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그래서 미국만큼 엄청난 초대규모 농업은 아니더라도(그건 땅면적 자체의 체급차이라..) 이러한 자본집약적 생산방식+농촌인구 감소로 인해 한국 농업사회는 어쩔 수 없이 점점 기업화되어 갈거임...아직은 법적 난관이 있긴 한데, 법이 안바뀌면 시장이 우회로를 찾아서 기형적인 방식으로라도.
그 투기가 장기적으로 기업화를 향해가는 과정의 일부라고 생각됨...한국은 소작제의 역사를 반복하지 않으려고 경자유전 원칙을 법에 반영했고, 지난 lh사태로 인해 2021년에 투기 방지법을 마련하기도 했지만(농촌 토지 매매에 대한 제한), 결국 농촌 노인들이 죽거나 땅을 물려줘도 시골로 돌아갈 생각이 별로 없는 자식들이 땅을 매물로 내놓으면서 투기가 점점 심해질텐데, 결국 그렇게 토지 소유가 돌고 돌다가 신생이든 기존 기업의 계열사든 대토지를 소유한 소위 '업자'가 생길 거라는 이야기...다만 법령 문제가 있다면 좀 기형적인 방식으로 그리되겠지.
뭐 기업화라는 게 거창한 것도 아니고 유토피아인 것도 아님
애초에 농촌투기가 문제시되는 이유가 한국 농지법의 근본인 경자유전의 원칙을 위배하는 것인데, 경자유전의 원칙이 위배되면 지주-소작제의 재판이 돌아오는 거지. 다만 이번엔 그 지주가 조선시대처럼 자연인이 아니라 법인인 업자의 형태를 끼고 들어오는 거고....
물론 농업 자체의 쇠퇴로 인해 실제 많은 농지가 농업이 아닌 다른 용도로 전용되긴 하겠지만(예를 들어 신도시 개발 택지), 남은 농지들은 소유권이 돌고 돌다가 기존 기업의 계열사든, 신생 기업이든 법인 딱지가 붙은 '업자'들이 가져갈 공산이 크단 이야기...현재 농촌 노인 세대의 소멸을 전제로 한 이야기고 투기로 인한 소유권 돌림빵이 좀 진행된 이후의 결과이므로, 좀 시간이 흐른 뒤의 미래가 되겠지만.
그 예상이 나는 전부터 말이 안 될 거라 보았지. "농사 안 짓는 사람들이 땅을 매물로 내놓아서 땅값이 안정화될거다"라는 예상 자체가 토지가 가진 지리학적 특성을 무시하고 수요와 공급만 본 처사라 (한국 높은 땅값의 원인은 서울-수도권의, 인기 많은 일부 지역들이 견인하는 건데, 예를 들어 안면도 땅이 매물로 나온다고 그게 내려가겠냐고...). 내가 아까 토지를 매물로 내놓는다는 이야기는 그걸 싸게 팔 거랑 이야기랑 동치가 아님...당연히 땅 팔 사람들도 본인들이 어지간히 급하지 않는 한, 미쳤다고 자기 자산을 싸게 팔 리는 없으니까. 만약 자기 땅 비싸게 못 팔 거 같다? 그럼 임대랑 견주어 보고 임대가 더 낫다고 생각되면 임대하는 거지. 애초에 소농사회에서 작은 땅을 가진 소농의 농업은 규모의 경제 문제로 경제성이 안 나오기도 하고(농업의 기업화를 보는 이유도 같은 맥락).
그러니까 작성자가 말한 말도 맞음. 다만 현재 토지를 임대 놓는 현상이 농지법의 제한 상, 그리고 아직은 토지를 쥐고 있는 소유주가 소유권은 내놓고 싶지 않아서 벌어지는 현상이더라도 장기적으로 기업화 될 가능성은 여전히 낮지 않게 존재한다고 나는 보는 거임. 토지 소유주가 임대를 하는데, 여기서 만약 임차인이 농사를 짓는다면 이거 자체가 경자유전의 원칙이 깨지고 지주-소작제의 귀환을 의미하는 거거든(또, 농지법 상 농지로 사용목적이 신고된 토지의 사용 전용은 제한되기도 하고 말이지).
