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양평의 스O일캠핑장입니다.
(미리보기)
원래는 영흥도쪽에 가서 갯벌 체험 겸 간이 캠핑을 즐겨보려고 했는데...
이번주는 물때가 안 좋다고 다음주에 오라고 하네요...
그래서 급히 목적지를 선회해서 양평으로 향했습니다.
캠핑의 세계는 잘 몰랐는데 괜찮은 캠핑장은 다 예약을 해야 하는군요...
처음엔 그냥 차 몰고가서 선착순으로 자리 찜 하면 되는줄 알았습니다.
스O일 캠핑장을 선택한 이유도... 그나마 예약 가능한 자리가 있는 곳이어서...
집에서 11시 쯤 출발했는데... 좀 막히고, 마트 들르고 하니 3시쯤 캠핑장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1시간 반을 달려 양평 롯데마트에 도착했습니다.
저 멀리 산은 무슨 산일까...?
미먼은 '좋음' 상태인데 왜 흐릿하게 보이는건지...
다시 한시간 남짓을 달려 3시쯤 도착하니 이미 먼저 오신분들은 물놀이를 즐기고 계시더라고요...
물이 깨끗하고 하늘도 맑고... 좋은 날씨였습니다.
여기서 잠깐!
간식시간입니다...
오는 도중 마트에서 샀죠...
중간에 영양분을 섭취해 주지 않으면 텐트 칠 힘이 없어요~
예약한 자리는 제일 구석입니다. 구석이라 좋을줄 알았는데... 오가는데 은근 불편하네요...
간이 캠퍼라고 해도 짐이 한가득이네요.
( 화면에는 텐트, 매트 계열의 짐은 빠진 상태입니다. )
이번 캠핑을 위해 구입한 텐트입니다.
별도 폴대를 끼우지 않는 접이식 텐트라서 치는데는 약 5분 가량 걸립니다.
사이즈에 비해서 치고 접는데 걸리는 시간이 짧아서 좋네요
분명 4~5인용 텐트라고 하는데... 성인이 빈틈없이 꽉꽉 들어차면 모를까... 4명이 들어가기엔 무리가....
아무리 봐도 성인 2 + 애 1명 정도가 누워있기 무난한... 2.5인용으로 보이네요...
텐트를 다 쳤으면 일단 눕습니다.
나이가 들면 노는데도 휴식이 필요한 법이지요...
냇물 흐르는 소리가 졸졸졸 들립니다.
얼핏 보면 쓰레기같지만 누군가 간이 통발을 해 두셨더라고요...
과연 고기는 잡혔을지...
최근 비가 와서 그런지 물은 적당했고요...
깊은 곳에서는 수영도 할 수 있는 정도라서 그런지 패들보트 들고 다니는 분도 계셨고, 튜브 타고 떠내려가는 분도 계시고 했네요...
적당히 물놀이도 했으니 다음은...
고기입니다!!
마트에서 산 삼겹살과, 집에 있던 곱창, 양고기, 근위 입니다!!
킬O사 킬O바 킬O사 존O 델리미O~
라디오 광고에서 그렇게 킬O사 소시지를 광고해서 먹어봤는데...
왜 킬O사 킬O사 하는지 알겠네요... 속이 알차고 맛있습니다.
숱이랑 철망이랑 너무 가까워서 고기가 쉽게 타네요...
최대한 안태우면서 양껏 먹어줍니다.
고기만 먹을순 없죠... 집에서 재료를 1차로 씻고, 큰 덩어리로 잘라서 준비했고,
현장에서는 간단하게 재료를 썰어서 와르르 넣고 끓이기만 하면 되는 된장 찌개 입니다.
된장 찌개는 브루스타를 이용해서 끓여줍니다.
좀 짜게 되긴 했지만 물 부어먹으면 ㅇㅋ.
이 다음에는 열심히 굽고 먹느라 사진을 많이 못 찍었네요
고기를 양껏 먹고 나니까 해가 늬엿늬엿 져버렸고, 다른 캠퍼들도 저녁 먹은 흔적을 치우고 하나 둘씩 불멍을 준비하시더라고요...
바로 앞 캠퍼분들의 tv를 훔쳐봅니다... 장도연이 나오네요...
저희같은 간이 캠퍼는 불멍 도구가 있을리가 만무하죠...
가는 길에 마트에서 급하게 산 랜턴을 하나 꺼내줍니다.
의외로 불멍 효과가 쩔어줬던 1.5만원 짜리 LED 랜턴...
영상에서는 별로 티가 안나지만 불 타오르는 느낌을 내주고 있습니다.
원래는 하룻밤 자보려고 했지만...
같이 가신분이 밤에 너무 추워해서 12시에 긴급 철수...
낮에는 제법 더워도 밤이 되면 많이 춥더라고요...
다음에는 좀더 조리용 도구를 더 사야겠다 + 조리용 테이블을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베타테스트 2번 정도 하고 나니 저희만의 캠핑 가닥이 나오기 시작하네요~
오늘은 여기까지~
긍정빌런
원래는 순차적으로 구입하려고 했는데... 같이 가시는 분께서 밤에 너무 추워하시기에... 아마 텐트 숙박은 포기하게 될듯 싶네요...
크으 캠핑 너무 좋아보여요. 저도 떠나고 싶네요.
크 ㅠㅠ부러워요
숯불에 고기도 구워먹고 힐링하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