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레슬러 2탄입니다.
이번 섹션은 고인이 많군요. ㅠ_ㅠ
우선 고 앙드레 자이언트입니다.
언더테이커 등장까지 최고의 파워를 자랑하던 악역이었고 역사에 남을 거구입니다.
거인증으로 사망했는데 자신의 죽음을 미리 알고 있었다는군요.
지금봐도 눈빛은 참 무섭지만... 실제 성격은 딴판이었다고 하니 더 우울해집니다.
다음은 제가 무지 좋아했던...! 고 빅 보스맨입니다.
사실 레슬러 경기복이 빤쓰 스타일이라서 좀 시각적인 거부감이 있었는데
이 분 때문에 경찰이라는 직업을 동경하게 되었습니다.
초반에는 교도소 간수 복장(실제로 교도소 간수였죠.)이었다가 스와트 스타일의
복장으로 바꿨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이게 더 멋졌습니다.
일단 아저씨가 참... 귀엽게 생겼죠.
그가 톤파를 휘두르면서 보여준 강인한 이미지는 아마... 죽을 때까지 못 잊을 겁니다.
빅 보스맨의 타이탄드론입니다. 왜 슬램덩크 안감독이 생각나지...
빅 보스맨 역시 테드 디비아스와 마찬가지로 에이전트로 활동했었죠.
빅 보스맨은 특유의 경찰 기믹 때문이었는지 캐나다 삼림보호원 기믹의 마운티를
비롯해서 다른 나라 경찰 혹은 죄수 기믹의 레슬러(이름 까먹었네요.)와 대립했었습니다.
피니쉬는 보스 맨 슬램이죠.
다음은 역시 고 '미스터 퍼펙트' 커트 헤닝입니다.
(돌아가신 분 투성이군요.)
만능 스포츠맨 기믹을 가진 당시 최고의 테크니션이었죠.
항상 트레이닝이 막 끝난듯 타올을 목에 두르고 나와서 씹던 껌을 뱉으면서
손으로 툭 치는 제스쳐로 본인의 운동 신경을 자랑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커트 헤닝 역시 타이탄 트론을 준비했습니다.
다음은...
아, 이 분은 아직까지 살아계시네요.
제이크 '더 스네이크' 로버츠입니다.
통칭 '뱀장수'
이 분은 상대와의 매치가 끝나면 애완용(?) 구렁이를 방사시켜 상대를 조롱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나중에 훗날 '더 모델' 릭 마텔의 향수에 한 쪽 눈을 실명하고 대립하는
스토리를 이어가게 됩니다.
피니쉬는 DDT였죠.
지금 모습입니다. 많이도 늙으셨군요.
마지막은 기억하실 분들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얼마 전에 사망한 것으로 밝혀진
고 '뱀 뱀 비글로'입니다.
정말 고인이 많군요.
추억의 레슬러는 3편으로 이어집니다.
여기선 딱 빅보스만 기억나네요 ^^
빅보스맨이나 미스터 퍼펙트는 어떻게 사망했나요??;
레메 3에서 헐크호건과 안드레 더 자이언트의 경기는 역사에 새겼었죠. 저중에 제이크 더 스네이크 로버츠를 제외하면 다 고인이란 점이 지금은 씁쓸할 뿐입니다.
빅 보스 맨 (레이먼드 트레일러) - 2004년 9월 22일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습니다. 미스터 퍼펙트 (커트 해닝) - 2003년 2월 10일, 약물과다복용으로 인한 쇼크사로 사망했습니다. 많은 프로레슬러들이 사망하는 가장 큰 요인은 약물에 의한 사망인데요. 레슬러들은 많은 부상과 그로 인한 고통에 시달립니다. 이 때 진통제를 과다섭취하는 경우가 흔하고 진통제에 의존하다보면 심장 등에 무리가 가서 돌연사하게 됩니다. 혹은 근육의 벌크를 빨리 키우기 위해서 스테로이드를 복용하는데 스테로이드는 일시적으로 근육의 힘을 증가시켜 벌크 향상에는 도움이 될진 몰라도 소화기관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진통제와 스테로이드는 레슬러에게는 필요악이자 관행으로 여겨지다보니 그런 경우가 있는 것 같습니다. 레슬러 사망의 주된 요인은 아마 진통제 및 스테로이드 남용으로 추측됩니다. 이 외에도 인기가 시들해지면 이들도 직업은 연예인이나 마찬가지다보니 ㅁㅇ류에 손을 대서 사망하는 경우 역시 종종 볼 수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