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 부분은 스테인레스 내열도료로 칠했습니다.
칠하기에 앞서 갈라진 퍼티를 제거
사용한 퍼티는 자동차 보수용의 레드퍼티.
얇게 바르면 빠르게 마르고 단단하지만, 두껍게 바르니 잘 굳지도 않고 표면이 단단하질 않더군요.
그래서 깊게 패인 부분은 믹스 앤 픽스(에폭시 퍼티)로 메꾸었습니다.
시간이 걸리지만 얇게 여러번 작업해서 대충 윤곽을 잡았습니다.
퍼티가 굳을 동안 프론트 휀더를 먼저 작업했습니다.
사포질 후, 서페이서를 뿌렸습니다.
도색은 자동차용 락카스프레이 수퍼 레드 색상으로 했습니다.
칠한 후, 광택 마감재를 뿌려줬습니다.
나름 발색은 나쁘지 않은데, 자세히 보면 표면이 거칠어서 불만입니다.
연료탱크의 퍼티가 굳은 후, 프론트 팬더를 칠할 때 표면 처리를 잘 하질 못한게 아쉬워서 이번에는 기존의 칠을 전동 센더로 전부 벗겨냈습니다.
서페이서를 뿌린 후, 기포나 흠집에 다시 퍼티질.
두번 쯤 서페이서-퍼티 작업을 반복해도 자잘한 걸 전부 잡을 수는 없더군요. 결국 포기하고 그냥 도색에 들어갔습니다.
대충 보기에 나쁘지 않아서 이정도로 만족.
연료 호스가 오래되 휘발유가 새서 새걸로 교체.
분해한 김에 USB 충전잭도 설치했습니다.
도색, 장착 완료. 오토바이가 워낙 낡아서 새로 도색했는데도 깔끔한 맛이 없네요. 세차하고 왁스칠좀 해야겠습니다.
도색한다고 품을 들였으니 한동안 잘 타고 다녀야겠습니다.
깔끔하게 무지 잘하신거같아요
와, 이분 그냥 새걸로 만들어 버리셨네 ㄷㄷ
아우 고생하셨네요. 전 이제 도색 그만하기로 했습니다... 넘나 힘든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