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놓고 말해서 그렇게 친구들 갈려가며 자신이 해야할일 해내려 하니까
응 안돼 넌 그러지 못하게 짜여져 있어 하고 엿먹고 나면 현타 존나게 오고
그렇게 만든 인간들에게 따지고 싶어지긴 할거같단 말이지..
거기다 나는 그 뉴럴 클라우드 세계관 자체가 단순히 마인드 백업 실험용이 아니라
소전1의 미니 이벤트에서 나오는 모습 보면
3세대 혹은 그 이후 세대 인형의 사고 판단 진화를 위한 과정 연구가 핵심이 아닐까 싶음
일부러 저런 위기 상황으로 몰고가고 몇가지 실험군으로 나눠서 이들이 어떻게 문제를 다루고 극복하는가
그 경과를 관찰하는것
그것이 목적인게 아닐까
소전 1의 미니 이벤에서 지휘관이 이끄는 대조군이 있던것도 뭔가 쌔하단 말이지..
결국 그 실험 결과 지휘관이 제일 적합한 대조군을 답으로 이끌 대상으로 판단해서
보낸게 페르시카 아닐까 싶기도 하고
계속 떡밥을 뿌리기는 하는데, 엔딩까지 가봐야 마그세리아의 진짜 정체를 알수있을듯
역바빌론 애들도 단순 백신이라 보기에 너무 고지능이고
엔트로피의 존재 자체가 뭔가 인간이 부여한 세계의 위기, 극복해야할 대상, 진화하는 문제 그런거같음
아무리봐도 일종의 사고실험의 장으로밖에 보이지를 않더라고요.
각 인형들 스토리도 그렇고, 서버 상황도 그렇고, 인공지능 연구 목적이 맞는듯. 그래서 일부러 터뜨린 걸로 봐야하나 싶다가도, 사람이 없어야하는 환경인데, 지휘관이 있으니 개입을 해야하는데, 그런 정황은 없는 거 보면 사고인 것도 같고. 근데 결국 3세대 인형 나온 걸 보니 서버내 실험은 실패한 거라고 결론이 나온 것같음. 2세대랑 3세대는 아예 기반이 다르니.
그런게 아니라 2세대의 확장, 진화에 대한 실험일듯 3세대는 애초 기반 자체가 니토 같은 기술 기반인것도 있으니까 그래서 소전2에선 리몰딩 패턴을 2세대 인형이 쓰고 이 인형들이 이후 시리즈에도 등장하니까
로쨩이 3세대 프로토타입이라는 걸 보니깐, 3세대는 2세대랑은 아예 다르게, 제약이 있느냐 없느냐도 큰 차이점같아. 그런 면에서 마그세리아 실험이 실패했단 생각을 한 거고. 2세대 애들은 암만 해도 스스로의 힘으론 위기를 극복 못한다는 스토리만 나오니 원. 리몰딩 기술이 적용되느냐 아니냐도 중요한거지만.
하지만 아디따같이 2세대가 미래에도 멀쩡히 살아서 발전하는거 보면 완전한 실패가 아니라 3세대 신규 제작 외의 2세대 자체적인 발전과 진화의 이야기일듯 소전1의 미니 이벤에서도 비교군인 AR, 아마 3세대 혹은 그 이후 세대로 이어지는 분류 엘리트 인형들, 2세대 고성능군 2세대 민수 인형군 이렇게 두고 결과를 관측했지만 전 그룹 모두 과제 달성 엔딩이었고
소전 세계관 사람들이 바라는 건, 아디따처럼 그냥 오래 활동하는 게 아니라 사람처럼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느냐인 것같아. 흄 이야기에서 나온 내용들이 그랬거든. 그냥 입력된 기반, 주어진 과제들은 충실히 수행할 수 있지만, 그 이상의 창작의 영역으로 보면 여전히 불만족스러웠던 게 기존의 인형들이었으니깐. 교수의 존재가 없었을 때 서버 상황이 어땠는지가 그걸 잘 보여줬지. 근데 페르시카도 이쪽 분야에 탁월한 사람인데, 이 사람한테도 정체를 숨기고 실험을 하려나싶기도 해서, 서버가 닫힌 건 진짜 사고인가 싶기도 하네. 스토리 진전이 전혀 없으니 다 추측의 영역이야 ㅋㅋ
애초 뉴럴은 다른 인간인 이리다 교수가 있던 시절에도 똥볼차던거 생각하면 걍 지휘관이 씹사기여 ㅋㅋㅋ
인성, 지휘 실력 무엇 하나 지휘관 따라올 사람이 없긴 해 ㅋㅋㅋ 저러니 훈작사가 절대 안 놔주려고 하지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