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사는 유게이임
매운음식땡길때마다 카레와 중국음식점을 자주찾아가는데
어느날 중국인 친구가 찐 중국인이 하는 음식점을 추천해줌
그래서 저녁먹으러 갔다왔는데
중국친구가 해주는 이야기가 있어서
중국음식 ㅈ도 모르는 놈이 가서
마파두부인데 중국의 마와 라을 제대로 느끼고싶다
라고 종업원에게 말하니까
잠시후 요리사분으로 보이는 분이 나오셔서
진정한 중국음식이 먹고싶냐
라고 해서 중국의 매운맛을 느끼고싶다고 말하니
존나 비장한 얼굴로 알겠다 하고 가셨음
그리고 몇분뒤 가게전체를 뒤엎는 매운향과
다른손님들의 콜록거리는 소리를 듣고 뭔가 잘못되었다고느낌
그렇게 척 보기에도 존나 매워보이는 마파두부가 나왔고
땀뻘뻘 흘리며 전부 먹고 계산대로 가니
아까 그 주방장분이 나와 웃으면서 맛있게 먹었냐 해서
맵다고는 못하고 오랜만에 매운맛 제대로 느꼈다고 하고 나옴
아직도 속쓰리고 디질거같음
중국 사천사람한테 맵부심 부리지 말라고 하더라
사천 사람들도 위궤양으로 고생하는게 사천요리야
도발이냐고ㅋㅋㅋㅋㅋ
한국은 고점이 높은게아니라 저점이 높은거란걸 유념해야함
"진짜"를 건드려버렸군...
??:오랜만에 피가 끓는군..
도발이냐고ㅋㅋㅋㅋㅋ
정보 : 한국은 맵부심이 강하지만 인도나 중국 맥시코에 비하면 맵찔이에 불과하다
루리웹-5879384766
한국은 고점이 높은게아니라 저점이 높은거란걸 유념해야함
"진짜"를 건드려버렸군...
중국 사천사람한테 맵부심 부리지 말라고 하더라
ㄹㅇ 요리보니까 어 널 없애버릴꺼야 라는 의미가 가득담긴 요리가 진짜많음 (해당요리는 카오윅, 물론 고추는 걷어내고 먹는다는데 국물요리라 이미 정수는 담겨있다)
위궤양을 달고 살아도 포기못하는 매운맛
무엇보다 사천요리는 한국음식의 매운맛과 결 자체가 크게 달라서 평소에 매운음식 엄청나게 잘먹는 사람도 적응하기 힘든 맛임 ㅋㅋㅋㅋㅋㅋ
기름짐을 매움으로 제압하고, 매움을 염분으로 제압하고, 염분을 기름기로 제압하는 맛 속에서 먹고 나면 그 사이에 낀 내가 조져지는 느낌.
이거 근데 매운데 묘하게 맛있음 중국출장가서 먹었는데 맥주가 아주 술술 들어감
시적이다…
불닭볶음면을 먹으면서 이제야 음식다운걸 먹어보는군 이라고 말하는 사천 사람 짤
개마싯겟다
사실 한국인은 매운맛 최약체라고 하던데 ㅋㅋ
한국인은 음식에 단맛없으면 급격히 맵찔이 되긴함
최약체까진아니고, 고점이 다른 나라에비해 크게 높진않은데 저점이 말도안되게 높은 케이스임
우린
평균적인 저점이 높음(김치류 떄문에) 근데 해외에 고점이 미쳐감(사천/맥시칸 인간들 먹는거 보면 저러고 내장이 남아있다고? 싶음)
한국인이 최약체면 유럽인들은 미생물이 되어버리는걸 명성에 비해 강하지 않을 뿐, 한국요리는 충분히 매운 편임
ㅇㅇ 맞음.. 중국 멕시코 이런대라고, 전국사람들이 다 매운맛 잘 먹는거 아님.. 멕시코 출신도 매운거 잘 못 먹는애들 천지임.. 그리고 울나라만 해도 2000극 초반까지는 지금이랑 전혀 달랐음. 경북태생인데, 서울 가서 음식먹으면, '아 여기는 고추장 안쓰냐?' 싶을 정도로 안매웠음. 200x중반부터 매운맛 열풍 슬슬 불더니 갑자기 전국이 미쳐돌아가는 거지.
