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디입문하고나서 매년 벚꽃의 계절을 기다립니다.
벚꽃출사만큼 인형이랑 잘 어울리는건 없다고 생각하기에...^^ㅋ
올해는 날이 따뜻해서 그런지 작년보다 벚꽃이 일찍폈네요.
문제는 안타깝게도 주말마다 비가온다는 소식이 들립니다.
안그래도 지난주 토요일에 비가와서 출사를 못하나 싶었는데 다행히 일요일에 비가 그쳐 잽싸게 다녀왔습니다.
근데 이번주 주말도 비가온다는 소식이네요.
최근 몸이 별로 안좋아 물리치료도 받고 쉬면서 겸사겸사 출사하려고 연차를 냈습니다...^^;
그리고 원없이 찍었네요.
처음으로 올리는 사진은 지난주 일요일에 다녀온 한강변 벚꽃 사진입니다.
전날 비가와서 실내 스튜디오에서 촬영하고 지인의 차를 타고 잠실까지 가는데 한강쪽에 벚꽃이 무수히 피어있는걸 봤습니다.
바로 앱을 켜서 위치를 확인하고 일요일 비가안오길 기대했는데 다행히 오지않아 짐을싸서 다녀왔습니다.
도착해서 한 30분정도 사전답사를 했는데 우연찮게 가지가 낮고 사람도 안지나다니는 장소가 있어서 출사에 들어갔습니다.
날씨는 좀 흐렸지만 상관없습니다. 벚꽃을 배경으로 찍음 화사합니다.
벚꽃출사에서 가장 중요한건 가지가 낮은 나무를 찾는겁니다.
이렇게 가지가 낮아도 삼각대를 써써 인형하고 나무의 높이를 맞춰줘야 되고요.
가지가 높으면 벚꽃이랑 같이 찍지못하고 배경삼아 찍어야 하네요.
이날은 소악마 컨셉의 mdd 두체를 가지고 열심히 찍었습니다.
가지가 낮은곳이라 진짜 열심히 찍었네요. 여기는 기억해뒀다가 매년 와야될듯 싶습니다.
그리고 어제 신입 mdd를 구현해서 근처 공원에 출사를 다녀왔습니다.
이쪽은 작년 벚꽃이 거의 질때 봐둬서 한번 왔는데 아쉽게도 가지가 다 높네요.
어찌어찌 그나마 낮은곳을 한군데 찾긴했는데 성에차지 않았습니다...^^;
신입으로 들어온 엠디디는 바로 데코짱~ 마빡이 이오리 입니다~
야요이 mdd를 구현하고나서 야요이오리를 하기로 맘을 먹은이후 반년정도 걸려서 완성이 됬네요.
역시 야요이오리는 최고입니다..../ㅅ/
그리고 오늘 새벽에는 집 위쪽에 있는 고등학교 주차장으로 다녀왔습니다.
전날에 병원을 다녀오면서 멀리서 고등학교를 보니 벚꽃이 엄청 피어있는걸 발견...
쉬엄쉬엄 답사를 했는데 2층 주차장 위에 벚꽃나무가 딱 걸치는 명당이 있었네요.
10년을 넘게 살면서 이런곳을 몰랐다니...^^:
암튼 낮에 가면 학생들이 있는것 같아서 전날 밤 준비를 해놓고 새벽에 해가 뜰때즈음 다녀왔습니다.
오랜만에 미쿠와 루카를 출사에 데려갔습니다.
벚꽃이 2층 주차장에 걸쳐서 매우 편하게 찍을수 있엇습니다. (물론 삼각대+스탠드는 필수!)
새벽이 지나고 아침이 되어서 해가뜰때즈음엔 채광도 엄청 좋고 날씨도 맑아서
매우 만족할 만한 사진을 찍을수 있었습니다.
미세먼지때문에 출사하면서 푸른 하늘을 본게 진짜 손에 꼽는데 이게 오늘이라니...
벚꽃 + 푸른하늘 최고의 조합이였네요.
새벽 출사를 마치고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마지막으로 오후에 벚꽃출사를 나갔는데 아쉽게도 내일 비가와서 그런지 구름이 껴서 파란하늘은 사라졌네요.
게다가 학교 주차장은 학생들이 단체사진을 찍으러 나와서 mdd한체만 찍고 다른곳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그나마 운좋게 도로변에 벚꽃나무 가지가 낮은곳이 있어서 여기서 오늘 일정을 마무리 지을수 있었습니다.
점프~ 자바라 스탠드를 이용해서 점프하는 포즈를 잡아주고 스탠드를 포샵으로 지우면 이렇게 됩니다.
여기서부턴 도로변의 벚꽃나무입니다. 가지가 조금 높아서 아쉬웠네요.
파란하늘이였다면 좋았을텐데... 오후에 출사나가기전 미적미적 대는바람에 구름이 다 껴서 조금 아쉽게 됬습니다...^^;
그래도 올해 벚꽃사진은 원없이 찍고 나름 결과물도 괜찮은것 같아서 만족이네요.
특히 오랜만에 파란하늘에서 출사를 한건 엄청난 수확...
내년은 벚꽃출사 시즌에 날씨도 좋고 비가내리지않아 주말에 찍을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결국 전 비때문에 다 망했어요... ㅋㅋㅋ
전 주말에 비온다고해서 연차를 썻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