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다가 이제 슬슬 훅도 치고 어퍼도 쳐봐야되는데 훅을 치니 엄지가 닿고 손이 아픕니다.
이거말고도 글러브 14온스 하나 더 있는데...
형님집에가서 글러브를 뜯어옵니다.
아이언맨은 탑복서 글러브로 12온스
프라이즈 오브 링 14온스 글러브
라이벌 스파링용 글러브
헤드기어
다 뜯어왔습니다 ㅋㅋㅋ 뭐 형님은 글러브가 남아도니까....
샌드백은 14온스로 치고
12온스는 트레이닝 및 실전용(아직 해본적은 없지만)
16온스는 매드복싱이나 스파링용으로 씁니다.
복싱이 살살하면 장비값 안들지만 본격적으로 하면 장비값 많이 듭니다.
헤드기어, 마우스피스(당연히 커스터마이징 해야됩니다), 복싱화, 글러브 용도별로 하나씩(샌드백, 트레이닝, 스파링용)
나중에 가면 낭심 보호대도 해야되고. 생각보다 돈 많이듭니다.
저는 물론 형님집에서 다 뜯어와서 공짜로...ㅋㅋㅋ
심지어는 사무실에 샌드백도 갖다놓고 점심시간에 칩니다 ㅋㅋㅋ 저거 아래쪽에 물 가득 채우면 은근히 괜찮아요.
문제는 저게 모래가 들어간게 아니라 좀 더 딱딱하달까
형님이 슬슬 매드복싱이나 스파링정도는 해야 실력이 는다면서 일방적으로 뚜까맞지말라고 먼저 스파링 대주시던데
진짜 벽이 뭔지 제대로 느꼈습니다. 장난식으로 하는게 느껴지는데 진짜 손도 못대겠더라고요. 그리고 가끔씩 펀치 내미는데 살살치는데
무진장 아팠습니다.
그리고 아래는 체육관 코치님과의 매드복싱 2분 3라운드 영상입니다.
역시 할때와 영상으로 보니 다르네요.
문제점을 복기해보면
1. 가드가 약하다
2. 연타가 적다
3. 너무 움직임이 직선적이다.
4. 조금 더 공격적인 움직임이 필요하다.
세상에 강자는 많고 저는 갈길이 머니 계속 연습만이 살길입니다.
(누구 패려고 복싱하는거 아닙니다! 살빼려고 하는거예욬ㅋ)
긴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저 예전에 복싱 배울때 생각 나네요 관장님이 뜬금 없이 "야 링으로 올라가" 해서 올라가서 매드복싱 4라운드 했다가 진짜 뒈지는 줄 알았습니다.
2분 3라운드도 힘듭니다. 프로선수들 12라운드 뛰는거보면 신의 영역으로 느껴집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은근히 클린치 무시하는데, 실력차 나면 클린치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네 맞아요 1라운드 3분이 별거 아닌것처럼 보이는데 실제로 올라가면 3분이 얼마나 긴지 모르겠더라고요. 더군다나 매드복싱이라고 하지만 실력차 많이 나면 상대한테 제대로 한대 때리기도 힘들고 나는 힘들어 죽겠는데 상대는 요리조리 위빙하다가 "여기 비었다~"하고 툭 툭 치고...아예 뭐 할수가 없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