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출시된 세이코의 아스트론 gps 솔라 듀얼타임 5X 시리즈 중 한정판인 SSH007J 모델을 질렀습니다.
지금 다니던 회사를 1년 채우자마자 운이좋게 더 좋은곳으로 이직을 하게되어, 적금만기 + 이직기념 선물로 샀습니다.
전세계 2000점이고 한국에 43점 들어온다고 되어 있던데, 보자마자 이건 사야해! 라고 마음먹었죠.
(오늘 직원분이랑 말해보니 더 적게 들어왔다고 하던데 잘 모르겠네요)
근처 백화점에 전화돌려서 저 사는지역에 한개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그 매장으로 전화, 재고 확인하고 오늘 가서 업어왔습니다.
제 빈약한 콜렉션입니다.
왼쪽부터
지샥 gwg-1000-1ajf,카시오 에디피스 EQB-800D-1AJF, 이번에산 세이코 아스트론 gps 솔라 듀얼타임 5X SSH007J 입니다.
이번 듀얼타임 5X 시리즈가 기존 아스트론 시리즈 보다 사이즈가 더 작아져서 나왔다고 하는데(42.9mm), 확실히 작더라구요.
올 한해동안 다이어트를 14키로 가까이 해서 손목이 엄청 얇아진 상태인데 너무 크지않고 딱 좋았습니다.
그리고 무게가 엄청 가볍습니다.
물건 받으러 갈때 에디피스를 차고 갔는데 체감상 거의 무게가 절반인거 같더라구요. 줄과 케이스 모두 티타늄 재질이라 엄청 가볍습니다.
케이스입니다. 밖에는 세이코의 글자가 새겨져있고, 안쪽엔 Limited Edition 이라고 적혀있습니다.
2000개의 한정판중 1885번 이네요
왼쪽에는 배터리 상태나 시간설정등등을 할때 움직이는 인디케이터가 나와있고, 가운데는 듀얼타임 표시 부분, 오른쪽에는 요일/날짜/듀얼타임의 오전 오후가 나와있습니다.
형광등때문인지 색깔이 그리 이쁘게 안나왔네요... 실제로 보면 로즈골드 색상이 아주 아름답습니다.
어머니께서도 보시자마자 돈들인 티가 난다고 아주 좋아(?) 하시더군요. 기존의 시계들(특히 에디피스)이 완전 싸구려로 보일 정도라고 하시네요.
이건 매장에서 사은품으로 주신 시계줄 셋트입니다. 아스트론 전용은 아니라고 하시던데 계절바뀌면 바꿔서 다닐수 있을거 같아서 좋네요.
시계수집에 발을 들인지 이제 2년정도 되어가는데, 초창기부터 아스트론 GPS시리즈의 청판모델을 보고 아스트론 시리즈를 언젠간 꼭 사겠다 라고 마음먹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마침 수중에 돈이 있고 여유가 생기는 타이밍에 신상이 나오고, 그중에 한정판이 있다는 소식을 접하면서 눈이 돌아가 버렸어요.
지금까지 살면서 한방에 돈쓴걸로는 가장 큰 지름입니다.
처음에 사야겠다고 주변 친구들에게 알리니 저 금액이면 태그호이어가 더 낫지않냐(실제로 태그호이어 시계도 언젠간 꼭 살려고 마음먹고 있습니다) 등등 얘기 해 주던데
어차피 사치품은 취향껏 사는거 아니겠습니까?
결제하면서 손이 떨리긴 했지만, 이왕 샀으니 애지중지 차고 다녀야 겠습니다.
긴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스트론 역시 이쁘네요 :) 사치품은 역시 본인 마음에 드는게 최고에요!!
자기 마음에 드는게 최고죠!
티타늄일것 같은데 무게가 100g 초반이면 괜찮겠네요 100g 밑이면 진짜 엄청 가볍구요
정확한 무게는 모르겠는데 정말 엄청 가볍네요 기존에 차던 에디피스가 무게추처럼 느껴질정도에요
이런건 얼마나 하나요?
정가는 360인데 이리저리 할인좀 받았슫니다
태그 저가형을 살바엔 아스트론이 백만배 낫습니다. 좋은시계 잘 사셨네요. 시계는 브랜드 값이라지만 좀만 파고 들어보니 태그호이어 만큼 돈아깝다는 생각드는 시계도 드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