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년 세월을 맞아
고운 대리석같던 피부에는
어느새 하나, 둘 고랑이 파이기 시작하였고
결국 이리도 추레한 모습이 되었는데......
그럼에도......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노쇠하여가는 육신따위를 보며
당신의 양물을 그렇게 꼿꼿히 세우시니
퍽 난감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아주 기쁘기가 그지 없습니다.
이미 젊음을 떠나보낸지 십수년이 지난 몸이지만
그럼에도 상관 없으시다면...
좋습니다.
당신과.........
하아...
마치 반로환동을 한것만 같습니다!
철없던 소녀시절로 돌아간것만 같아......
이리도 두근거리고 황홀한 기분이라니....
아닌데 나 아저씨 아닌데
엥 왜 소년시절이 아닌 것이냐 치우거라
게이게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