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만화] 맛의달인은 아무리 생각해봐도 지로가 보살임.

[빌런소설맨]

컨셉이 정해지지 않았던 초반엔 지로도 문제가 많긴 했는데.

컨셉 정해지고 나서 지로가 본격적으로 사내 해결사 역할을 하기 시작한 이후부턴.

동서문화사의 온갖 빌런들에게 시달리는 불쌍한 호구의 일대기로 변질되어버리지...

상사나 사장새끼들은 지로 덕분에 회사 말아먹을 뻔한 위기를 몇 번이나 극-복해놓고

계속 지로보고 무능하다며 존나 꼽주질 않나.

동료 직원들도 지로 덕분에 온갖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는데.

기회만 되면 유우코가 아깝니 뭐니 하며 진심으로 꼽주는게 일상이고

화미랑 여직원 몇몇은 지로 덕분에 결혼해놓곤

대놓고 유우코랑 지로 갈라놓으려고 온갖 따돌림을 일삼는 배은망덕한 년들인데다.

히로인인 유우코조차, 우미하라 바라기 모드 들어가서 지로에게 훈계질 하는걸 볼 때마다.

지로가 생불 내지 호구로 밖에 안 보이더라.

후반엔 난바라고 대놓고 발암속성으로 만든 캐릭터까지 나와서 온갖 민폐를 끼쳐대는데.

그때부터 도저히 보기 힘들어져서 작품 자체를 안 보게 되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