그런데 그러면 사실 농사 안 짓는 사람이 땅을 임대 놓아서 남에게 농사를 짓게 한다면 경자유전의 농지법 상 하자가 생길 수도 있을 거임(그게 아니면 농지목적으로 신고된 토지의 사용목적을 바꾸고 다른 목적으로 써야 하는데, 이러면 법적으로 좀 귀찮을 뿐 아니아, 뭐 내가 말한 '농업의 기업화'의 대상 토지에서 그냥 벗어나게 됨...내가 말한 건 남은 농지에 대한 거니까..). 당연히 이 임대인들은 우회로를 찾아야 하는데...임대인의 법인화가 그 우회로가 될 수도 있다고 보는 거임.
쌀 특: 진짜로 국가단위 중대사항임
쌀농사가 농사중에 제일 시스템 잘되어있음
하지만 모판 몇백개는 사람이 옮겨야지.. 크읍..
직파 엿같음. 모내기가 쵝오야
그냥 한국의 경우는 대규모 식량작물 농업이 쌀이어서 그러함. 미국의 경우는 밀이나 옥수수가 엄청나게 자동화 되어 있음. 그리고 이 자동화의 원인은 명백함: 농업 부분에 사람이 없음. 외노자 쓰는 것도 만병통치약이 아니고...
Ai로 잡초뽑기는 벌써 진행중이더라
쌀농사가 농사중에 제일 시스템 잘되어있음
어디서못된것만배워가지고
하지만 모판 몇백개는 사람이 옮겨야지.. 크읍..
낙서하는 보안담당자
직파 엿같음. 모내기가 쵝오야
이외로 잘 되나 봄.
조금 더 발전하면 아예 무인농사도 하겠네
solobaid
Ai로 잡초뽑기는 벌써 진행중이더라
사이버펑크마냥 지방소멸시키고 롸벗이 농사 전부 다 짓게 해야함
쌀에 대해서는 진심이다 ㅋㅋ
쌀 특: 진짜로 국가단위 중대사항임
쌀농사는 늘 진심이어야 한다
왜 쌀이 가장 자동화 되었을까? 밀이나 옥수수가 아니고? 효율 조금이라도 올리기 위해선 수십억 달러도 아깝지 않았을것 같은데
초콜릿 레볼루션
그냥 한국의 경우는 대규모 식량작물 농업이 쌀이어서 그러함. 미국의 경우는 밀이나 옥수수가 엄청나게 자동화 되어 있음. 그리고 이 자동화의 원인은 명백함: 농업 부분에 사람이 없음. 외노자 쓰는 것도 만병통치약이 아니고...
인력 자체가 줄고 심하게 고령화되어서... 외노자 쓰는 것도 한계가 있고. 다만 엄연히 자본비용이 들기 때문에, 자본의 집적활용과 효율화를 위해서라도(그리고 대부분의 한국인이 서울-수도권으로 몰려가는 상황에서) 한국의 소농사회는 점차 사라져 가게 될 거임...
루리웹-5373064260
아마 그래서 미국만큼 엄청난 초대규모 농업은 아니더라도(그건 땅면적 자체의 체급차이라..) 이러한 자본집약적 생산방식+농촌인구 감소로 인해 한국 농업사회는 어쩔 수 없이 점점 기업화되어 갈거임...아직은 법적 난관이 있긴 한데, 법이 안바뀌면 시장이 우회로를 찾아서 기형적인 방식으로라도.
기업화는 커녕 투기가 침투해서 답 없는 상태가 됨.
그 투기가 장기적으로 기업화를 향해가는 과정의 일부라고 생각됨...한국은 소작제의 역사를 반복하지 않으려고 경자유전 원칙을 법에 반영했고, 지난 lh사태로 인해 2021년에 투기 방지법을 마련하기도 했지만(농촌 토지 매매에 대한 제한), 결국 농촌 노인들이 죽거나 땅을 물려줘도 시골로 돌아갈 생각이 별로 없는 자식들이 땅을 매물로 내놓으면서 투기가 점점 심해질텐데, 결국 그렇게 토지 소유가 돌고 돌다가 신생이든 기존 기업의 계열사든 대토지를 소유한 소위 '업자'가 생길 거라는 이야기...다만 법령 문제가 있다면 좀 기형적인 방식으로 그리되겠지. 뭐 기업화라는 게 거창한 것도 아니고 유토피아인 것도 아님
애초에 농촌투기가 문제시되는 이유가 한국 농지법의 근본인 경자유전의 원칙을 위배하는 것인데, 경자유전의 원칙이 위배되면 지주-소작제의 재판이 돌아오는 거지. 다만 이번엔 그 지주가 조선시대처럼 자연인이 아니라 법인인 업자의 형태를 끼고 들어오는 거고.... 물론 농업 자체의 쇠퇴로 인해 실제 많은 농지가 농업이 아닌 다른 용도로 전용되긴 하겠지만(예를 들어 신도시 개발 택지), 남은 농지들은 소유권이 돌고 돌다가 기존 기업의 계열사든, 신생 기업이든 법인 딱지가 붙은 '업자'들이 가져갈 공산이 크단 이야기...현재 농촌 노인 세대의 소멸을 전제로 한 이야기고 투기로 인한 소유권 돌림빵이 좀 진행된 이후의 결과이므로, 좀 시간이 흐른 뒤의 미래가 되겠지만.
