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3 1년 사용기
20년 2월에 모델3 롱레인지를 인도받았습니다
그 날 날씨가 넘 추워서 고생했던 기억이 납니다(영하 7~9도 사이였던 날로 기억나는데
요근래 날씨에 비교해보면 별로 추운 날도 아니었군요)
만 1년이 안되는 시점인 오늘 1년 사용기를 적어볼까 합니다
제가 구매를 위해 차량 예약을 했던 19년도 시점에선 모델3를
모르시는 분들도 많았고 굳이 왜? 그 돈이면?
이러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개인적으로 19년 보조금을 받기위해서 솔직히 차량에 대해서
알아보지도 않고 100만원예약을 넣었습니다
지금와서야 잘 한 선택이 되었지만 좀 무모했다고 생각됩니다
많이들 궁금해하실 충전비용은
저만의 특이한 상황이지만 일년간 19000km를 타면서
금액이 거의 들지않았습니다
이 두번의 유료충전이 그동안의 모든 충전료입니다
처음엔 예전 차량처럼 차계부를 적을려고 했으나
돈을 쓰질않으니 적을 이유가 없어서 관뒀습니다
회사에서 무료충전이 가능했던게 가장 컸었고
그리고 20년 10월말까지 슈퍼차져(테슬라 차량 전용 급속충전시설)가
무료였던 점입니다(하지만 90%는 회사무료충전을 이용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코로나로 여행을 안다녀서 그런것같습니다
차량충전비가 거의 들지않아 연비좋은 내연기관 차량으로 계산하더라도
한해 최소 150만원정도는 세이브가 될거라 생각합니다
충전부분을 제외한 차량운행부분을 말해보겠습니다
반자율주행 소위 테슬라에서 말하는 오토파일럿을 말하지않을 수 없네요
처음 차량을 받던 시점 제가 소유한 차량으론 처음 반자율주행이 달려있어
신세계를 경험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저의 운행특성상 시내 간선도로 주행을 자주 하는데
간선도로 주행차선에서 오토파일럿을 켜놓으면 아무 문제없이
10~20km는 차가 알아서 가감속과 끼어듬에 반응하는 점은 정말
대단하다고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차량을 운행할수록 장점도 대단했지만 단점도 보이게 되더군요
중부내륙을 가끔 타야할 때가 있는데
문경쯔음 가면 터널들이 많아 집니다
터널들을 몇번 지나면서 팬텀브레이크라는 현상을 겪어보니
아 오토파일럿이 만능이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구요
테슬라차량의 특이점인 ota업뎃으로 인해 오토파일럿의 특성이 변할때마다
(업뎃에 따라 차량의 오토파일럿 성향이 바뀝니다.드라이버가 바뀌는 느낌입니다)
적응하기 힘들었습니다.어떤 버전에선 끼어드는 차량에 민감하게 반응해서
울컥댈 정도로 차량을 터프하게 움직여서 동승자들이 깜짝 놀라기도하고
또 어떤 버전에선 너무 느긋하게 운전해서 답답하게 하기도하고
엉뚱한 곳에서 팬텀브레이크가 생기기도 하고 반대로 팬텀브레이크가 없어지기도 합니다
솔직히 첨엔 업데이트가 기대가 많이 되었지만 1년이 지난 지금 시점에선
글쎄요..빨리 안정적이었으면 더 좋을거같다고 생각이 듭니다
물론 연말의 업뎃처럼 재밌는 업데이트도 있었고(붐박스 등)
좌우카메라를 이용해서 주차시에 사이드미러처럼 화면에 보여주는 식의 소위
하드웨어관련 운전자편의성 업데이트는 환영이지만 말이죠
오토파일럿과 업뎃 이야기는 이쯤하기로 하구요
취향이긴 하지만 인테리어는 제 취향이라 좋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이 차량외에도 가족차량으로 다른 차들을 타보고 운전도 해봤지만
요즘 화려한 취향의 앰비언트는 전혀 제 취향이 아닙니다
전 생긴건 몽골쪽이지만 취향은 북유럽에 가깝습니다
계절이야기를 안할수없을것같습니다
봄,가을 전비(내연기관차에서 말하는 연비)는 최상입니다
장거리시 공식 주행거리보다 100km이상은 충분히 더 달릴 수 있습니다
여름 전비는 조금 떨어지지만 웃으며 탈 수 있습니다(공식주행거리보다 훨씬 더 탑니다)
에어컨은 켜도 전비가 많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문제는 겨울입니다
처음 차량을 받던 20년 2월 겨울은 그리 겨울처럼 느껴지지않아서
별 고민없이 차량을 탔습니다
아직 끝나지않은 이번 겨울. 한파가 강력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집,직장 모두 지하주차장이 있는 환경이지만
서울기온이 영하19도로 떨어지던 날
집에 늦게 들어와 차량을 야외주차장에 세워놓았습니다
아침에 보니 3%정도밖에 안떨어져있어서 선방했다고 생각하고
앱으로 히터를 틀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출근할시 배터리3%내외만 쓰던 사용량이 10%정도로 늘어났습니다
추우니 히터는 끌수없고 신호등에 걸릴때마다 엑셀을 밟지않아도
전력사용량이 계속 늘어나는 모습을 보니 황당했습니다
단거리 시내운행하면 히터를 틀고(오토 20~21도유지)
영하 7~8도날씨에도 공식주행거리의 80%이상은 충분히 나옵니다만
영하19도쯤 가니 답이 안나옵니다.
