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3시 퇴근 후, 열차를 타고 5시쯤에 구례구 역에서 출발했습니다. 일몰 시간이 대략 6시 30분쯤이라 좀 타다가 텐트 치기로 했죠.
섬진강 어류 생태관 쪽으로 가다보면 이런 길이 좀 있습니다. 풍경은 말이 필요없을 정도로 좋지요.
1박 2일도 안 되는 짧은 여행이라 밥은 거의 사먹었습니다. 간판은 자연식 뷔페라더니...아는 형 왈 "소시지도 언제부터 자연식이냐"
섬진강 어류 생태관 쪽의 전망이 틔인 데크에서 텐트 치고 잤습니다. 그러나 사실 캠핑 좀 하시는 분들은 이런 곳은 피합니다(...). 왜냐면 강바람이 불고 온도가 낮고 텐트 안에 결로도 잘 생기기 때문이죠. 하지만 풍경이 좋아서 ㅋㅋㅋ 저녁에 자다가 입 돌아가는줄 알았습니다 ㅋㅋㅋㅋ
멋져서 한장 더.
새벽 강이슬이 어느정도인지 확인 컷... 패킹백의 방수 성능은 괜찮아서 내용물들은 무사했습니다.
아침은 간단히 컵라면과 소시지.소시지는 버너불에 직화로 구워버린..ㅋㅋ
날이 갑자기 추워져서인지 매화는 덜 피었더군요.
노점상에서 대충 잔치국수를 먹었습니다.가격은 5천원. 괜찮더군요. 그후 원래 만나기로 한 일행과 합류하고 그때부터는 미친듯이 따라가느라 힘들었습니다...ㅋㅋ 그래서 나머지 사진은 못 찍은...
섬진강 쪽으로는 mtb, cx 등이 갈 수 있는 길이 좀 있으니 앞으로는 그러한 코스들을 한번 파악해보려 합니다.
잘봤습니다
이런 여행 하고 싶네요 일 때문에 못 가는 게 아쉽습니다.
구례쯤 부터 광양쪽까지 벚꽃 기가 막히던데... 4월되가니 가고 싶어서 설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