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틴 듀 블루 제로
원래 미국의 프랜차이즈 식당 애플비에서 나오던
마운틴듀 다크 베리 배쉬에서 이름만 바꾼 버전인데
라즈베리 맛에 레몬향이 가미된 짙은 파란색 음료수로
미국에서 소위 "블루 라즈베리"라는 맛은
라즈베리의 정석 취급을 받는 아주 인기가 좋은 맛임.
미국 팬들은 한국에서 하듯 캔으로도 팔아줬으면 좋겠다며
한국에서 직수입해서 마시고 있다고 함
그렇다면 그 블루 라즈베리라는 과일은 대체 뭘까??
사실 블루 라즈베리는 이 세상에 없는 과일임
천하의 블루베리도 극히 일부만 파란데
라즈베리가 파란색일리가 없음.
이게 블랙캡 라즈베리
이게 우리가 아는 라즈베리
이런 가공식품에 자주 쓰이는 합성 라즈베리 향은
사실 우리가 아는 흔한 라즈베리도 아니고
야생 산딸기에 가까운 블랙캡 라즈베리의 맛과 향을
그대로 모방한 물질임.
물론 이 블랙캡 라즈베리도 색이 짙을 뿐 파란색과는 거리가 멀음.
그렇다면 라즈베리향 가공식품은
어쩌다가 파란색이라는 불문율이 생겼을까??
미국은 1900년대 초부터 아이스크림(하드)를 만들었는데
원래 라즈베리맛에는
식용색소 적색 2호(아마란스)를 주로 사용했음
그러다가 1976년 1월, 미국 식약청은
발암 위험 등 안전성 논란이 일자
적색 2호를 식품에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였고
(우리나라에서도 지금은 논란 끝에
극히 제한적으로 사용하게 바뀜)
애당초 딸기, 수박, 체리 등
다른 빨간 과일맛이 넘쳐나서 분간이 어렵다는 이슈도 있어왔기에
기왕 이렇게 된거 아예 파랗게 물들여버리자고 판단했고
그렇게 적색 2호의 대체재로 아예 튀는 색상을 사용한 게
청색 1호, 브릴리언트 블루임
블루 라즈베리는
사탕, 음료, 과자 등에서 다양하게 사용된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