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림 오마주입니다
"똑똑"
노크는 정확히 두번 울렸다.
"들어와"
각선미를 강조하는 검은 차이나 드레스의 붉은 머리 인형이 들어왔다.
"9제대 군수지원 결과보고 및 보급관의 수불확인서 입니다."
깊은 밤의 시야지원 임무에 대한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카리나의 서명 옆의 빈칸에 서명을 하고, 책상위의 수불확인서를 그로자의 앞으로 살짝 밀어주었다.
"다시 보급관에게 돌려주....,,"
지휘관은 수불확인서를 쥐려는 그로자의 손목을 거칠게 잡았다.
"규정에 어긋나는 행동입니다, 지휘관님! 저는 단지 보고를 하러 왔을 뿐입니다."
"고작 그게 여기 온 이유인가, 귀염둥이? 지휘관실에?"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지휘관님. 저는 그저 밀려난 야전여왕 돌격소총 인형일 뿐입니다."
"그렇겠지, 나의 귀염둥이. 그래서 좋아하는 거야. 그 어두운 곳에서도 상대의 표정을 정확히 읽게 해주는 야시장비와 깡화력의 스킬 말이야."
"저를 놀리시는군요, 지휘관님!"
"두려워 말거라. 나와 함께 있으면 안전하단다."
"저는 수불확인서를 보급관에게 돌려주어야 합니다, 지휘관님. 안 그러면 헬리안님께서 제 모가지를 날릴 거예요."
"반납이라, 음? 너한테 돌려줄 것이 있지. 자, 내......"
"쾅!"
그때, 캐비넷 문이 열렸다. 그리고 그곳에 있어서는 안될 것...... 아니, 안될 사람이 나왔다.
"날 충분시키기에 흥분하군, 자네가 인형에게 돌려주려고 한 것은 내가 가져가지"
"내...... 내일 뵙겠습니다"
그로자는 수불확인서를 게 눈 감추듯 집어서 문 밖으로 빠져나갔고, 지휘관실에는 지휘관과 크루거 사장만이 남았다.
"사...... 사장님 지금 뭐하시는 거에요?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당신의 음란마귀 사장님으로 구마되었다
으아아악 아니야
당신의 음란마귀 사장님으로 구마되었다
야설이래서 오늘 밤은 이거다 할려고 했는데 갑자기 겐고로 크루거님 뭡니까 ㄴㅇㄱ....
잘 가다가 중간에 뭐죸ㅋㅋㅋㅋㅋ
으아아아 겐고로 저리가아아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