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6~18일 2박 3일동안 태안군이 주최한 격렬비열도 챌린지에 아버지와 같이 자원봉사 안전요원 자격으로 다녀왔습니다.
격렬비열도 챌린지는 태안에서 약 50km 떨어진 충남 최서단 무인도인 격렬비열도를 무동력 카약으로 2박 3일동안 왕복하는 행사입니다.
일정은 16일 신진도 안흥항에서 출발하여 석도 도착, 17일 석도에서 격렬비열도에 도착 후 반환해서 궁시도에 도착, 18일 궁시도에서 안흥항까지 도착하는 일정입니다.
참가자는 45명이고, 다큐멘터리 3일 촬영팀과 행사진행과 의료진이 함께했습니다. 그리고 태안군의 어선지도선인 태안 격비호와 해경 경비정 여러척, 인원수송과 보급품 조달을 위해 고용된 어선과 낚싯배, 자원봉사자 등등이 행사를 보조했습니다.
서해가 조류가 심하고, 궁시도까지 가는 뱃길이 어선은 물론이고 거대한 유조선이나 화물선들이 드나드는 항로라 온갖 위험요소들이 난무했는데, 행사가 진행된 16일부터 18일까진 바다가 호수처럼 잔잔했고 항로도 해경이 잘 통제해준 덕분에 사고 없이 무사히 행사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여하튼, 동력있는 배에서 3일동안 지낸 저도 어마어마하게 피곤하고, 피부도 여기저기 타서 고생인데 하루에 10시간도 넘게 3일동안 노를 저으면서 도전을 진행한 참가자들이 얼마나 대단한지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그리고 사고없이 무탈하게 행사가 끝날수 있도록 진행 내내 도와주신 주최측과 선주님들에게도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혹시 격비도챌린지에 더 궁금하신점이 있으시면 참가자분께서 만드신 격비도 챌린지 인스타그램을 방문해주세요
https://www.instagram.com/2020_gyeokbido_challe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