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제 블로그에 쓴 글(http://stellistdesign.com/221353571805 )을 가져온 것입니다. 원문을 그대로 가져왔기에 꼭 들어가지 않으셔도 됩니다.
지난 8월 10일, 삼성은 새 스마트워치인 갤럭시워치를 발표했습니다. 올 초부터 삼성의 차기 스마트워치 이름이 '기어S4'가 아닌 '갤럭시워치'가 된다는 루머가 돌아다니면서, 타이젠이 아닌 웨어OS로 운영체제가 변경될거란 소문도 있었지만, 결국 제품 이름만 바뀌고 여전히 타이젠을 사용한 스마트워치로 출시되었습니다.
2016년 기어S3를 출시하고 2017년에는 서브모델격인 기어스포츠만 출시한 채 한 해를 건너뛰었던 삼성은, 갤럭시워치에서 기존과 다른 방법으로 시장에 접근하고 있습니다. 두 가지 디자인을 출시하되 사이즈는 동일했던 기존 제품들과 달리, 갤럭시워치는 42mm, 46mm 두 가지 사이즈로 출시되었습니다. 실제 시계업계들이 남성용과 여성용의 사이즈를 달리하여 출시하는 것이나, 애플이 애플워치를 두 가지 사이즈로 출시하는것을 염두해 둔 변화로 보입니다. 다만 42mm는 여전히 여성용이라기엔 좀 큰 사이즈이긴 하지만요. 또 해외에서는 가격이 그대로이지만, 국내에서는 가격을 낮춘것도 변경점입니다. 블루투스 모델 기준으로 42mm는 33만 9천원, 46mm는 35만 9천원입니다.
오늘 포스팅에서 살펴볼 제품은 갤럭시워치 46mm 블루투스 모델입니다. 이 제품은 신형 엑시노스 9110 프로세서가 탑재되고, 방수등급 향상(5ATM) 및 배터리 용량을 472mAh로 대폭 증가시킨것이 특징입니다. 다만 42mm 모델이 올블랙, 로즈골드 두 가지 색상을 제공하는것과 달리 46mm는 실버(+블랙베젤) 한 가지 색상만 출시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올블랙 색상을 원해서 42mm와 고민했지만... 42mm는 너무 작게 느껴져서 결국 46mm로 구입했습니다.
그럼 한번 이 제품을 살펴보겠습니다.
패키지입니다. 기어S2와 S3가 시계 디자인을 강조한 원통형 패키지를 사용했던것과 달리, 갤럭시워치는 지난해 출시된 기어스포츠처럼 사각형의 일반적인 패키지에 들어있습니다.
측면에는 제품의 특징이 간략하게 요약되어 있습니다.
구성품은 충전독, S사이즈 스트랩(기본 장착된 스트랩은 L사이즈), 설명서, 충전기 등입니다.
충전기는 여전히 micro 5pin 일체형에 5V 0.7A 출력입니다. 배터리 용량이 커졌는데도 기어S2 시절 그대로네요. 언제쯤 스마트워치에도 고속충전을 넣어줄까요?
충전독은 전작들과 같은 디자인입니다.
갤럭시워치는 이름은 바뀌었으나 기존 기어 시리즈의 아이덴티티인 원형 디자인과 회전식 베젤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바디는 316L 스테인리스 스틸 재질로 측면은 유광, 전면은 반광 마감이 되어있으며, 베젤은 무광 검정입니다. 46mm 모델은 전체적으로 기어S3 프론티어와 유사한 디자인이며, 베젤의 톱니바퀴 부분이 좀 더 다듬어졌습니다. 디자인은 개인 취향차이가 큰 부분이지만, 저는 제품의 형상 자체는 마음에 듭니다.
다만 컬러는 굳이 투톤으로 만들 필요가 있었을까 싶습니다. 실버-블랙 투톤 디자인은 실제 다이버시계에서 많이 쓰이는 색조합이긴 한데, 개인적으론 올실버/올블랙 두 가지 색상으로 나오는게 더 좋았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오른쪽에는 홈버튼과 뒤로가기 버튼, 그리고 마이크 구멍이 있습니다. 버튼에는 누르기 쉽도록 고무가 덧대여져 있습니다.
반대편에는 스피커가 달려있습니다.
후면입니다. 기존 제품들이 후면에 '316L 스테인리스 스틸' '방수 얼마' 등 실제 시계 뒷면에 들어가는 류의 표시를 했던것과 달리, 심플하게 제품 이름만 표기되어 있고 나머지는 인증관련 내용입니다. 중앙에는 심박센서가 있습니다.
