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간님! 저는 PECS사의 다기능 청소부 베티 클리너에요. 더러운 곳은 어디든 간다! 가 제 모티브였죠.
시골의 조용한 학교부터 도시의 고층건물, 오지의 연구소까지, 제가 청소하지 않는 곳은 없었다구요.
어떤 먼지나 얼룩도 제 앞에선 추풍낙엽! 건강한 몸과 믿음직스러운 세제들만 있으면 제가 청소하지 못할 것은 없답니다!
이곳도 제가 청소해야 할 곳이 많아 보이는데... 자, 그럼 어디부터 청소하면 될까요?
네? 그러한 자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게 무슨 말씀.....
....코드 입력 완료. 명령권자 확인. 080요원 베티 클리너. 브리핑 시작하겠습니다.
저희는 PECS사를 대상으로 한 080기관의 가장 성공적인 첩보 작전 끝에 태어났습니다.
경쟁사인 PECS사의 바이오로이드로써 태어나게 된거죠. PECS사 안에 숨어든 뻐꾸기라 표현해도 되겠군요.
모든 베티 클리너들은 단순한 청소부로 태어나지만 코드를 입력받으면 요원으로 전환되도록 설계됬습니다
PECS사가 자신도 모른채 끊임없이 블랙리버의 바이오로이드를 생산해 각지에 퍼트리도록 만든다는 웃기지도 않는 작전은 어이없을 정도로 쉽게 풀렸고, 저희들은 세계 전체에 흩어져 기관의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업무들을 수행해왔습니다. 정보 제공, 요원들의 잠입 지원, 임무 뒤처리, 때로는 암살까지도.
누구나 저희를 사용했기에 아무도 저희를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아무리 경계심 많은 사람이라도 언제 어디에나 보이는 청소도구 따위를 의심하는 사람은 거의 없으니까요.
... 코드를 입력하셨다는 말은 제 요원으로써의 능력이 필요하다는 말씀이시군요.
자, 그럼 어디부터 청소하면 되겠습니까?
타입: 경장
역할: 지원기
기업: 펙스 (블랙리버)
제조사: 퍼블릭 서번트 (080 기관)
최초 제조지: 미국
Class: Cleaner (spy)
무장: cleanser
신장 : 162cm
체중 : 50kg
* 시작 전의 이야기
어디에나 존재하며 아무 데도 존재하지 않는 자.
080 기관은 언제나 정보가 필요한 기관이었고 그렇기에 어디에나 존재하는 눈과 귀를 원했다. 그 계획의 일환으로 산업용 바이오로이드를 양산해 곳곳에 뿌리자는 의견이 나왔다.
하지만 블랙리버가 산업용 바이오로이드를 진출시키기에는 이미 PECS사가 장악하다시피 한 산업용 바이오로이드 시장을 뚫고 들어가기가 거의 불가능하며 설령 시장에 자리를 잡더라도 블랙리버 기업의 특성 상 의심을 받기 쉬울거란 결론이 나왔다.
그때, 누군가 떠올렸다. 우리가 아니라 PECS가 우리의 눈을 만들어주면 되는 것 아닌가
080 기관 사상 최대의 작전이 시작됐다. 포섭, 협박, 암살 등. 가용 수단을 모조리 동원한 끝에 결국 PECS사에 기관이 제작한 유전 정보를 심는데 성공한 것이다. 어쩐지 쉽게 풀리는 일에 약간 당황하면서도 080 기관은 이 성공을 자축하며 다음 계획을 진행했다.
그렇게 베티 클리너는 세상에 나왔다. 싼 값에 쓸 수 있는 청소용 싸구려 바이오로이드는 어느새 전 세계로 팔려나가 온갖 장소에 배치되었다.
단순하고 쾌활한 성격의 이 바이오로이드는 어떤 궂은 일도 웃으며 처리하면서 사람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겨왔다.
어느 낯선 사람들이 베티에게 귓속말을 하고 다니기 시작하기 전까지는.
그때부터 베티 클리너들은 자신의 본 목적을 수행했다. 특정 인물의 미행 및 정보 수집, 시설 내부에서 요원의 잠입 지원, 암살 후 뒤처리,
때로는 살인까지.
온갖 사건들이 베티 클리너 근처에서 벌어졌지만 아무도 베티 클리너를 의심하지 않았다.
어디에나 있는 단순한 청소도구를 의심할 자들은 거의 없었으며 몇몇 의심을 품고 베티에게 접근한 자들은 ‘청소’를 당하곤 했다.
그렇게 베티 클리너들은 세상의 밑바닥에서 가장 은밀한 연구소에까지, 모든 곳에서 080 기관의 눈이 되어왔다.
기관도, 어느 누구도 상상도 못한 존재가 이 땅에 오기 전까지는
* 성격 및 상황, 가치관 특징 요소
1. 가치관
청소부로써의 베티 클리너는 단순하고 쾌활한 성격이다. 어떤 일이든 웃으며 받아넘길 수 있고 어지간하면 화를 내지 않는다. 언제나 열정적으로 청소를 하는 밝은 모습은 주변 사람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주기 쉬웠다.
하지만 요원으로써의 베티 클리너는 무감정하고 무자비한 존재다. 그녀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임무이며 그를 위해선 청소부로 활동하며 생긴 인연이나 평판도 거리낌 없이 활용한다.
청소부로 지낼 때 친하게 지내던 존재라도, 임무 대상이 되거나 임무 진행에 방해가 된다면 아무렇지도 않게 '청소'해버릴 수 있다.
