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늦은 밤바리로 투어지 셀렉을 못하고 피곤에 찌들어 침대와 도킹!
아침에 갈곳 찾으면 되지~ 하고 잤는데 일어나보니 벌써 7시인거에여 하와와...;ㅅ;
안반데기를 갈까 했는데 아직 배추가 안나오는 시즌이라 패쓰...
서해를 갈까 했는데 딱히 땡기는 곳이 없어서 패쓰...
충주 서운리 임도나 찍고올까 했는데 왠지 찜찜...
그렇다면!!! 만만한 거리에 만만한 투어지가 있는 단양으로 가기로 했으여
대에~~충 가도 중박 이상은 치는 북부권 투어지가 동해,영월,단양인데
가볍게 한바퀴 돌고오기로 합니다
보통 아침 6시에 투어 출발하는데 오늘은 투어지 리스트업하고 장비 닦고 출발하니 9시에 출발을 하게 됬으여
일몰전 귀환을 추구하기에... 빠른 귀환을 위해 가는길은 타이트하게 갑니다
중간에 응암휴게소 잠깐 들러서 카페인 만땅 스누피 커피우유 하나 빨고 풀스로틀!!
평일 오전의 3번국도라... 길이 뻥뻥 뚫리네여
평소에 3~4천 알피엠으로 할배주행하는데 오늘은 엔진 카본때좀 벗길겸 근 한시간 풀스로틀로 달렸으여
청풍대교 진입전 갈림길에서 산길로 들어갔습니다
담배하나필겸 잠시멈췄는데 으앙!!! 뷰가 장난아님요 ㅋㅋㅋ
이런길은 빨리가면 섭하니 놀멍놀멍 볼거 다 보고 갑니다
충주호로 향하는 남한강 물줄기
가는길에 전망대가 있어서 잠시 멈췄으여
오늘 중국발 미세먼지가 쏟아진다고 하는데 아직은 시야가 괜찮습니다 껄껄
첫번째 목적지 정방사로 가는길
도로는 세멘포장이지만 주변은 완전 산길입니다
개꿀잼!!!!! 허니잼!!!
정방사 앞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올라갑니다
오는 길 내내 무한 피톤치드 충전!!!
공기 자체가 굉장히 맑습니다
새소리도 들리고 옆에 계곡이 있어 물흐르는 소리도 들리니 뭔가 정신이 각성되는 느낌입니다
주차장에서 정방사까지는 약 400m 정도입니다
근거리인줄 알고 부츠 신은채로 올라갔는데 고----통...... OTL..
거기다 돌계단까지!!!
파호우 숨차서 주거요옷!
그렇다고 합니다(1)
입구에서 반겨주는 종루
정방사 도착!!
절 바로 뒤에 절벽이 있으니 왠지 신비롭습니다(?)
원통보전
원통보전 바로 뒤에는 절벽 아래쪽에 샘이 있어서 약수가 나옵니다
탱화도 있구여
해수관음보살도 있으여
해수관음보살의 시선을 따라가보면 멀리 청풍호가 보이네여
정방사가 고지대에 있다보니 아무데나 디비봐도 뷰가 아주 기냥 ㅋㅋㅋㅋ
한바꾸 돌고 내려왔으여
내려오는 길에도 빼곡한 숲에서 나는 향기가 코를 간질간질하게 했습니다
진짜 공기가 다름!!!
내려가는길도 꿀잼이네여
도로만 보면 그냥 세멘도로지만 주변 풍경이 생소하다보니 느낌이 아주 특이했으여
다음목적지 이동하는길
계속 호수둘레길 따라 이동하니 눈이 쉴틈이 없었습니다 풍경 완전 굳!
다음목적지 옥순대교
대교 중간으로 걸어가서 보는 풍경도 좋아유!!
오른쪽에 보이는 옥류봉
옥순대교 쉼터 옆에보면 조그만 정자가 있는데
이게 옥순대교 전망대 입니다
원래 목적지는 아니지만 일단 ㄱㄱㄱ
물색깔도 이쁘고 대교 색깔도 이쁘고 괜춘네여 껄껄
이쯔음 부터 미세먼지가 좀 끼기 시작하더니 달릴때 목이 칼칼한 느낌이 들엇으여
옥순대교 전망대에서 내려오는길에 찍은 건너편
사실 원래 목적지는 저 산 중간에 사진포인트라능....(후략)
옥순대교 쉼터에서 아.아 한잔 묵엇으여
날도 덥고 목도 칼칼하고 허니 뭔가 마셔줘야 겠더라구여
쉼터 옆에 있던 안내판
사실 원래 목적지는 괴곡성벽길로 가서 안내판에 나와있는 "사진찍기 좋은 명소" 를 가는거였습니다
등산로를 통해서 2.2km정도 들어가는곳이라 탑박스에 운동화도 챙겨왔는데
막상 와보니
날도 덥고 귀찮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투어라는건 아무래도 마음이 시키는데로 해야되지 않겄읍니까 ㅋㅋㅋㅋㅋㅋ 어쨋든 전망대 들렀으니 패쓰!!!
이렇게 귀차니즘이 또 1승을...
귀곡성벽길에 그 사진 뽀인트를 가면 이런 뷰가 나온다고 합니다 (출처:제천시)
못봐서 쫌 아쉽긴 한데
아쉬움보단 귀차니즘이 더 컷음여 ㅋㅋㅋ
아.아 한잔 빨고 청풍호 보면서 멍좀때리다가 다음 목적지로 이동했으여
다음 목적지로 장회나루 충주호 유람선 선착장에 왔으여
그렇다고 합니다(2)
근데 선착장에서는 구담봉이 제대로 안보임 ㅋㅋㅋㅋㅋㅋ
유람선 타야 보일거 같은데 유람선 출항시간하고 장회나루 도착시간이 1시간 이상 차이나서
에잉 다음에 다시오지 뭐 하고 다음 장소로 이동해부럿으여
안전빵 투어지의 위엄.avi
발 가는데로 아무데나 가도 킹굳!