신호대기시마다 차가 식어버리니 히터는 더 세게 틀어지고..
이번에 새로나오는 모델3 리프레쉬 모델은 히트펌프가 들어있으니
좀 나아지겠지요.
경험상 겨울 장거리는 약간 나아지고(몇십키로수준)
시내단거리는 상당히 좋아질거라 생각합니다(사용량이 40%는 줄어드리라
봅니다)
물론 저의 경우 충전료가 무료인지라 꽂으면 됩니다만
유료로 충전기를 사용하시는 분들에겐 겨울철 충전금액이 늘어나니
아쉬운건 사실입니다
겨울이 오던 첫날 치솟는 전력사용량에 황급히 히터를 끄고 춥게 운전한
저는 몸이 추워서 골골 댔습니다(이 경험후론 춥게 다니지 않습니다)
그 모습을 본 제 와이프는 다음 차량도 내연기관차로 간다고 하더군요(저희집 식구들은 모두 자가운전자입니다)
금일 서울 기온 영상7도인 상황에서 막히는 시내주행과 강변도로 및 간선도로 주행이 섞인 키로수이구요 순수하게 서울내 주행입니다.
사진의 전비를 계산해드리면 1000/128 1kw에 7.8125km를 주행한 전비입니다.
모델3의 배터리는 75kw입니다 7.815*75
585.93km를 갈수있다고 계산할 수 있습니다(물론 계산상일뿐 절대 저 km를 가지 못합니다)
물론 제 개인의 운전습관에 따른 좋은 전비일 수 있습니다
영상7도에서 급가속과 급제동을 하지않는 사람이 모델3를 운행하면 이정도의 전비가 나올 수 있다라고 생각해주심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주행한 또 다른 기록입니다
서울날씨 영하4도정도인 날이었구요
사진상의 1도는 주차장온도일것으로 생각됩니다
제 차량(모델3 롱레인지)공식주행거리가 446km이니 효율 111%이면 495km를 갈 수 있다고
단순하게 계산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온도가 더 떨어질수록 주행거리량은 급격하게 줄어듭니다
영하10도쯤되면 효율80%정도 나오더군요
영하19도였던 날 효율은...50%정도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물론 장거리라면 효율이 더 좋아지겠지만 서울시내주행은 그정도 나오더군요
한번 더 이야기하지만 급가속 급제동을 안하는 저의 운전습관에 따른 것이므로
평균적이라고생각하지마시기바랍니다.
없는 실력으로 글을 써보려니 글이 너무 장황해졌네요
결론을 내자면 저의 개인적인 특이한 상황으로 전기차 구입이
너무 잘한 선택이었다고 느껴지지만 겨울전비나 이런 것들에 선택이 꺼려지실 수 있다고 봅니다
장점도 단점도 극명하지만 전기차를 고민해보신다면 개인마다 다른 상황에
맞춰서 구매하시는게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막히는 길에서 테슬라차가 개부러움
막힐때는 정말 좋습니다
회사 직원이 진짜 무리해서 모델3 기본형 샀는데... 11월부터 회사에 세워두고 지하철 타고 다니길래 '왜 저러나??' 했는데 저런 이유가..;;;; 겨울에 서울서 판교까지 출퇴근하기엔 기본 용량으로도 아슬아슬하긴 하네요.
