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그래픽 잘만들고 움직임도 좋게 잘 뽑히긴 했는데
짜임새가 영 아니올시다 네.
일단 건담Ex 가 본작의 슬래셔무비 살인마 처럼 묘사된건 신선하긴 했는데
그냥 건담 떴다하면 하는게
1.압도적인 성능으로 주인공들 넘어뜨린
2.위압적으로 내려다보면서 막타칠 준비함
3.그때 옆에서 동료들이 통하지도 않는 자쿠머신건으로 딱콩맥이고 건담이 또 거기에 어그로끌려서 막타 안침. 그사이 주인공들 도망감
원패턴이다보니깐 건담이 너무 좋은의미로든 나쁜의미로든 슬래셔무비 살인마 가 되버리다보니 몰입감 확 깨지더라.
그거외에도 스토리전개적으론 아무 의미없던 고철조립해서 자쿠만들기 나 짐탈취작전 이라던가..
굳이 따지면 아무의미없다 는 아니지만 아무리봐도 사족이라는 생각이들던 전개였고 좀더 영리하게 만들 방법이 차고넘치게 보이는데 꼭 이 잔개를 가야겠어? 라는 생각이 자꾸 들더라고.
애초에 컨샙 자체가 건담이글루 였던걸로 보이던데,
이렇게 구상할거였으면 걍 주인공을 그 국경없는의사회 군위관양반으로 설정한다음
연방이든 지온이든 여러부대 전전하면거 그들의 이야기를 듣는 내용으로 하는게 훨씬 낫지않았을까 싶음.
시작부터 말 그대로 악마새끼였음. 무장 안한 병사한테 개틀링 갈길라고 하는 것도 그렇고.. 근데 엔딩이.. 뭐야 이거 소리 밖에 안나오던
필요이상의 살생을 원치 않는 소년병의 모습을 그리고자 무력화된 대상의 살생을 최소화 하고자 하는 연출을 보여주고.... 는 개뿔 주먹 내려찍어서 납짝하게 만드는거 보니 그냥 완전 살육머신이 막타 치는거에 뜸들이는 연출 좀 구리긴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