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션의 후반부에서,
NASA는 화성에서 귀환하는 헤르메스 왕복선이 지구에서 보급을 받고,
다시 화성으로 날아가 와트니를 구출한다는 계획을 세운다.
다만 이러자 여러 부품 문제가 발생했는데,
애초에 헤르메스 왕복선은 매 임무마다 지구에서 수리하는 게 정상이었기 때문.
포겔, 현재 상황은?
로켓 케이블이 맛이 가서 수리했습니다. 이제 굵은 케이블 부품이 다 떨어졌어요.
그럼 원자로 상황은?
원자로에 녹이 슬어서 열 배출이 되질 않습니다
일단 출력을 줄여 놓긴 했어요
생명 유지 장치는?
슬슬 맛이 가려고 합니다
일단 필터는 세척해서 쓰는 중인데 씻을 때마다 부식되고 있어요
그럼 침실 상황은 어떤가
제 침실의 방열 장치가 맛이 가서 에어로크에서 자고 있어요
뭐? 에어로크? 미쳤어?
안 되겠다. 마르티네즈 넌 베크 방으로 이사하고 베크는 조한슨 방으로 이사해라.
...그래, 베크하고 조한슨이 사귀는 건 알고 있었어. 일에 지장만 없게 하도록.
...참고로 지구에서 재보급이 실패할 경우의 비상 대책도 있었는데,
그 내용이 경악스럽기 짝이 없다.
간단히 말해 가장 체구가 작은 (칼로리 소모가 적은) 조한슨 제외 인원들 전원 자살,
그리고 남은 물자와 식인으로 연명하는 계획이었다.
다행히 재보급이 성공하며 그럴 일은 없게 되었지만.
윈터솔져와 판4스틱과 핵펀치루이스가 있어서 사실 실패할 수가 없긴 했음
윈터솔져와 판4스틱과 핵펀치루이스가 있어서 사실 실패할 수가 없긴 했음
냉정한 방정식이네
쉣
음.. 마크니 방에 아무도 없으니 거기서 자면 되는거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