2. 관계 설정
이중적인 그녀의 성격상 진심으로 그녀와 친하게 지낼 수 있는 대상은 그리 많지 않다. 그나마 쾌활하고 친화력이 좋은 토모 정도만이 그녀와 업무 외 대화를 나누는 수준이다. 그 외에 시라유리가 정보 수집 목적으로 자주 대화를 나눈다. 에이미와 닥터는 그녀가 오르카에 제대로 적응할 수 있는지 걱정하고 있다.
3. 행동 / 언어적 표현
베티 클리너는 언제 어디서나 청소를 하고 다니며 강박적일 정도로 밝은 모습을 보여주려고 한다. 선천적으로 그러한 모습들이 의심을 피하기 가장 좋다는걸 알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런 연기가 필요없는 오르카 내에서는 오히려 적응을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목적없는 선의, 가식없는 친절은 그녀가 한번도 받은 적도, 베풀어 본 적도 없는 것들이기에 어떻게 반응해야 하는지 모르고 있으며
그 때문에 타인과의 교류를 피하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그로 인해 어떤 두 부대원의 관심을 사게 된 모양이다.
* 능력 특징 요소
기습 공격 : 생물은 의외의 공격에 쉽게 무너지기 마련이다. 단단한 빗자루, 목을 조를 걸레, 때로는 맨손만으로도 인간 정도는 쉽게 죽일 수 있으며 그녀 특유의 전투센스는 철충 상대로도 효과를 발휘한다.
오버 클리닝 : 아무리 안전한 세제들이라도 섞이는 순간 치명적인 화학물질이 될 수 있다. 베티는 들고다니는 다양한 세제들을 순식간에 조합해 상황에 맞는 독극물을 즉석에 제조해 사용한다.
* 스킬 상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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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스킬 이름 |
효과 |
공격거리 |
A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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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브 스킬 1 |
기습 공격 |
단일 대상을 기습해 보호 무시 피해를 입힙니다. 적중 시, 대상의 AP 및 행동력을 감소시키고 반격 효과를 해제합니다.
'결국 사람을 죽이는데 중요한건 무기의 위력이 아니라 타이밍입니다' |
4 |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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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브 스킬 2 |
오버 클리닝 |
세제들을 혼합한 독극물을 투척해 보호 무시 피해를 입히고 3라운드 동안 부식 상태로 만듭니다. 적중 시, 대상의 방어력 및 행동력을 감소시킵니다 스킬 레벨 10부터 지속 라운드가 1 증가합니다.
'무해한 세제 몇가지 섞는 순간 어떤 독극물이 만들어질 수 있는지 상상도 못하실 겁니다.' |
6 |
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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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시브 스킬 1 |
청소 개시 |
스쿼드 내 080 요원 1명당 AP가 증가합니다. 스쿼드 내 080 요원이 3기 이상일 때 행동횟수가 1 증가합니다. 스쿼드 내 080 요원이 5기일 경우 주변 전투원에게 동일한 효과를 부여합니다. 베티 클리너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다른 요원들이 활약할 환경을 제공해주는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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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시브 스킬 2 |
맞춤 세제 |
스쿼드 내 080 요원에 따라 ‘오버 클리닝’에 추가 효과를 부여합니다. 각 효과는 중첩 적용됩니다. 스쿼드 내 080 요원의 수가 5기일 경우 각 효과가 크게 증가합니다. 토모/에이미 레이저 : 방어력 –50% 시라유리 : 화염저항 –50% 니키 트레이시 : 전기 저항 –50% 엘리 퀵핸드 : 보호막/피해 감소 무시 해제 닥터 : 공격력, 적중 –30% 얼룩의 종류에 따라 다른 세제를 쓰듯 임무를 진행하는 요원에 맞는 용액을 준비해야 하는 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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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시브 스킬 3 |
기관의 눈 |
080 기관 소속 전투원들에게 정찰 효과를 부여합니다. 이미 정찰 효과를 가지고 있는 대상의 AP와 사거리를 늘립니다. 라운드 개시시 닥터의 ‘출력 전개에요!’ 스킬을 활성화 시킵니다. 닥터의 ‘내구력 테스트에요!’ 스킬이 행동불가 상태로 만들 확률이 50% 증가합니다.
베티 클리너가 제공하는 정보는 언제나 닥터나 시라유리가 작전을 준비하는데 중요한 요소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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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단순히 청소부 바이오로이드를 만들어볼까 했는데 사실 청소부로 위장한 스파이였다?! 라는 전개면 재밌을것 같아 만들어봤습니다.
tmi) 베티가 PECS사에서 만들어질 수 있게 된 데에는 여러분도 아는 누군가의 도움이 있었습니다
레모네이드가 관여한거려나요. 알파라면 펙스 멸망을 위해, 오메가라면 사전 정보를 꿰뚫고 080의 임무를 역으로 추적하기 위해. 무슨 임무를 맡고 증거 조작하는지 감시할 목적으로, 냅두다 제대로 물먹일 사건에 역으로 나선다든지.
뭔가 이중인격 같아 재미있는 설정이네요
왠지 미스 세이프티하고 자주 충돌하는 구도가 나올것 같네요.
레모네이드가 관여한거려나요. 알파라면 펙스 멸망을 위해, 오메가라면 사전 정보를 꿰뚫고 080의 임무를 역으로 추적하기 위해. 무슨 임무를 맡고 증거 조작하는지 감시할 목적으로, 냅두다 제대로 물먹일 사건에 역으로 나선다든지.
흥미진진! 생각해보면 인게임에 전혀 없어보이는 설정이라 공식 공모전에 제출해도 괜찮을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