이번겨울 한 열흘정도만 주행거리가 짧아졌을뿐 별 문제 없었습니다.영하 7~8도 이하에선 문제없구요 물론 쏘고 다니는 스타일이면 문제가 되겠지요. 11월부터 그러셨다면 다른 문제가 있었으리라 생각되어집니다
롱 레인지시니 저 거리가 나오는거지 직원 말로는 기본 사양은 한 겨울에 서울-판교 출퇴근 못 한다고 하네요. 차 뽑자마자 호기롭게 출근했다가 빠떼리 간당간당할 때 집에 겨우 들어갔다고...;;; 센터에선 정상 용량이고 한 겨울이면 그럴 수도 있다고 한답니다...;;;
서울 끝자락인 노원에서 판교보다 더 먼 동탄역을 찍어도 68키로입니다(판교는 여기서 20키로 넘게 적습니다) 왕복이라해도 140가 안됩니다.스플도 저 거리에 두배는 아니어도 충분히 가고도 남습니다 스탠플 공인주행거리가 352키로 인데 효율 50%이어도 170키로 이상나오구요 효율 50%인 날은 이번 한파때도 2~3일도 안됐습니다. 그냥 안 끌고 다니시거나 충전을 잘 못하는 환경이시겠죠
서울에서 판교가 아슬아슬하다니;; 너무 말이 안되는데요;;
모델3는 워낙 퍼포먼스가 좋아서 성능에 취해버리면, 자기도 모르게 신나게 달리면서 전비가 떨어지는분들을 많이 뵙니다.ㅎㅎ 그리고 히트펌프는 주행중에 생기는 열을 모아서 쓰기때문에 열을 모을 주행거리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장거리에 효과가 크고 특히 장거리중에 야외충전에 효과가 클거에요.
근데 영하의 날씨라도 장거리가 되면 전비는 자연스레 좋아지더라구요 그래서 장거리보단 단거리가 좋을거라 적었구요 리프레쉬모델3 운용하는 외국 유튜버영상을 보니 장거리엔 별 차이가 없고 단거리와 캠핑모드로 차에서 정차중에 히터틀고 있는 경우에 배터리 사용량이 많이 차이나더라구요
제 경험에 200키로정도 장거리 운전을 하니 영하5도의 저녁날였는데 효율 120%정도 나오더군요 영하 7~8도는 별로 문제가 안되는데 영하 15도 이하의 날씨는 확실히 효율이 급격하게 떨어집니다
걍 히터 팍팍 틀고 충전 자주 하는게 낫더군요. 센트리 까지 쓰니 전비는 나락입니다. ㅠㅠ 저는 보니꺼 작년 충전비 12만원 정도 썼네요.
만키로에 12만원이면.... 대단히 남긴 하는데...차값 생각하면 마이너스가 되긴 하네요...
저도 공짜 충전 제법 해서 세이브 하긴 했습니다. 올해 충전비 인상 6월이후로 또 되는거로 아네요. ㅠㅠ
역시 장문에는 '~~에 대해 말하지 않을수가 없네요'로 시작하는게 국룰
국룰이죠 ㅣㅎㅎ
띄어쓰기는 충분하게 하셨지만 약간 더 나은 가독성을 위해 글자 크기를 살짝 키워주시믄...
네 알겠습니다~담번 글에는 꼭 글자크를 크게 하겠습니다
역시나 겨울철 배터리 저전압 가동률이 문제군요, 특히나 이번 겨울같이 극한의 추위가 왓을때가 내연기간 대비 제일 문제가 되는거 같네요; 제가 볼때 이 차는 캘리포니아 비치나 샌디에이고 같은 따뜻한 동네서 타기에는 좋은데 우리나라 같이 졸 덥고 졸 춥고 계절이 딱딱 나누어 져잇는 나라에는 겨울에 힘들지 않을까 싶네요.. 그 외에도 충전소 비치라든가 인프라적으로 해결할 부분이 많아 보입니다. 디젤차는 모르겟는데 가솔린 차는 죽을때 까지 나오지 않을까 라는 생각입니다
오늘 아침 미친듯이 눈속을 뚫고 나름 막히는 서울시내 주행기록입니다 아침 서울 영하 5도 이하였구요 이정도 날씨는 효율 100%찍어줍니다(딸내미와 이동이라 히터도 꽤 세게 틀었습니다) 이번년 영하 19도까지 떨어진 날이 20년만의 최저온이었다고 하네요.2~3일 정도 떨어진것은 참을만 하다고 생각됩니다.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날 자체가 일년에 열흘도 안되니까요.
오늘 영하9도 날씨 주행기록입니다 순수하게 서울시내 주행이구요 1000/130 =7.69 1kw로 7.69를 주행할수있다는 소리입니다 모델3롱레인지 밧데리가 75kw이니 7.69*75 하면 576km를 갈 수 있다는 건데 물론 단순계산입니다 효율이 127%라는 건데 그건 오바이지만 영하9~8도 날씨엔 효율 100%이상 나온다고 기록으로 남겨놓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