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2018/04/24 AM09:00
시작하게된 이유는 별거 없었습니다.
그냥, 뒹굴다보니
국토종주나 나갈까?
그래!
하고 나가게 되었네요
비온 다음날이라, 팔당댐은 열일중입니다
2박4일동안 같이 고통받을 놈이죠
시작부터 드럽게 고통받네요
자전거 터널이 있는 역이라니, 처음들어봐요
막상 가보니 자전거도로라기보단
주차장에 낑겨있는 꼬다리1 정도 느낌의 인증센터였네요
열심히 주차문제로 클랙션을 울려주며 저를 응원해주었습니다
물이 탁하네요
언능 찍고 도망갔습니다.
그래도 가기전에 한장
이 도로, 특이하게 넓네요.
분명 이런도로 게임에서 많이 본거 같은데
여주보 라는군요
얼른 찍고 튑시다
전 바쁘니까요
별로 좋은 기억이 아니었던곳
찍고 가려다가
클릿이 안빠져서 피봣어요
가면서 한번 짜증났던 곳
뭘찍었는진 관심이 없고, 전 배가 고픕니다
하지만 아무것도 없어요
가는길에 돌이 저를 반겨주네요
자갈쉨
자동차 고속도로는 정신이 지치지만
자전거 고속도로는 정신과 몸 둘다 지치게 해주네요
이로써 자전거는 밸런스가 완벽한 이동수단이란걸 증명해줍니다
안가도 되지만 안가면 □나게 찝찝하게 만든다고 가버렸습니다
예, 충주댐이요
탄금대네요
근데 해는 떨어졌는데
조명은 딥따 밝아요
어디가서 자1지???
어떻게든 잠은 해결하고 다시 관리자가 없을때 달려봅니다
산은산이오 물은 물이로다
중생아 네 어찌 그리 바삐가느냐
어디긴요 수안보가죠
찍었으니, 다시 도 망가 봅시다
그전에 밥좀 먹구요
이화령 고개를 타야 되거든요
헥헥
업힐을 타는 이유는
다운힐을 타기 위해서죠
제 두 다리는 아니라고 하지만요
랜드마크 건설
는 버려진 곳이었어요
콸콸콸
상주 보입니다
석양이 진다
민박집에서 급하게 만난 떼껄룩이 있네요
사진찍으려니 한마리는 초상권 주장 문제로 삭제하였습니다
구미네요
네
구미에요
뭘까요
여기서 점심먹고 봉크풀릴때까지 기절
해놓길 잘했군요
장르가 사이클에서 등산이 되었스니까요
너란녀석
여기다 묻어버린다면 좀 더 가벼워지지 않을까?
절을 오르니 시체가 걸려있네요
는 걍 정체불명의 가젯이 걸려있었습니다
?? 내가 등산하러온건가
네, 등산하러 온거 맞네요
등산에 지쳐 사진도 제대로 찍기 힘든데
뻨
그래서 챙겨왔씁니다
시간이 너무 늦어버렸어요
몸은 추워지고
에너지절약한다고 조명은 죄다 꺼지고
연료는 바닥났네요
양산은 드럽게 추워요
ㅎㄷㄷ 하면서 밟다보니 어느순간에 낙동강 하굿둑에 다와버린거에요
저도 왜 이걸 갑자기 시작하게 된건지 지금보면 ??? 하네요
이상 로드입문한지 1달된 로드게이의 종주일기였습니다
종료:2018/04/27 AM04:00
저 왠지 쓸데없니 넓은 도로는 여차할때 활주로로 쓰기위해서 설정한 도로 같네요..
저텅빈도로 여름에 혼자달리다가 일사병나서 중도포기했었죠.....
고생하셨습니다. 저두 언젠가는 시도를 해 보고 싶습니다. 전 태어난 고향으로 가보고싶네요
대단하시네요..입문 한달만에 서울-부산을 완주하시다니 ㄷㄷ 엉덩이는 괜찮던가요?
피멍으로 메차쿠차 되었습니다
멋집니다 체력이 대단하시네요,사진도 멋지고 저도 같은날 능내역 지나 밝은 광장까지 갔었는데 엉덩이가 너무아파 초계국구 먹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중간에 넓은 도로는 왠지 비상 활주로 같아 보네요.
저 넓은 도로 활주로 아닙니다;;; 비와서 한강 수위 오르면 저 도로로 물이 넘어와서 범람 방지하는거에요.
입문 한달만에 종주라니...
재미있게 봤습니다 ㅎㅎ 예전에 국종한거 새록새록 생각나네요
저 넓은 도로에서 봉크상태로 여주까지 갔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그날의 기억이 삭제됐습니다 나중에 한번더 가봐야할듯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