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와서 정비 중에 사진도 찍고 글 써봅니다.
500km 정도 타면서 느낀 점입니다.
일단 사진입니다. 이런저런 튜닝을 한 상태입니다.
[장점]
1. 엄청 이쁩니다 굉장히 주관적인 부분이지만 뒤에 배터리 전원선만 아니면 전기자전거 인지 알 수가 없을 정도 입니다.
한강에서 자전거를 타다 보면 자전거 이쁘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습니다.
2. 확실히 자전거 잘나가고 모터가 밀어주는 느낌이 굉장히 부드럽게 느껴졌습니다. 예전에 중국에서 탔던 전기자전거는
급발진하는 느낌? 확실히 전기자전거들이 많이 좋아진 거 같습니다.
3. 접이식이다 보니 차량으로 보관 및 이동이 편합니다.
4. 7단 변속기어로도 충분히 자전거를 탈 수 있었습니다. 언덕도 너무 경사가 높지만 않으면 충분히 올라갈 수 있었습니다.
전기자전거는 이 부분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봅니다 배터리가 나갔을때를 생각해야 하거든요
5. 기본으로 달린 핸들 그립이 에르곤 스타일로 굉장히 편했습니다. 하지만 엔드바가 없어서 교체했습니다
6. AS가 굉장히 좋은 느낌이었습니다. 센터에 갈 때마다 친절하게 처리를 해주셔서 ㅎㅎ
7. 배터리가 생각보다 오래가서 맘에 들었습니다. 상황에 따라서 PAS 1-5단을 쓰는 환경에서 50km 정도 라이딩하고 와도
배터리가 2칸~3칸 정도 남았습니다.
[단점]
1. 전기 자전거이다 보니 매우 무겁습니다. 19kg 정도인데 악세서리 이것저것 더하면 더무거워 집니다.
2. 미니벨로 형태이다 보니 충격이 그대로 몸에 전해집니다 오래타다 보니 허리가 아프더군요
타이어를 슈발베 마라톤으로 교체하고 안장을 벨로 국민 안장으로 교체. 린스텐스프링을 추가하여 해결했습니다.
3. 싯포스트가 배터리입니다. 두께가 일반적인 싯포스트보다 두껍고 전원연결선이 싯포스트 뒤쪽에 있어 악세서리 장착이 어렵습니다.
4. 출고 시 브레이크 조정이 잘되어 있지 않습니다 (휠에 브레이크 패드가 붙어있음. 이걸 한 300km 정도 타고 알았네요 ㅠ,.ㅠ)
튜닝샵에가서 브레이크 조정 및 브레이크 패드 교체하였습니다. 기본 브레이크 패드는 좋지 않은 것이 달린듯 합니다.
모터가 달린 전기 자전거는 웬만하면 디스크 브레이크가 달려있는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5. 개인적인 부분으로 제가 키가 183cm 정도 되는데 댄싱할때 무릎이 핸들에 닿습니다
미니벨로용 스탬장착을 해서 해결을 했습니다.
6. 액정디스플레이 핸들 고정부가 탄성이 전혀 없는 플라스틱으로 되어있습니다 휙휙돌아가길래 살짝 조였더니 부러졌습니다 --;
센터 갔더니 교체를 하려면 액정까지 전부 교체해야한다고 해서 그건좀 아니지 않냐고 했더니 공장에 알아보고 연락해준다고 했습니다.
일단 급한 대로 케이블 타이로 고정을 했습니다 ㅠㅠ
글 쓰다 보니 뭔가 단점이 더 부각 돼 보이는거 같네요 ㅋㅋ
하지만 현재까지 굉장히 만족하면서 즐겁게 타고 있습니다.
오 안장스프링 저게 순정으로 들어갔나 했더니 따로 다신거였군요ㅎㅎ 콕핏에 이것저것 많은것 같으면서도 한데 옹기종기 모여있는게 보기좋네요.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워낙 달수있는 공간이 적다보니 고민이 많았던 부분입니다. ㅎㅎ
콕핏 정리는 모든 장르에서 다 고민하는 문제죠ㅎㅎㅎ
저도 전기자전거 타고 있습니다 :) 출퇴근용으로요~
출퇴근용으로 진짜 좋은거 같아요 요즘 길도 잘되있더라고요
더위철엔 전기 자전거가 편할겁니다...안전 라이딩 하시길요...
방수 성능은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