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로이머 스위치 버전입니다. 한글은 지원하지 않지만 로그라이크 게임으로 딱히 한글이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모바일 버전 및 스팀으로 출시되어있습니다. 도트게임이지만 고어한 연출이 상당수 포함되어있는게 특징입니다.
이하는 가독성을 위해 어미를 '~다'로 통일했습니다.
특징
1) 로그라이크 게임이다.
2) 쓸데없이 잔인한 연출이 포함되어있다. 초반에 아기고양이들을 죽이면 체력을 올린 상태로 진행할 수 있는데, 잔인한 연출이 상당히 거슬린다. 게임의 난이도를 떨어뜨리는 패널티인 듯 하다.
2-1) 기본적으로 적을 해치우면 목이 날아간다던가, 신체의 일부분만 굴러다닌다던가하는 연출이 가득하다. 부쳐(Butcher)를 플레이할때와는 비슷하면서도 살짝 다른 느낌이다.
2-2) 적들을 해치우면 던전의 벽에도 핏자국이 남는다.
3) 적들을 해치우거나 상자를 통해서 장비를 획득할 수 있고, 이를 통해서 캐릭터를 성장시키며 던전을 진행하는 게임이다. 기본적으로는 적의 공격을 얼마나 잘 막고 피하는지, 무기를 얼마나 적재적소에 활용하는지에 따라 던전을 더 깊숙이 진행할 수 있다. 하지만 많은 로그라이크 게임이 그렇듯 좋은 아이템이 얼마나 빨리 나오느냐도 무시할 수는 없기 때문에, 운도 꽤 많이 작용하는 게임이다.
4) 게임오버 시 클리어한 룸의 수, 획득한 스피릿의 수, 쓰러뜨린 적의 수, 클리어한 이벤트의 수, 플레이시간, 희생시킨 고양이의 수, 유효 퍼니쉬 수(?), 그리고 랭킹이 표시된다.
4-1) 반복 플레이의 동기를 부여하는 요소이다.
5) 연출이 굉장히 간결하다.
5-1) 주인공의 모션은 무려 2프레임으로 추정된다. 초반에는 단점처럼 느껴지지만, 종반에는 디스가이아 시리즈나 지제네레이션 시리즈의 전투연출 OFF를 켜놓고 노가다하는 느낌이다.
5-2) 적들의 마법이나 미사일 등의 투사체는 상대적으로 잘 구현해놨다.
여담
- 아기고양이를 희생시키는 연출에 거부감이 상당했는데, 희생시키지 않고도 플레이가 가능하여 상당히 안도했다.
- 초반엔 몹을 죽일 때 피가 튀고, 죽이고 나면 사체가 뒹굴기에 거부감이 심했다. 벽에 묻은 핏자국이 쓸데없이 고퀄이어서(?) 거부감이 더 심했던 것 같다. 점점 익숙해지니 스트레스 풀기에 꽤나 괜찮은 게임같았는데, 한참 지나고나서 생각해보면 거부감이 드는 연출에 익숙해진다는 게 더 무서운 듯 하다.
장점 요약
- 전체적으로 단순한 조작에 피도 호쾌하게 튀어서 몹을 때려잡는 재미가 있다. 스트레스 풀기에 딱이다.
단점 요약
- 유혈이 낭자하고 사체가 뒹구는, 도트임에도 불구하고 그로테스크한 연출이 포함되어 있다. 하다보면 익숙해지지만 딱히 익숙해지고 싶지는 않다.
2시간정도 탈로미어를 플레이한 영상입니다. 그로테스크한 연출이 포함되어있으니 재생 전에 주의해주세요.
썸네일은 김호겸 님이 제공해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