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 스토리 보면 이전 대비 어떤 부분을 중시했는지는 확실함
여행자가 확실하게 서사의 중심에 자리했고 그만한 대우도 받았고(사진에 싸인에 진짜 너무 으쌰으쌰해주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였음 ㅋㅋ)
스토리에 나오는 캐릭터들 아직 안나온 얀사 포함해서도 모두 자기분량을 챙겨받았고(확실히 카치나는 6영웅 아닌게 더 맞는 판단이긴 했음. 딱 지금 포지션이 적절해...)
부족퀘스트 등에서 만났던 친구들도 다시 볼수 있었고...
그리고 안정되게 올려놓은 음악과 연출까지.
진짜 연출이 '그래서 마비카 전무 안 뽑으실건가요?'라서 난 당했음... ㅋㅋㅋ 1스택 쌓였으니 남은 픽업기간 최대한 모아서 뽑고 모자란 분량은 과금으로 메워야겠어.
진짜 상상못할 반전 이런거는 없었지만 그렇다고 예상한 대로다 도 아니었고
진짜 난 나타 스토리 만족했음.. 재밌게 했어.
카피타노도 적절하게 회수했고 전설퀘에서 스발란케까지 회수 다 한 구성이 좋았다.
근데 몰아서 했으면 진짜 더 재밌었을거 같음. 앞으로 몰아서 하는 스트리머들이나 후발주자들이 약-간 부럽긴 하다.
그리고 수메르-폰타인 모두 메인스토리라인이 끝난 뒤 중후반버전에서 힘이 좀 빠진게 아니냐는 말들 때문이었는지
신의 심장 떡밥 등을 남겨두고 바로 노드크라이로 이어갈 느낌이기도 하고.
생각해보면 티바트의 신들 중 타고난 마신이 아닌 인간이 신이 된 존재인 마비카가 제일 어찌 보면 신답다는게 아이러니야.
자신이 강한걸 알지만 오만하지 않고, 그렇다고 필요이상으로 겸손하지도 않고, 재밌는거 즐기는걸 싫어하지는 않지만 거기에 과하게 취하지 않고.
도움이 필요하면 받을줄 알고, 가슴속에 이상이 있지만 거기에 매몰되지도 않았고, 현실을 보지만 그렇다고 이상을 포기하고 타협하지도 않았고...
전설퀘에서 이 신의 인간적인 부분을 좀 더 채워준게 좋았다. 바이크든 락이든, 다 즐기고 남을 신이란 걸 알겠거든.
근데 그거 딱 다 즐기고 음, 재밌었네. 그럼 오늘 남은 업무는 뭐지? 할 신이야 진짜 ㅋㅋㅋ
근데 진짜 너무 어떤 부분에선 완벽한거 아닌가 싶긴 해. 완벽한 존재는 아니긴 한데 다 합쳐놓으니 꽉찬육각형이야 ㅋㅋㅋㅋ
시틀은 남행자 유저들한테는 진짜 달달한 미연시같았겠다 싶음. 티바트 정실 바뀌는거 아니야? ㅋㅋㅋ
요즘 전설퀘나 그거 대체한 부족퀘에서 원래 전설퀘에서 자주 쓰던 그림연출이 없어져서 이건 버렸나..싶었는데
이번 시틀라리에선 쓴거 보면 표현방식을 좀 다양화한듯. 좋은 방향같긴 해. 그동안 전설임무가 좀 패턴이 정형화된 느낌이긴 했었지.
마비카는 그래도 여전히 신인데 2막 나오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