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룰루랄라 흙먼지 2번을 채움
할당량 채우고나서 오랫동안 생각했던 일을 실행에 옮기기로 하는데...
나 : 와쟝아 10년 전 그리폰에서의 풍경 기억나니?
흠... 왜 갑자기? 또 뭔 꿍꿍이를 꾸민거야?
나 : 아니 뭐 지금 내가 서클 재화가 잘 모여서 이 총을 살 수 있단 말이지...
에휴 파파샤는 좋겠네. 나는 그쪽 출신의 딴 놈 총에 스킨이랍시고 왠 쌈마이 모델링(3성)한거 발라서 쓰고 있는데...
나 : 미안하다. 내 손을 용서해다오... 하지만 이건 파파샤한테 줄 게 아니란다.
(3초 후)...야 잠깐만, 설마 이거 걔한테 주려고?
나 : 역시 우리 와쟝, 내 생각을 잘 알아챈단 말이지! ^^ 수오미! 선물 사왔어!
야 이 미친 놈아!
나 : 엘모호에 탑승하면서 고생해준 것에 대한 내 마음이란다! 멋진 황금 무기야!
수오미 : 와! 지휘관님! 저도 드디어 황금...총....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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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지휘관? 나 갑자기 커피포트에 물 올려놓은거 떠올랐어! 알아서 수습해 와!
나 : 와쟝? 저기요? 어디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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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오미 : 하... 하하... 하하하하하하...
나 : 수오미야...?
수오미 : 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시끼깡이 더 이상 내가 쓸모 없다고 하시니 더 살아 무엇 하리!!!!
나 : 꺄아아아악! 진정해! 수오미!
수오미 : 걍 뒤져어어어어어!
(얼마 후)
나 : 지... 진짜 죽을 뻔했다...! 개머리판에 두개골 부서지는 줄 알았네...!
으휴 기어이 그 황금 무기로 쳐 맞고 왔구나 지휘관. 총알 구멍 안 난 게 용하네.
나 : 하지만...
하지만 뭐?
나 : 하지만, 나 10년 전부터 저 둘이 투닥거리는거 보면서 상상해온 짓이란 말이야. 서로의 무기를 속여서 주면 어떨까? 하고.
...
나 : ...
니가 사람이냐!
나 : 끼야아아악!
는 최신 소전 개조 스토리를 아는 사람이라면 그렇다 저 둘은 속궁합 90%가 넘어가는 찐찐그거다
사실 그렇기에 총알을 갈기지 않고 얌전히(?) 개머리판으로 내려찍으며 끝난 겁니다 (아무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