이끼터널에 왔습니다
유독 이 장소만 습도도 높고 온도도 낮더라구여
나무들이 그늘역활을 해줘서 그런가?
이끼터널 주행샷
근데 뭐 딱히 볼건 없습니다 껄껄
이끼터널에서 쭉쭉 시내쪽으로 달려서 애곡터널로 왔으여
단양강 잔도 가는 루트중에 있는 길입니다
오홍?!
LED를 달아놨네여 싸이버펑크!!!
애곡터널 지나고 천추터널로 들어가니
또 느낌이 다릅니다
천추터널 달리다 보니 또 이런 LED가 ㅋㅋㅋ
어우 신박하당
흡사 SF영화에서 워프할때 나오는 장면같았습니다
단양강 잔도로 왔으여
좀 걸어야 하기 때문에 부츠 벗고 운동화로 환복!!!
갈아신으니 엄청 상쾌하네여 발도 시원하고
상진 대교 - 상진 철교
그리고 저 멀리 오른쪽에 만천하 스카이 워크가 보이네여
근데 높은데 별로 좋아하지도 않고 오늘 월요일이라 만천하 스카이워크가 휴무니 가뿐히 패쓰!
잔도길 걸어가다 보면 나오는 상진철교
산책 데크가 이런식으로 절벽에 매달려 있습니다 ㅎㄷㄷ
여기까지 걸어올 때 데크들은 다리마냥 트러스구조로 만들어져 있는데
앞으로 가려니 데크가 모두 강철빔으로 벽에 고정된거라 사진만 찍고 뒤로 회군했음여
높은데 무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적젖한 잔도 인증샷
운좋게 기차 지나가는 사진도 찍엇으여
다리 지날땐 거북이마냥 속도 겁나 줄이고 지나가네여
잔도길 중간쯤에 다시 돌려서 나가는길.....
저 멀리 양방산 전망대가 보입니다
아까 귀곡 성벽길 제껴서 못봣으니 그래도 높은덴 하나 가야겠다 싶어서 급하게 다음 목적지로 추가했으여
양방산 전망대 초입은 좋앗제....(낭만)
어우 ㅋㅋㅋ 경사도가 장난이 아닙니다
지금까지 오도바이로 다녔던 장소중에 경사도가 가장 클듯
1단으로 가자니 알피엠이 너무 올라가고, 2단으로 가자니 엔진이 히바리가 없고 ;ㅅ;
거기다 코너 블라인드에 거울이 설치 안된곳이 몇몇군데 있어서 잘보고 올라가야 함여
두어번 제꿍위기를 클리어하고 도착한 양방산 전망대(패러글라이딩장)
힘들게 올라왔으니 인증샷 한장!
이쯤부터 미세먼지가 창궐하기 시작해서 시야는 그리 좋지 않네여
단양 시내가 훤히 보이는 시원한 뷰
드론매렵당...
뒤쪽은 이런 산맥으로 되어있습니다
올라오는 길은 빡셋지만 뭐 뷰가 나쁘지 않은 전망대였습니다
내려가는 길도 경사가 심해서 1단넣고 엔진브레이크 쓰면서 내려왔으여
스쿠터로 갔으면 브레이크 패드 홀랑 탔을듯
마지막 목적지 보발재 가는길
고수대교에서 향산삼거리까지 가는길이 참 괜찮습니다
힐-링
보발리 쯔음에서 와인딩 살살 타고있는데 앞에서 오도바이가!!
할리아조씨인줄 알고 손인사 번쩍했는데
알고보니 경찰아조씨 였던거에요 하와와!!!
잘못한건 없지만 일단 잘못했습니다?!
크... 날씨 쥑이뿌네여
와인딩 간만 깔짝깔짝 보다가 보발재 전망대에 도착했으여
뱀이 지나간듯 꼬불꼬불한 길인데
나무가 너무 무성해서 잘 안보이네여 엌ㅋㅋㅋㅋㅋㅋㅋ
가을되면 단풍사진 맛집이라고 하니 그때 다시 와봐야 겠으여
근데 사진 구도를 보니 드론매렵당(2)
잠깐 쉬다가 또 풀스로틀로 po복귀wer 했다고 합니다
오늘 달릴때 팔뚝부분이 망사인 메쉬자켓 입고 안에는 반팔입고 탔는데
집에와서 씻을때 보니 양팔이 스모크햄이 되어버렸으여..............
담엔 토시도 끼고 타야징...엉엉
여행기 잘 봤습니다. 힐링 하셨겠네요. 시리즈 잘보고있습니다.
오후쯤에 미세먼지만 없었으면 완벽했을텐데 쬐끔 아쉬웠으요 집에오니 목이 겁나 따갑고 아프더라능....
역시 충청도쪽도 어마어마하게 훌륭하군요. 대리만족 잘했습니다. 감사해용.
투어의계절 5월엔 어딜가도 다 중박이상인듯합니다 ㅎㅎ
네비 어떻게 찍고 가신건가요? 코스 좀 알려주세요 ㅠㅠ 저도 똑같이 가보고 싶네요
청풍랜드 조각공원->정방사->옥순봉쉼터->충주호 유람선선착장->적성대교->이끼터널->천주터널->하상공영주차장->양방산전망대->고수삼거리->보발재 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