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이 시나리오는 제가 아는 동인작가님께 아이디어 제공이라는 명분(사실상 그냥 '이거 그려주세요!!')으로 드린 건데
그 작가님의 개인작, 전부터 계획하던 동인작준비 등으로 보류된 제 회심의 찌끄래기(?)입니다....ㅠㅠ
춘전개조로 과거이야기등이 공개된다면 공식과의 충돌이 일어날 가능성이 적지않기에 빠른 시일내로 완성된 작품으로 만들어야하나 싶어
그냥 확! 소설로라도 만들어버릴까? 했지만... 제가 작정하고 글을 써본적도 없고... 맘먹고 쓴다해도 소설같은 세세한 묘사를 잘 할 자신이 없네요ㅠ
인기캐 춘전/와쟝 주연, 무겁지 않은 스토리, 소전 2차의 주류(?)인 백합이 아닌 우정,노력,성장(...점프만화?)+약간의 연애요소와
춘전탄, 1지역 야간, 커피(카페), 와쟝 요리실력 등 공식과 2차밈을 넘나드는 네타를 제 소전 최적화능지(?)로 어거지로 엮어(...)
'잘만 만든다면' 동인작으로써 꽤 상업성도 있을법한... 찌끄래기라고 생각합니다... 먼저 이 소재를 드렸던 작가님 기량도 있으니까요...ㅎㅎ
그러나 우중노스의 핑거스냅으로 인해 팬덤의 대량이탈로 2차창작의 하향세도 더 가팔라질거같고...
완성된 작품으로써 세상에 나올 가능성이 희박해진거같아 작가님께 메일로 드렸던 초안에서 가독성만 조금 더 살려서 올려봅니다...
시나리오라기에도 부족한... 앙상한 뼈다귀같은 글뭉치지만... 여러분들의 소전에대한 애정으로(?) 잘 뇌내보정해서 봐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아ㅜㅜ
주연
춘전,와장,훈련소 교관(지휘관/무뚝뚝 말수도 적고 감정표현을 잘못함/트라X버님 캘리코 만화 지휘관같이 오해사기 쉬운스타일)
조연
모신나강,카구팔,노태우,유식 등등.... 초기 RF들중 2명정도
배경: 그리폰 지휘부에 배속되기전 갓 민간에서 온 인형들의 훈련시설
(민간시절)카페에서 일을 하던 스프링필드는 제 3차 세계대전, 철혈폭동(나비사건)등을 겪으며
ai동료, 단골 손님등등 그녀의 일상에서 소중한 존재들을 여럿 잃었다.
기본적으로 싸움, 폭력을 매우 싫어하는 그녀이지만, 이대로 가만히 있으면 앞으로도 계속 소중한 존재들을 잃고
결국 아무도 찾아오지 않는 카페에 홀로 남게될거란 생각을 하게된 스프링필드는
남아있는 소중한 사람들과 민간에서의 동료 ai들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 자원해서 그리폰에 입대해 전술인형이 되기로 한다./ *추후 묘사1*
어제까지만 해도 카페에서 커피만 만들던 인형이 하루아침에 총들고 나가 싸울수는 없으니 훈련시설에 입소.
훈련소 동기(?)로는 와쟝 외 다른 rf인형들이 같이 들어온다.
다른 동기들에 비해 전투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스프링필드... 하지만 훈련은 누구보다 더 열심히하고
사격은 잘 못하지만, 커피와 요리는 제일 자신있다며 휴식시간에는 교관과 다른 동기 인형들에게 커피와 간식도 만들어준다.
(인성 새하얌 어필/동기들과 휴식때 잡담으로 서로 민간시절 얘기함. 꼭 전술인형이 되어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고싶다 함(묘사1), 그걸 진지하게 듣는 교관)
(와쟝: 음식만들시간에 사격연습이나 더 하지그래? (비꼬는게 아니라 동기가 낙오되지 않기 바라는 마음, 츤데레틱하게))
ㄴ개그장면으로 와장이 스프링필드 도와준답시고 대신 준비한 음식 먹고 정신을 잃은 훈련소 사람들...(와쟝 주방 출입금지)
......
시간이 흘러 최종 테스트날.
스프링필드를 제외한 전원 합격, 스프링필드는 노오오오력으로 화력,명중,스킬 등 다른부분은 다 합격점을 받았으나
일반공격의 사속이 부족해서 불합격. (춘전탄 떡밥) 1주일 후 재시험에서도 불합격하면 다시 민간으로 돌아가야한다.
여태껏 약한모습을 보이지 않던 스프링필드는 그날밤 훈련하러 나간다 하고 사격장에서 혼자 서럽게 움.
ㄴ 숨어서 그걸 몰래 지켜보는 교관,동기 전술인형들/ *추후 묘사2*
다음날 훈련소 수료식을 마치고 스프링필드가 준비한 마지막 요리들도 먹지않고 바삐 정식 지휘부로 떠나는 동기들.
