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 1편에서 나온 헬스 게이트.
거의 제이크의 1인칭 시점에서 전개되는 영화인 만큼 잘 드러나진 않지만,
사실 제이크가 오기 전에도 상황은 상당히 위태로웠다.
물론 나비족들하고 사이도 최악이었는데, 문제는 기지 내부 상황도 일촉즉발이었다.
작 중 비중이 큰 세력은 RDA 휘하 과학자들과, RDA 보안작전부.
이상적인 상황이라면 채굴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과학자들이 판도라를 탐사하며,
보안작전부가 그들을 보호하는 그림이 나와야 했는데,
이런저런 사소한 찐빠가 겹쳐서 제이크가 도착할 때쯤엔,
그레이스를 필두로 한 온건파와 쿼리치를 필두로 한 급진파로 완전히 갈려서,
대놓고 앞뒤에서 서로를 씹어대며 RDA 직원들끼리 내분이 일어난 상황이었다.
이걸 조정해야 할 책임자인 파커는 실적 쌓아야 한다면서 슬슬 쿼리치 쪽으로 쏠리고 있었고.
그 와중에 제이크라는, 해병이면서 과학 팀에 소속된 변수가 등장하자,
그레이스와 쿼리치는 각각 나비족과의 교류와 홈트리 파괴라는 각자의 목적을 위해,
제이크를 중심으로 행동에 나서게 되고,
그 끝에 터져버린 게 아바타 1 최종전인 것.
실제로 이 장면을 보면 쿼리치와 그레이스가 각각의 근거를 대며 파커를 설득하려는 경쟁을 하고,
그 끝에 파커가 쿼리치에게 홈트리 파괴 허가를 '내려준' 것이다.
ㅅㅂ 캐라는 광석은 안 캐고 사내정치나 하고 있네
2차 점령...아니 원정대는 저런 일 안 나게 빡세게 구성해야겠어
현실적 부분을 잘 반영했다고 봐... 1. 광석 캐는게 목적. 근데 옛날 지구처럼 현주민들 다 쫒아내고 할 순없어... 왜냐면 지구 인권 운동가들이 반대하니까 2. 그래서 학교도 지어주고, 교육도 시켜주고, 서포트도 해주면서 회유하려고 함(과학반 중심) 3. 근데 나비족들은 자연 그대로를 추종하는 사람들이라 거래 거부 4. RDA 입장에선 광석을 캐야하는 목표가 있음. 그거 못하면 대표 짤림. 5. 당신이 대표라면 어쩔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