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술사 주요 강점
- 왕귀형 소환물
- 막대한 원거리 딜링
주술사는 가장 최근에 추가된 직업입니다. 자체 딜은 2로 저열하나 보유한 카드에 강력한 원거리 딜링기가 많은 편이며, 아군 단체 순간이동 및 적 투사체 반사 등 유틸적인 측면에서도 우수한 모습을 보입니다.
주술사의 핵심은 같이 다니는 고양이 '캐나'에 있습니다. 캐나는 총 3단계에 걸쳐 진화하는 특별한 소환물로, 처음에는 체력 5에 공격력 1밖에 안되는 잡몹급 스펙을 갖고 있으나, 의연함 3 상태에 돌입하면 체력 10에 공격력 3으로 아군 캐릭터 하나에 필적하는 스탯을 보유하게 됩니다. 심지어 의연함 4가 되면 3턴만 지속되지만 공4에 체력15라는 괴물이 되지요.
캐나는 주로 '주인의 부름'이라는 스킬을 통해 적을 공격할 일이 많은데요. 주인의 부름을 적에게 사용 시 적에게 '별자국'이라는 디버프가 묻으며 주술사와 캐나가 각각 한대씩 공격하게 됩니다(주술사는 1, 캐나는 자기 공격력 만큼). 별자국이 묻은 상대를 때리면 캐나는 체력을 일부 회복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캐나는 어느 정도 수준의 탱킹도 가능합니다.
이 뿐만 아니라 별자국이 묻은 적을 공격하면 캐나는 경험치를 획득합니다. 이 경험치 바가 풀로 차여야 캐나가 다음 단계로 진화하게 됩니다. 다만 캐나의 진화는 결코 쉽지 않습니다. 메커니즘 몇개를 설명하면
1. 캐나가 죽으면 경험치가 초기화됩니다.
2. 단 캐나가 죽더라도 의연함 상태가 바뀌진 않습니다 (2단계에서 죽어도 2단계로 부활합니다. 경험치는 0)
3. 또한 캐나가 죽을 시 다다음턴이 되어야 부활합니다.
이로인해 주술사는 초반에 속된말로 나대는 플레이를 해서는 안되며, 최대한 야비하게 경험치 위주로만 챙겨주면서 캐나의 진화에 집중해야 합니다. 의연함 1 캐나는 잉여 병력에 가까우며, 2단계는 되어야 그때부터 전투 요원 및 세미 탱커로써 가치를 띄게 됩니다.
단순히 캐나의 경험치통이 리셋되는 것을 떠나, 캐나가 없으면 주술사는 많은 스킬의 성능이 반토막되거나 혹은 아예 못쓰는 경우도 존재합니다. 후반에 무쌍을 찍기 위해서는 반드시 사리는 플레이가 필요합니다.
물론 잘 키우고 나면 캐나는 매우 뛰어난 제 5의 캐릭터로 활약하게 됩니다. 특히 캐나도 주요 물약이나 다른 캐릭터의 버프기를 받을 수 있기에 3단계쯤부터는 본체가 캐나라고 보면 됩니다(..)
어쩌다보니 고양이 얘기만 했는데 주술사 개별 유닛 또한 다양한 유틸과 광역기로 전장에서 활약할 수 있습니다. 존버후 후반에서 날뛰고 싶은 왕귀형 플레이를 선호한다면 강력추천 하고 싶은 캐릭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