농사 안 짓는 사람이 땅을 매물로 내놓아서 땅값 안정화될거라 예상했지만 현실은 집 마냥 임대 내놔서 매물이 안 나오고 땅값만 치솟는 엔딩이 남.
그 예상이 나는 전부터 말이 안 될 거라 보았지. "농사 안 짓는 사람들이 땅을 매물로 내놓아서 땅값이 안정화될거다"라는 예상 자체가 토지가 가진 지리학적 특성을 무시하고 수요와 공급만 본 처사라 (한국 높은 땅값의 원인은 서울-수도권의, 인기 많은 일부 지역들이 견인하는 건데, 예를 들어 안면도 땅이 매물로 나온다고 그게 내려가겠냐고...). 내가 아까 토지를 매물로 내놓는다는 이야기는 그걸 싸게 팔 거랑 이야기랑 동치가 아님...당연히 땅 팔 사람들도 본인들이 어지간히 급하지 않는 한, 미쳤다고 자기 자산을 싸게 팔 리는 없으니까. 만약 자기 땅 비싸게 못 팔 거 같다? 그럼 임대랑 견주어 보고 임대가 더 낫다고 생각되면 임대하는 거지. 애초에 소농사회에서 작은 땅을 가진 소농의 농업은 규모의 경제 문제로 경제성이 안 나오기도 하고(농업의 기업화를 보는 이유도 같은 맥락). 그러니까 작성자가 말한 말도 맞음. 다만 현재 토지를 임대 놓는 현상이 농지법의 제한 상, 그리고 아직은 토지를 쥐고 있는 소유주가 소유권은 내놓고 싶지 않아서 벌어지는 현상이더라도 장기적으로 기업화 될 가능성은 여전히 낮지 않게 존재한다고 나는 보는 거임. 토지 소유주가 임대를 하는데, 여기서 만약 임차인이 농사를 짓는다면 이거 자체가 경자유전의 원칙이 깨지고 지주-소작제의 귀환을 의미하는 거거든(또, 농지법 상 농지로 사용목적이 신고된 토지의 사용 전용은 제한되기도 하고 말이지). 그런데 그러면 사실 농사 안 짓는 사람이 땅을 임대 놓아서 남에게 농사를 짓게 한다면 경자유전의 농지법 상 하자가 생길 수도 있을 거임(그게 아니면 농지목적으로 신고된 토지의 사용목적을 바꾸고 다른 목적으로 써야 하는데, 이러면 법적으로 좀 귀찮을 뿐 아니아, 뭐 내가 말한 '농업의 기업화'의 대상 토지에서 그냥 벗어나게 됨...내가 말한 건 남은 농지에 대한 거니까..). 당연히 이 임대인들은 우회로를 찾아야 하는데...임대인의 법인화가 그 우회로가 될 수도 있다고 보는 거임.
농약 치는게 제일 재밌어요 끼얏호우
논농사 짓는거 1년 지켜봤는데 기계로 한다해도 시기가 있는거라 엄청 부지런해야 함 여름엔 새벽 5시부터 일과 시작
대신 밭농사는 기계화가 더디지.
참고로 벼농사짓는 논엔 퇴비 안뿌림 뿌리면 벼가 너무 잘 자라서 수확기도 아니고 크는 도중인 생장기에 제 무게에 못이겨 다 쓰러짐 벼 전용 밑비료가 있는데 그걸로 대신함
특이점이 온건 미국 옥수수지
농업은 나라의 근간인데 양곡법은 반대가 많음. 어느게 정답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