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스스로가 사오리에게 그리했듯, 자신에게 증오를 쏟아내는 다른 세계의 자신 “나는 다 잃어버렸는데, 있을 장소도, 친구도, 선생님도 전부 잃어버렸는데! 어째서 너만!!” 증오와 후회, 질투를 쏟아내는, 선생님이 잘못되었다면 자신이 맞이했을지도 모를 가능성을 마주한 미카는 어떤 반응을 보일까? 흐음
자기 잘못을 직시하고 성장한 미카가 그러지 못한 미카와 맞서 싸우면서 마지막엔 그쪽 미카가 절망 가득한 탄환을 쏠 때 이쪽 미카는 아직도 그날 마음을 그대로 간직한 채 키리에 엘레이손 둘의 기량이 동등해 연사하는 총알이 마주 부딪치며 깨어지는 와중에 마지막 한 발은 색채 미카의 총알을 꿰뚫고 날아가는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