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엄의 악동인 쿠로사키 코유키, 그녀가 만약 유리조노 세이아같은 예언자라는 생각을 해보신 적이 있나요?
코유키가 암호를 해독하는 방식은 '하고보니 되더라' 의 방식이죠. 사실 이것이 무의식적으로 미래를 내다보고 그 중에 정답을 고른 것이라면 어떨까요?
그렇다면 도박은 왜 실패하는 것이냐고요? 도박은 순수하게 재미를 위한 것이니까 무의식적으로 미래를 내다보지 않는 것입니다. 결과를 아는 도박은 재미가 없으니까요.
쿠로사키 코유키가 도박에 밀레니엄의 돈을 물 쓰듯 쓴 것이 사실 밀레니엄을 위한 큰 그림을 무의식적으로 그린 것이라면 어떨까요?
바니걸 당시 코유키는 밀레니엄의 채권까지 발행하며 엄청난 금액의 밀레니엄의 돈을 도박에 사용했죠. 하지만 그로 인해 츠카츠키 리오의 에리두 계획이 축소되거나 늦춰진 것이라면?
만약 코유키가 돈을 쓰지 않아서 밀레니엄의 계좌에 돈이 고스란히 남아있었고, 그로 인해 에리두가 리오의 계획의 100%로 완성되었다면 어떨까요? 그렇다면 에리두 공략에 실패해서 아리스가 사망했거나, 에리두의 모든 로봇이 케이의 병력이 되어버렸겠죠.
하지만 이 모든 건 제가 꿈에서 본 이야기, 현실로 일어날 일은 없을겁니다. 그러니 너무 깊게 생각하진 마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