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오징어 게임 이야기 안할려 했는데 진짜 이해가 안되는게 있어서 여기다 써봄.
오징어게임에서 사채업자들이 주인공에 협력하는 결정적인 이유가 오징어게임 때문에 채무자들 전부 실종되어서이고
하도 그런 사람이 많다보니깐 1화에서 하나빼기 게임 참가자가 전시즌에서 떼인 빚 추심 못해서 그쪽으로 흘러온 채권자인데
이게 아무나도 아니고 합치면 규모 최소 수백억에서 천억가량의 채무자들이 수백명씩 사라지고 이상한걸 느끼는 사람이 많을수밖에 없는데 막상 오징어게임 진행측은 이런거 뒷처리 안했다는게 밝혀지니깐
이거 맞나 생각드네.
나는 오징어게임이 딥스테이트 음모론처럼 전세계 각 고위층,부자들이 서민들 죽고 살리는 게임 즐길려고
암묵적으로 뒤를 봐주는 음모론적 존재일줄 알았는데 막상 그런것도 아니고 서울 한복판 번화가에서
진행요원 그 분홍색 옷 입히고 돌아다니게 할정도로 자기 감출생각조차 안하고 딱지맨은 대놓고 역이나 공원 같은 오픈 스페이스에서
어그로 끌고 다니는데도 세간에 알려진게 없는게 무조건 오징어 게임측이 정부보다 위의 존재라서 그럴줄 알았어.
의외로 애네들 진짜 허술한 조직같음.
최근 작품들이 깊게 들어가면 개판인게 많긴해.. 이게 장르적 완성도보다는 드라마에 치중된 형태라
이게 시즌1에선 전혀 문제될게 없었는데 돈벌려고 억지로 시즌 연장하고 장기 방영하는 미드 안좋은 사례를 그대로 따라가는거 같음. 당장은 도파민 솟고 재밌긴 한데 다시 생각하면 대부분의 인물들의 행동 로직과 세계관이 너무 허술함
스토리에 연출을 맞추지않고 단편적인 씬에 스토리를 맞추는 초보적인 짓이긴하지
주술회전 보는느낌임. 강렬한 신들이 얼기설기 부실한 스토리라인에 연결되어 있는거.
당장 이번 시즌의 송영창은 채무가 백억임 이런애가 증발하면 채권자 데미지 때문에라도 뉴스나올일임;
나는 오징어게임 주최나 뒷배가 제애그룹처럼 정부를 좌지우지 하고 그 채무들을 자기가 소화시켜서 참가자들을 쥐흔하는게 아니라 그냥 경찰이나 사회에서 존재자체를 모르니깐 그런거였고 그렇게 은폐를 잘하는 조직이 서울 거리 한복판에서 분홍옷 마스크 쓰고 활보하니깐 뒷배가 쩌는것도 아니고 그렇게 숨기는것도 잘하는게 아닌데 애들 뭐지 생각들더라
거액의 채무자가 실종되면 도피오 보거나 뒤진걸로 보는거지 어째든 게임에서 지면 죽잔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