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2023 서울모빌리티쇼] 제네시스, 기아, KG모빌리티 부스
4. [2023 서울모빌리티쇼] 4편: 벤츠, 테슬라, 볼보, 포르쉐 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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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마지막 편입니다. 벤츠 부스의 이 차량이 아마 이번 모터쇼에서 가장 어그로를 끌지 않았을까 싶은데요,
몽클레르와 콜라보한 G클래스입니다. 정확히는 'Project Mondo G' 라고 하네요.
크롬 패딩을 온몸에 두른 모습이 충격과 공포입니다.
뒤에는 지퍼도 있습니다ㅋㅋㅋㅋ
이게 예술이지.
G클래스는 원래 이렇게 생겼죠. 벤츠 코리아 20주년 기념 모델인 'G 63 K-에디션 20' 입니다.
이번 모터쇼에서 국내에 첫선을 보인 'AMG SL 63' 입니다.
다른 벤츠 모델들과 비슷하게 생겨서 아쉽지만 그래도 전세대보단 잘생겨졌습니다.
끝내주는 휠
엉덩이도 전형적인 벤츠의 모습입니다. 그런데 이쯤되니
AMG GT 로드스터랑 너무 비슷한 게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테일램프 디테일이 아주 섬세합니다.
뒷좌석은 그냥 고오급 트렁크네요 ㅋㅋㅋ
벤츠는 내연기관까지는 지루하게 생겼을지언정 봐줄만은 한 비주얼을 가지고 있지만 전기차로 넘어오니 그냥 하나같이 진짜 못생겼습니다.
휠도 작아보이고
엉덩이는 뒤룩뒤룩 찐 뱃살이 흘러내리는 것만 같고
심지어 기함급 전기차인 EQS마저 진짜 못생겼습니다.
가로로 쭉 뻗은 주간주행등도 중간에 뚝뚝 끊깁니다. 현대차는 그랜저는 물론이고 쏘나타, 하물며 코나에서까지 하나의 파츠로 뽑아내는데 말이죠.
슴가가 웅장해진다
진짜 못생겼네
그릴의 벤츠 엠블럼은 완만하게 튀어나와 있습니다.
진짜 못생겼네
그릴의 삼각별 패턴은 놀랍게도 프린팅이 아니라 하나하나가 입체적인 부품이에요. 이것들이 매끈한 투명 부품으로 덮여 있습니다.
EQE 뱃지 왜이렇게 촌스러워 보이죠...
범퍼의 에어 인테이크 조형은 재미있었습니다.
이 휠은 좀 멋있네요.
테일램프 내부도 예뻐요.
벤츠 부스의 안쪽에는 마이바흐를 위한 공간이 따로 마련돼 있었습니다. 그런데 저 전광판 비주얼이 뭔가
아님 말고
그냥 입장할 순 없고 카톡으로 입장권을 발급받아야 들어갈 수 있었어요.
S클래스 마이바흐는 구석에 짱박아놔서 제대로 둘러볼 수가 없었습니다.
그냥 실내만 먼 발치에서 구경할 수 있었어요.
오히려 컨셉카인 프로젝트 마이바흐 컨셉카를 더 가까이서 볼 수 있었어요.
벤츠 차량의 초호화판 개념이 아닌 온전한 마이바흐 모델이라는 점에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랠리용 쿠페형 마이바흐라니 이게 뭔 조합...
그것이 로망이니까
투박한 실내도 끝내줍니다.
이유는 모르겠는데 마이바흐 부스에 마이바흐가 아닌 모델들도 전시돼 있었습니다.
아무튼 멋졌습니다.
휠 끝내주네
마이바흐 부스의 마지막 코너에는 G클래스의 공간이 마련돼 있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밖에는 푸른 SL과 붉은 G클래스가 서 있었는데 안에는 붉은 SL과 푸른 G클래스가 서 있군요.
무광 컬러를 입혀 놓으니 투박함이 더욱 도드라지는 것 같습니다.
트렁크는 옆으로 열리는데 여닫는 손맛과 소리가 너무나도 아름다웠습니다. 여러분도 들어 보세요.
헤으응
테슬라가 모터쇼에 참여하는지는 처음 알았네요. 자기네들끼리 이벤트 열기만 하는 줄 알았아요.
딱히 볼 건 없습니다.
볼보 부스는 되게 소박했는데, 이 차를 주목한 이유는
여기 조형이 예술입니다...
오...
후면부도 모든 요소가 완벽하게 짜맞춰진 훌륭한 디자인입니다.
포르쉐 부스에는 주목할만한 신차는 없었지만 레이스카와 컨셉카, 클래식카 등 다양한 볼거리를 들고 왔더라고요.
요건 올해에 르망 24시 레이스에 출전한다는 '963 LMDh' 머신입니다.
요건 'Vision 357' 컨셉트로, 아시아 최초로 공개되는 거라고 하네요.
그리고 요건 '미션 R'이라는 컨셉카에요. 컨셉카를 펜스도 없이 전시하는 깡에 놀랐습니다 ㄷㄷ
엄청난... 아무튼 엄청남
타이칸은 못생겼지만
왜건은 사랑입니다.
울룩불룩
포르쉐 부스에는 유채색 차량이 많아서 좋았어요. 무채색은 숨막힐 것 같아요.
돌아다니다가 부스 안내도를 봤는데 라인업이 진짜 초라하긴 하더라고요. 바로 직전 모터쇼까지만 해도 전시관 두 개에 걸쳐 진행되던 행사인데 말이죠. 많이 아쉬웠습니다.
순식간에 전시 끝날 시간이 돼서 눈물을 머금고 나와야만 했습니다. 내일 2회차 갈 예정이에요. 내일은 사진 촬영보다는 차량 디자인 구경에 더욱 집중해야겠습니다.
중간에 건대입구 멘쇼에서 개꿀맛 츠케멘 흡입하고 집 갔습니다.
그럼 20000
오잉 쉐보레는 이번에 불참인가보군요?
놀랍게도 그렇습니다... 심지어 르노삼성은 꼼수부려서 행사장 밖 주차장에 부스 마련했어요
쉐보레의 경우 GM 본사가 1대륙 1모터쇼라는 해괴한 정책을 선포하면서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중국에서만 모터쇼를 열기로 결정했습니다. 얘네들은 아무리 봐도 한국에서는 차 팔기 싫은 것 같습니다.
헐…ㅠㅠ
SL 휠이 예술이네요..
광택의 양도 완벽합니다
벤츠 전기차는 정말..;;;;;
기성 프리미엄 브랜드들이 전기차 시대로 넘어오며 디자인 갈피를 못잡는 것 같아요.
포르쉐는 왜 뒷자리를 만들까요 허리작살날것 같던데 ㅎㅎ
구겨넣으면 한시간정도까진 탈만합니다 ㅋㅋㅋㅋ
벤츠 전기차는 봐도봐도 못생겼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