운건데
팬픽이면 더 어렵겠지

[건담Wㅏ폭장치]

애초에 팬픽이란게 자기만족하려고 쓰는거잖아

[망간나트륨]

작가가 작품을 공개했다면
그 시점에서 자기만족을 넘어선 무언가를 전하려 했다는 뜻이라.
자기만족 뿐이었으면 공책에 써서 서랍에 넣어놓는것으로 충분하다

[달고 부드러운]

그냥 동인지 낸것도 아니고 공모전이라는 점에서 자기만족은 아득히 벗어났지. 칼질 당할 각오하고 보내는 거고 배때기에 묵직하게 맞았다고 봐야...

[라쿤의재롱잔치]

애초에 한라감귤 똥꼽친구 불탔었을때도 욕하는 사람들 입장에서 욕하지 말라하기도 뭐한게 딱 그이유였음

나름 프로가 자기 작가명 걸고 인터넷에 뿌리는 작품은 습작 이전에 자기PR에 가까운 물건이라
프레젠테이션 망쳤으면서 여전히 좋은눈으로 보라는것도 무리지.

[라훔]

욕은 안하는데 차라리 욕을 하는게 나을 정도

[사쿠라모리 카오리P]

심지어 팬픽 대회 아니었나
원작자가 저랬으면 따흐흑

[보드카🍸]

이러니 저러니 해도 국문과 전공자 + "과거" 1티어 프로인데 비평이 약할리가 없지.

[PandemicZero]

현재에도 1티어임을 입증하고 싶다면 신작을 내랏!

[보드카🍸]

대충 이영도는 편결 시장에서 성공하긴 무리라는 댓글

[마라소고기초밥샌드위치법카탕후루]

대충 그 때도 이영도 작품들이 이미 대부분 휴재 없는 고봉밥 웹 연재라 좀비들 양성소였다는 댓글

[컴퓨터중급]

애초에 팬픽은 쓰는 사람이 재밌으려고 쓰는건데. 뭔소리지.

[중력을못이겨낸콩콩콩귀신]

그래서 딱 팬픽수준으로 썼구나 하는 평이잖아

[Fenwick]

'이거 읽는 나는 물론이고 쓰는 너조차도 재미없었을거같은데?' 라는 말이니까
걍 자기만족 팬픽으로서도 부족해보인단 얘기를 돌려 한거지

[Day_By_Day]

클래시컬한 쉬르레알리즘에 대해 짬짜면적 변증법의 적용을 천착하는 유니크한 사례임을 놓고 볼 때 각자 에고-슈퍼에고-이드의 은유로써 기능하는 듯한 세 요리와 요스비 활나가회로 유비되는 외디푸스 컴플렉스 등을 통해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키치를 창조하려는 듯한 적층적 전개를 펼친 직후 ‘어찌 됐든 심사위원과의 인맥이 최고’라고 선언함으로써 피카레스크적 카타르시스를 추동하는 플롯과 대호왕의 발언에서 목격되는 블라디미르 나보코프에 대한 콘퓨셔니스틱 아포리즘이 이루는 패러독스를 통해 유추할 수 있는 작가의 정체는 헨타이

......감상평이...?

[라훔]

=새끼, 좀 재밌었다

[루리웹-9643221326]

이거 소재도 나가 요리대회란 정신나간 소재고 작가도 이영도 친구라 이리 평써줬다는 카더라가...

[루리웹-4456055083]

읽는 사람에 대한 배려가 하나도 없다는 소리인가?

[로젠다로의 하늘]

쓴 글에서 비슷한 패턴만 쭈우우욱 반복된다.

이렇게 쓰면 재밌냐?

[마라소고기초밥샌드위치법카탕후루]

"읽는 사람 입장에서는 니 글 노잼이고, 그럼 하다못해 쓰는 사람이라도 재밌어야할텐데, 쓰는 사람도 노잼인 원패턴 돌려막기 글을 용케도 끝까지 썼네. 이렇게 쓰면 넌 안 지겹니? 넌 이딴 게 즐겁니? 니가 즐거웠음 됐다"

이상 팬픽에 대한 원작자의 감상평이었습니다

[갮]

[마르군]

뜻이...내가 쓴 패턴 고대로 가져다 복제하면 그게 니가 쓴게 맞니?

[그냥커뮤용계정]

ㄴㄴ "아무리 팬픽이라지만 너무 원작에 매몰된듯"

[사쿠라모리 카오리P]

차라리 이렇게 말하는게 덜 상처되겠네...

[그냥커뮤용계정]

저기서 아주 손톱만큼이라도 칭찬받은 글 6개가 책으로 묶여서 출판됨

[말루]

존경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