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간으로 좀 있으면 낮에 파이널 첫 경기가 열리지만 뒷북으로 사진 몇장 투척해봅니다^^
릅형 팬은 아니자만 그래도 역대 선수 중, GOAT에 근접한 한명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되는 선수이기에
은퇴하기전에 그의 경기를 직접 보러가는게 버킷 리스트 중에 하나였습니다.
원래 코비 팬이여서 한 십여년전쯤 레이커스 경기를 보러 갔었는데
직접 티켓팅하는 첫 NBA경기라 바보같게도 시범경기 표를 사는 바람에
코비가 직접 뛰는 모습을 못봐서 많이 아쉬웠더랬죠. 그게 저에게 마지막 기회였을줄은...RIP Kobe..
시간은 흘러..릅형과 커리의 대결이 이번이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플옵 6차전 경기가 마침 LA에서 치뤄지기에
엘에이 주민으로서 부랴부랴 경기 전날에 큰 맘 먹고 6개월 할부로
최대한 플로어에 가까운 자리로 티켓팅을 하고 경기를 보고 왔습니다.
그럼 시간 순서대로 사진 올려봅니다.
코트 크기도 볼 겸 경기 전에 플로어까지 내려가봤네요.
TV에서 보던 것보다 좀 작은 느낌이였습니다. 삼점슛 저도 몇 번 연습하면 한번은 들어갈 듯 한ㅋ
제 자리서 바라보는 앵글입니다.
릅형 드디어 영접!!!
뒷대굴빡이라도 기념사진으로다가 찍어봅니다.
양팀 다 나와서 본격적으로 연습하네요.
드디어 경기 시~작!
확실히 홈팀은 홈틴만의 베네핏이 있더라구요.
느낌상 돔 안의 99프로 이상은 레이커스 응원하고
워리어스는 공만 잡으면 야유가ㅋ
상대팀은 원정가면 심리적 압박감이 클 듯 합니다.
나이 40줄에도 거의 풀타임으로 몸을 혹사시키는 릅형ㅠㅠ
정말 열심히 뛰더군요. 체력도 좋고 빠르고 가만히 서있어도 아우라가 뿜어집니다.
레이커스 팀이 공만 잡으면 응원과 함성이~
팬이고 아니고를 떠나서 저 나이에 저리 플레이를 할 수 있는 모습에 리스펙합니다.
이 날 커리가 팀을 캐리하더군요.
탐슨은 에어볼에 미스에 대부분의 팀원들도 너무 못해서
경기가 3쿼터 들어서 레이커스가 일방적으로 경기 흐름을 이끌고가서
박진감이 떨어져 아쉬웠습니다ㅠㅠ
커리의 딥쓰리!
사진으로 다시보니 꽤 멀리서 쏘네요.
누군가 던지고...막으려 하고..
커리 드리블중...
커리가 중계에서 보는 거처럼 쉽게 쉽게 요리저리 잘 넣더라구요.
커리 슈웃!
승리를 목전에 둔 경기 막바지와 멀리서 후배들을 흐믓하게 바라보는 릅형..
....그렇게 그들은 이어지는 덴버와의 서부 컨퍼런스 결승에선 거짓말처럼 4경기 전패를 당했다.
그렇게 경기가 끝나고 좀 아쉬웠던 경기내용이였지만
그래도 커리와 릅형 모두 직접 영접할 수 있어서
나름 의미있는 경기였습니다.
티비에서 보던것보단 역시 직접가서 경기를 봐보니 확실히 재미는 있더라구요.
자주는 아니지만 앞으로는 시즌에 한번정도 좋은 자리로(물론 할부ㅠ) 가볼까 생각이 듭니다.
그럼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