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달려서 26시간의 플레이타임과 레벨은 62입니다
언리얼엔진을 이용해서 만든 게임이라서 그래픽적인 퀄리티는 정말 혀를 내두를 정도로 좋습니다
최근에는 이런 류 게임들은 레트로 분위기를 내기 위해서 도트그래픽을 많이 사용하는데 이 게임은 그런 것이 없어서 저는 상당히 맘에 듭니다
거기에 이쁜 일러스트들과 풀음성이 지원이 되어서 다른 메트로배니아들과 퀄리티 차이가 꽤 나고 있습니다
거기에 게임 분위기와 잘맞는 음악도 플레이를 하는 내내 귀가 즐겁습니다
다른 메트로배니아 게임들과 다르게 상당히 넓은 맵을 보여줘서 플레이하면서 제작진들이 얼마나 노력을 했는지 잘 느낄 수 있었습니다
게임도 메트로배니아의 공식을 잘 따르고 있는 편이라서 플레이하기에도 나쁘지 않고 재미도 있지만 계속 진행을 해보니
게임 내의 밸런스가 너무 좋지 않네요
제가 메트로배니아 게임을 그렇게 많이 한 적이 없고 최근에 플레이했던 것이 메트로배니아의 원조인 메트로이드 드레드라서
비교가 어찌보면 무리일 수 있지만 메트로이드 드레드는 그래도 어려워도 계속 도전을 하게 만드는 욕구를 불러일으키는데
이 게임은 도전할 의지를 꺽어놓네요
아무래도 넓어진 맵 때문에 다양한 적들을 디자인을 해야하고 다양한 패턴을 만들어서 플레이어를 괴롭혀야 하는 것은 맞지만
그 방법이 무식하게 높은 대미지와 체력으로 플레이어를 괴롭히는 것은 좀 아니라고 느껴집니다
이럴 바에는 차라리 맵을 좀 줄이는 것이 더 나았을 것 같아요
죽으면 아깝다가 아닌 욕이 나올 정도였으니까요
거기에 아이템을 먹기 위해 풀어야하는 액션퍼즐까지도 난이도가 상당히 높은 편이라서 계속 도전을 하다가 포기를 한 것도 있네요
그리고 아무런 정보도 주지 않는 퀘스트는 왜 넣었는지 모르겠네요
어느 정도 힌트를 줘야 퀘스트 깨는 맛이 드는데 맵 자체가 정보를 얻지 않으면 이게 어디의 무슨 맵 인지 알 수 없는 게임에서
퀘스트를 깨기 위해서 그리고 맵 정보를 얻기 위해서 동분서주하는 것도 못할 짓이더군요
메트로배니아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한테는 어찌보면 종합선물셋트 일 수 있을 것 같은 게임인 것 같은데
상당히 좋지 않은 밸런스는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드네요
처음 보는 제작사라서 처음 만든 게임인 것 치고는 상당히 높은 퀄리티를 보여주지만 점점 안으로 들어가보면 나오는 문제점은
역시 처음 제작을 한 게임인 것을 어느 정도 감안해 주려고 해도 그게 너무 심한 편이네요
여기서 그만 접어야할지 계속 해야할지는 좀 더 정보를 찾아보고 판단을 해야할 것 같은데 이 게시판도 그렇지만 정보가 너무 없어서....
주말동안 재미도 있었지만 스트레스도 너무 심하게 받은 게임이라서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좋은 평가를 내리기는 좀 힘들지만
그래픽과 사운드같은 것들은 상당히 높은 퀄리티를 보여주고 있어서 한 번은 해봐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7시간하다가 너무 불친절해서 삭제해버렷네요 다행이 대여점에서 cd대여해서한거라 금전적손해는 안봄
아름다운 게임이고 재밌게 했습니다. 근데 저도 61렙 찍고 진행이 어렵고 템먹기 빡세서 ㅋㅋ 여기까지 해야 되나 고민중입니다.
특정무기와 스킬로 어느정도 극복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