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이 없는데 가진것도 없음
차도 없음
근데 어차피 운전도 못함
운전대 잡아도 멀미 심해서 나도 모르게 잠드는데
운전면허 딸때도 잠들었는데도 면허증 준거 보면 이 나라 면허 체계는 단단히 잘못됨
여자도 없음
눈은 안높은데 취향이 독특함
어렷을적부터 돈떄문에 엄마아빠가 목조르고 칼들고 싸우는거 봤더니
돈 없으면 결혼 못하고 안하는게 맞는거같은 인식이 박힘
지금 연봉으로도 아직도 나 한명 먹여살리는것도 힘든거같음
뭔가 화끈한 학창시절의 기억같은것도 없음
그냥 학교 집 학교 집만 반복함
중간에 조금이라도 어디 들려서 집 가는 시간 늦으면 엄마한테 존나 쳐맞음
딱히 행복한 기억도 없음
진짜 평생 기억에 남을만큼 행복한 기억도 없음
좋아하는것도 딱히 없고 싫어하는것도 딱히 없음
내가 뭘 좋아하는지 내가 모름
없으니까 앞으로 내 인생은 채워질 일로만 가득할거라고 항상 다짐하는데
생각보다 채워지는게 느림
직장인이여서 이젠 회사 집 회사 집만 반복함...
괜찮아 난 형이랑 비슷한데 직장도없어
괜찮아 난 형이랑 비슷한데 직장도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