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PA-C (왼쪽)와 모라넨시스(오른쪽).
안파C는 모라넨시스의 변종으로 여겨지는 종입니다.
가운데 빼곤 단일 색상인 모라넨시스 기본종과는 달리, 안파 시리즈는 꽃에 무늬가 있습니다.
진짜 원종 아그나타
멕시코 지마판(Zimapan) 지역에서 채집된 원종의 종자로 번식되어 보급된 탓에 아그나타 '지마판'이라고 불립니다.
국내에 아그나타라고 팔리는 것 중에 상당수가 교배종인데
진짜 아그나타는 거(距, 꽃잎이 길게 길어져 만들어지는 꿀주머니)의 길이가 매우 짧습니다.
지난달 구입한 집시콜라 (gypsicola)
월동 모드로 진입해서 매우 작은 잎을 키우고 있습니다.
봄이 되면 길다란 포충엽을 만들 것입니다.
참고로 집시콜라는 석고에서 산다는 뜻으로, 석회암과 석고암이 풍부한 지역에서 자라서 붙은 학명입니다.
그래서 다른 식충식물과는 달리 알칼리성 토양에서 키워야 합니다.
칼슘 비료를 보충해서 해결합니다.
집시콜라와 함께 구매한 에마지나타 (emarginata)
중소형종으로, 따로 월동에 들어가지 않는다고 합니다.
가장 최근 구매한 마르티네지 (martinezii)
아그나타의 근연종인데,
아그나타를 매우 작게 축소한 형태를 갖고 있습니다.
현재 폭풍 증식중인 교배종 티나.
올해도 세촉으로 늘어났습니다.
벌레잡이제비꽃은 식충식물 매니아 중에서도 별도의 그룹을 형성할 정도로 인기가 많습니다.
무엇보다도 크기가 작고 번식이 쉽다는게 가장 큰 메리트겠죠.
특히 뿌리파리와 초파리, 톡토기와 같은 화분에서 자주 보이는 귀찮은 벌레들을 잡아먹어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