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타이완 여행 중
단 하나 개 졷같은 것이 하나 있으니.
시발놈의 취두부이다.
이 취두부에 미친 놈들은 사람 좀 몰리는 곳이다 하면 취두부부터 깔고 보는데 이 냄새가 한 두 번은 참아줄 만 하고 의외로 튀겨서 나온 것은 먹을만 하며, 조리 후의 것은 구수한 청국장 냄새 같기도 하다.
다만 이 씹새끼들의 날 것은 그야말로 개씹썅똥꾸릉내이기 때문에, 간혹 새 똥물을 받아서 두부를 쳐넣는 건지 취두부 뚜껑을 처 열 때마다 나는 것인지 기합찬 황근출 해병님의 해병짜장 같은 개씹썅 똥꾸릉내가 난다.
분명 야시장에서 즐겁게 생과일 쥬스를 빨던 나는 갑자기 나는 해병취두부 냄새에 해병짜장라떼를 빨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드는 것이다.
문제는 하도 이 지랄인데, 조금이라도 청소가 덜 된 화장실 등을 맞닥뜨리면 바로 이 취두부 냄새가 해병짜장으로 가득한 화장실에서 나는 것이다.
이게 이새끼들이 개씹썅똥꾸릉내 나는 취두부를 만드는 것인지, 취두부를 하도 쳐먹어서 똥에서마저 취두부냄새가 나는 것인지 분간이 가지 않게 되었다.
지하철 화장실에서 맞닥뜨린 해병두부 냄새가 맛있는 음식 먹는 도중에 풍겨오니 그 맛이 가히 기합차지 아니할 수 없다.
저렴한 마사지와 전반적인 음식 퀄리티에 몹시 만족하고 있으나...
해병짜장두부와 어느 고기를 먹더라도 풍겨오는 오향냄새에 물려버린 연유로,
내일의 귀국만이 고대되는 상황이다....
대만이 취두부를 엄청 좋아하나보네 ㅋㅋㅋ
2슬롯 뭐삼
양주를 말하는 거라면 아직 구매하지 않음. 최저가로 맞춰와서 위탁수하물 없는 조건에 온 지라, 위탁수하물 값 낼 돈이면 걍 공항 면세점에서 사지 뭐 하고 생각 중.
아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