사천 사람들도 위궤양으로 고생하는게 사천요리야
??:오랜만에 피가 끓는군..
이건 유혹한거지
음식이 맵지 않은것을 두려워한다는 그 동네..
궁금하다
라는 辛이 아니야!
라는 辛 맞지 않아? 마가 아니지.
그래서 저거 맛있게 매웠음?
마라탕 매운맛 2단계 시키고 뒤질거 같았는데 이게 5단계 까지 있다는거에 위는 도대체 어케 먹는건가 생각했었지.
약한 유게이다..
의 중국 사천버전
주방장 : 나를 두근거리게 하다니 보답으로 너의 위장을 죽여주마
중국 사천 사람들이 위 관련 질병률 엄청 높다고 하던데 ㄷ
그 정도도 못 견디다니, 손님... 이것이... {사천}이다.
우리나란 맛있게 매운거고 중국 맛있게 조오오오온나게 매운거
그 가게 어디냐 ㅋㅋㅋ 나중에 일본 갈 일 있음 들러나 보게 ㅋㅋㅋ
대만가서 마파두부 먹어봤는데 급식에서 나오는 그거랑 아예 다른 음식이더라.. 존나 맛있는데 입안이 얼얼하게 아픈 매운맛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리사: 도전을 받아들이겠다 고통스럽게 죽여주마
사천 요리 특 : 혹시 음식이 맵지 않을까 걱정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
사천은 근데 왜 이렇게 매운 요리가 발달한거임?
바다는 저어어어어어멀리 있는 쌩 내륙 지역이여서 보존식품이 발달 - 그런데 그게 최대한 맵게 만드는 쪽으로 발달
찾아보니까 내륙분지의 습함과 더위 때문에 음식보존과 이열치열로 더위를 극복하기 위해서 라고 함
대항해시대 때 유럽 놈들이 환장하고 향신료 찾아다녔던 게 저장해 놓던 고기 특유의 냄새를 없애고 싶어서라는 이유가 있지. 마찬가지임. 사천은 분지라서 여름에 너무 덥고 습하다보니 음식의 맛이 떨어지거나 부패하는 걸 피하기 어려움. 그걸 어떡하든 먹을 수 있게 만들려 하다보니 짠 소금으로 조지고, 기름으로 튀기고, 매운 향신료로 조져버림.
四川人不怕辣 湖南人辣不怕 貴州人怕不辣 사천 사람들은 매운 음식을 두려워하지 않고 호남 사람들은 매운 것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귀주 사람들은 맵지 않을까봐 두려워한다 사실 사천은 매운맛 최약체라고
화자오 범벅인 도삭면을 먹어봤는데 향때문에 뭔맛인지도 모르겠더라
일본이면 한참 너프해서 만들었을테니
화쟈오랑 산쇼 범벅인 마파두부나 탄탄멘 등은 사실 별로 맛돌이도 아님, 그런거 없이 딱 기름에 고추 그 매운 향과 고소함이 음식에 자잘하게 녹아들게하는 요리법이 찐인거임..
마라로 내는 매운맛은 한국 매운맛하고는 좀 다르던데 뭔가 설명하기가 힘듦. 우리나라 매운맛은 혀가 직빵으로 아픈데, 중국 매운맛은 아픈건 아닌데 얼얼한 느낌?
하지만 먹고나면 속쓰린건 똑같쥬? ㅠㅠ
설명하기 힘들다믄서 제대로 설명 하셨네 ㅋㅋㅋ
나 마라 싫어하는데 요새 마파두부고 떡볶이고 뭐고 다 마라 써서 뒤질맛이다 떫은맛 진짜 극혐임 고추장만으로 만들던 그시절이 그립다
중국도 맵부심 장난아니지 매운 훠궈먹고 위장에 구멍나서 죽었다는 뉴스 본적 있어서 훠궈 안먹었는데 한국건 안맵더라.
얼얼함의 강렬함은 그래도 어찌 먹는데 신길동 짬뽕 이상의 매움은 답이 없어서.... 그럭저럭 매운거 좋아하지만 찐은 건드릴게 못된다는게 찐훠궈만 손대도 알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