서운함을 느끼지만 내색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웃는얼굴로 동기들을 배웅한다.
재시험까지 남은 일주일... 스스로도 실력이 늘지 않는걸 알면서도 필사적으로 훈련하는 스프링필드
오전훈련때는 아예, 그리고 점점 훈련장에 오지않는 교관의 모습을 보며 스스로 마음이 꺾여간다.
그런데 훈련시간엔 얼굴도 잘 안비추면서 이상하게 '저녁식사 이후' 커피를 부탁하는 교관.
(스프링필드:난 역시 커피나 만드는 커미머신이란건가.../조금 삐뚤어짐)
......
재시험날 아침.
일주일동안 아침에 코빼기도 안보이던 교관이 스프링필드의 숙소 문을 두드린다.
(스프링필드: 여태까지 오전중엔 나오지도 않았으면서 하필 마지막날에... 미리 짐 싸두라는 건가? /본인도 반쯤 자포자기,많이 삐뚤어져 있음 )
문을 열어주니 무척 피곤해보이는 교관의 손엔 못보던 종류의 탄약이 있다. (춘전탄)
잠시후 마지막 사격시험때 꼭! 이 탄약을 사용하라는 교관. (두 손에 꽉 쥐어주며 진지하게 말함/ 놀란건지 당황하며 얼굴이 조금 붉어진 스프링필드)
재시험 시작. 화력,명중,스킬 저번 시험과 똑같은 점수 받고 내심 불안해하는 스프링필드(물론 다 합격점이지만 일주일전이랑 비교해 발전이 없다는 묘사)
그런데 일반공격의 사속이 전과는 비교도 안되게 마법이라도 부린것처럼 매우 빨라진다.(스스로도 놀람)
본인도 놀라서 벙쪄있는중 결과는 최종 합격.
합격통보와 동시에 스프링필드를 세게 끌어안는 교관과 근처에 숨어서 지켜보던 동기들 전원이 뛰쳐나오며 축하해준다.
사실 1주일전 있었던 테스트날 밤 스프링필드의 우는모습을 본 교관과 동기 인형들은(묘사2)
교관에게서 근처 1지역 야간에 출몰하는 철혈 장갑개체(맨티코어)가 스프링필드 총기에 맞는 전용탄을 가지고 있을때가 있다는 정보와
이제 갓 정식 전술인형이 된 너희들에게 위험할 수도 있지만 도와달라는 말을 듣고 전원 흔쾌히 수락한다.
(와쟝 또 츤데레 대사/조1:교관이 이렇게 말 많이하는거 처음봤어/조2:교관 스프링필드 좋아해요?/교:응 그런데?(소중한 존재들을 지키려하는 마음이 좋다는의미/천연)
이제서야 오전훈련에 나타나지 않고, 저녁식사 이후에 꼭 커피를 부탁하던 교관의 미스테리가 풀리는 스프링필드.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교관, 동기들과 부등켜 안는다
다음날 모두의 축하속에 스프링필드의 늠름한 수료식 모습(경례 자세정도?)으로 이야기는 끝.
에필로그.
수료식 다음날. 오랜만에 밤에 푹 잔 교관은 뭔가 알수없는 허전함을 느끼며(스프링필드가 더이상 훈련소에 없는것) 아침을 먹기위해 훈련소내 카페/식당으로 간다.
'평소와 다름없는(그동안 스프링필드가 해준 아침에 익숙해져서 눈치못챔)' 아침을 먹고 식기를 치우는데 누군가 커피를 내어준다.
누군가 싶어 고개를 들어보니 스프링필드가 수줍게 웃고있다.
교관: 너 왜 여깄어? 이제 전술인형이 되었으니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러 가야지?
민간시절 손님들과, 동료, 동기들도 소중하지만 이제는 교관이 가장 소중하고 특별한 사람이 되었다 말하는 스프링필드
또 교관은 말수도 적어 오해사기 쉬우니 앞으로 훈련소에 올 다른 인형들이 겁먹거나, 본인처럼 좌절해서 포기하지 않게 하기위해
자신같은 타인을 상대하는데 익숙한 부관이 필요할거라 생각해 그간 다른 인형들이 지원하지 않아 공석이었던 교관의 부관으로 지원했다 말한다.
(스프링필드:(혼잣말로) 다른 도둑고양...인형들에게서 교관을 지키려구요.)
희미하게 미소를 띈 두사람의 뒤 카페 진열장에 진열된 커피 도구들 사이 춘전탄과, 스프링필드의 수료식때 찍은 교관,동기들과의 단체사진으로 클로즈업되며
진짜 끝.
(펄-럭)
......
P.s. 참고로 전 전춘협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