심박센서 디자인은 조금 달라졌습니다. 기존에는 홀이 3개 보이는 형태였는데, 갤럭시워치는 X자로 배치된 총 5개의 홀이 보입니다. 신형 심박센서를 사용한 것일까요? 또 센서 자체도 주변보다 좀 더 튀어나와 손목에 밀착되도록 만들어졌습니다.
기본 제공되는 실리콘 스트랩은 촉감이 부드러우며, 공구없이 바로 탈착 가능합니다. 러그 사이즈는 22mm로 그냥 일반 시계용 시계줄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페어링은 갤럭시 웨어러블 앱(구 기어 매니저)를 설치해 진행합니다. 타사 안드로이드폰이나 아이폰에도 연결 가능합니다. 다만 아이폰에 연결할때는 iOS 특성상 구글 웨어OS 시계를 연결할때와 마찬가지로 여러 기능제약이 생깁니다.
타이젠4.0이 탑재되어 있으며, 새로운 위젯과 워치페이스들이 몇 가지 보입니다. 갤럭시워치 46mm의 기본 화면은 '톰캣'이라는 이름의 워치페이스입니다.
AOD 상태에서는 일부 디테일이 사라지지만 큰 틀이 유지되고, 초침 역시 돌아갑니다.
새 워치페이스들 중 몇가지에는 재미있는 기능이 추가되었는데, 시계화면이 켜져있는 상태에서 스피커로 작게 초침소리를 들려줍니다. 초침소리는 다른 앱을 사용중이거나 AOD 상태에서는 들리지 않고, 커스터마이징에서 아예 꺼버릴수도 있습니다.
제품을 착용해봤습니다. 제가 팔목이 약간 굵은 편이라 46mm 사이즈가 딱 좋게 느껴집니다.
착용시의 두께감은 이 정도입니다. 두께가 12.9mm로, 일반 시계랑 비교해보면 쿼츠 시계들보다는 두꺼운 편이며 기계식 시계들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 얇습니다.
지금까지 갤럭시워치 46mm를 간단하게 살펴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기존 기어 스마트워치들은 전부 배터리가 2-3일 정도로 짧아서 금방 방출했었는데, 이 제품은 어떨지 궁금하네요.
으아아앗 감사합니다!! 딱 알고 싶었던건데 정말 감사드려요
이걸 물어보신게 맞는지 모르겠습니다만은, 폰에서 플레이 뮤직 어플로 음악 재생중일 때 시계로 곡 제어 가능합니다. (화면이 작아 3개씩밖에 안보이긴 하지만 현재 재생목록의 곡 리스트를 쭉 훑어서 원하는 곡을 선택하는것도 됩니다. 재생목록 선택은 불가능) 폰 연동 없이 시계 단독으로 구글 뮤직을 사용하길 원하시는거라면, 어플이 없어서 불가능합니다.
저 정말 실례를 무릅쓰고 너무 궁금한게있어서 여쭤보려는데, 구글플레이 뮤직 어플 조작이 가능한지 알고 싶습니다!
이걸 물어보신게 맞는지 모르겠습니다만은, 폰에서 플레이 뮤직 어플로 음악 재생중일 때 시계로 곡 제어 가능합니다. (화면이 작아 3개씩밖에 안보이긴 하지만 현재 재생목록의 곡 리스트를 쭉 훑어서 원하는 곡을 선택하는것도 됩니다. 재생목록 선택은 불가능) 폰 연동 없이 시계 단독으로 구글 뮤직을 사용하길 원하시는거라면, 어플이 없어서 불가능합니다.
스텔D
으아아앗 감사합니다!! 딱 알고 싶었던건데 정말 감사드려요
aod 킨채로 폴아웃 테마를 쓰고 있는데 하루에 40퍼정도 소모하더군요. 배터리 타임은 괜찮은거 같아요.
여태 쌓아올린 기어 브랜드를 왜 버리는지 이해가 안됨...
원래 시작이 갤럭시긴 합니다 기어 브랜드가 있긴 하지만 지금 기어 브랜드가 단순히 시계만 있는게 아니라 vr, 360카메라, 이어폰 등 라인업이 다양하게 있어서 시계라는걸 강조하기 위해 워치로 리네임한거 같네요
자동차 네비게이션 앱 같은 것도 지원하나요?
네이버 지도가 있긴 한데... 완성도가 별로입니다.
갤s5랑 쓰기에는 별로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