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본출처 : https://blog.naver.com/rdgcwg/222751371881
오늘은 피파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축구게임 장르에서는 최고의 게임이고 제 블로그에서도 많이 언급된 게임이라 많은 분들이 잘 아실 게임이라 생각됩니다. 오늘 포스팅할 내용은 단일 게임으로서 '피파22'에 대한 이야기를 평소보다 조금 더 세세하게 할 뿐만 아니라 접대용 게임으로서의 매력도 함께 나눠보고자 합니다. 암튼 강산은 변해도 축구게임에 대한 유저들의 애정은 변하지 않는 법이죠. 저 역시 98년도에 처음 입문하여 위닝과 함께 꾸준하게 플레이해오고 있습니다.
1. 피파와 피파22
피파 시리즈는 EA 산하의 EA 스포츠에서 출시되는 축구게임입니다. '피파22'는 그중에서도 피파 시리즈의 29번째 정규작입니다. 93년도에 처음 출시된 이후 매년 출시되고 있으며 '정규작'이란 이름이 붙은 이유는 한국에서 인기 있는 '피파 온라인'시리즈 이외에도 과거 외전격으로 출시된 적이 있던 '피파 월드컵'시리즈 등이 있기 때문이죠. 과거에는 버추어사커, 액추어 사커, PES, 세이부 축구 등과 함께 축구게임 춘추전국시대를 이루던 적도 있었으나 2000년대 이후로는 '위닝 일레븐' 시리즈와 함께 양강 체제를 이루어 왔습니다. 물론 양강 체제라는 말도 현재는 무색할 만큼 옆 동네 축구게임이 거하게 똥을 싸질러 놓은 상황이라 축구게임은 거의 피파의 독주 체계나 다름없는 듯합니다.
피파는 출시 초기부터 쭈욱 그래픽과 라이선스에 강점이 있었지만 어느 사이엔가 게임성까지 갖추면서 명실상부한 최고의 축구게임 위치까지 올랐습니다. 특히 유럽 쪽에서는 '콜 오브 듀티'와 더불어 매년 출시되면서도 매번 엄청난 판매량을 찍어내며 식지 않은 인기를 과시하고 있죠. 2010년까지 누적 판매량 1억 장이 팔렸고, 2018년 공식적으로 2억 6000만 장이 팔렸다고 발표되면서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이 팔린 게임 시리즈로 올랐다는 통계를 통해서 알 수 있듯이 돈도 많이 벌고 인기도 있는 게임인 것은 분명하네요. 아쉽게도 '피파'라는 이름이 붙은 것은 이번 '피파22'가 마지막일 수도 있는데 라이선스에 관한 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못해 프랜차이즈의 명칭을 변경할 수도 있다는 발표를 했죠. (EA 측의 말로는 국제축구연맹에서 4년간 10억 달러를 요구했다고 합니다.) 매번 출시될 때마다 피파의 표지모델도 화재가 되는데 피파22의 표지모델은 현역 최고의 축구 선수라 일컬어지는 '킬리안 음바페'입니다.
-당신의 축구게임은 안녕하십니까? : https://blog.naver.com/rdgcwg/222703475905
2. 피파22의 모드
-커리어 모드 – FIFA 22에서 감독과 선수로서 플레이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모드입니다. FIFA에서 최신 클럽을 만들고, 유니폼을 디자인하고, 경기장을 개성 넘치는 스타일로 꾸미고, 엘리트 팀들과 경쟁하거나 낮은 디비전부터 한 단계씩 올라가면서 클럽을 이끄는 싱글 플레이에 좀 더 적합한 모드이기도 하죠. 마치 롤플레잉 게임을 하듯 캐릭터나 팀을 성장시키고 실제 축구를 하듯 전술을 지시하거나 선수들을 이적시키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VOLTA FOOTBALL – VOLTA FOOTBALL는 일종의 길거리 축구 혹은 풋살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쉽습니다. 선수를 구성하고, 장비를 선택하고, 전 세계 길거리의 축구장에서 혼자 또는 팀과 함께 개성 넘치는 플레이 스타일을 만끽할 수 있죠. 새로운 스타일의 게임 플레이로 마음껏 화려한 스킬을 발휘하고, 어떤 모드를 플레이하든 VOLTA FOOTBALL에서 제공하는 모든 보상에 대한 경험치를 얻을 수 있는 새로운 시즌 진행 시스템을 통해 새로운 장비를 해제하면서 각 시즌 특별 장소에서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FIFA Ultimate Team – FIFA에서 가장 인기 있는 모드라고 하네요. 전 세계 수천 명의 선수 중에서 원하는 선수를 선택해 드림 스쿼드를 구축하고, 커스텀 유니폼, 배지, 다양한 FUT 경기장 옵션으로 경기장 안팎에서 나만의 클럽을 만드는 것이 가능합니다. 또한 AI 나 FUT 커뮤니티의 다른 플레이어들을 상대로 승부를 펼치는 것이 가능합니다. 특히 'FUT 영웅'이라는 신규 카드를 통해 은퇴한 전직 축구 선수들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 외에 UEFA Champions League, UEFA Europa League, UEFA Europa Conference League, CONMEBOL Libertadores, CONMEBOL Sudamericana, Premier League, Bundesliga, LaLiga Santander 등의 프로클럽을 선택해 플레이해볼 수 있습니다.
-라이벌 축구 게임 근황 : https://blog.naver.com/rdgcwg/222587499261
3. 만고불변 우정 파괴 게임
어렸을 적부터 축구게임은 친구와 함께 적을 이겨내기보다는 친구와의 경쟁을 자극하는 게임이었습니다. 조금 어렸을 적 100원짜리 동전을 먹어대는 오락실에서부터 피씨나 콘솔 등에서 언제나 친구와의 대미를 장식하는 게임이 바로 축구게임이었습니다. 때로는 게임에 져서 자존심이 상하기도 하고 때로는 저녁 내기로 공짜밥을 얻어먹기도 하고 또 때로는 그깟 공놀이 게임에 목숨 걸고 하다가 씩씩대며 싸우기도 했죠. 당시에는 실제 90분 경기를 하기도 했는데 정말 그때는 왜 그렇게 했는지 지금 생각하면 우습기까지 하네요. 나이가 들면서부터 경쟁보다는 협동이나 솔로 플레이가 조금씩 익숙해졌지만 여전히 '피파'시리즈는 게임으로서의 장점이 많습니다. 각종 버그나 가챠 문제, 혹은 매년 출시되면서도 커다란 발전이 보이지 않는다는 등의 문제도 분명 존재하지만 현존 최고의 축구게임으로서의 가치가 더 커 보이네요.
저는 주로 멀티 대전을 즐기는 편이지만 솔플을 즐기는 사람들에게도 상당히 좋은 콘텐츠라고 생각합니다. 과거 무리뉴의 첼시 1기 체제 때에는 팀과 선수 키우는 재미로 밤을 지새우기도 했죠. 로컬 코옵 같은 경우는 콘솔로 즐기는 분들은 그냥 패드 두 개만 있으면 로컬 코옵이 되지만 스팀으로 즐기실 때에는 패드가 하나만 있어도 키마와 패드로 2인 이서 즐기실 수 있습니다. 스팀 링크에 가면 듀얼쇼크와 엑박 패드 모두 지원된다고 되어있습니다. 참고로 한글은 메뉴만 지원되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아~ 여담이지만 손흥민 선수의 득점왕을 축하합니다.
-그시절 재미있게 즐겼던 PS1 게임들 : https://blog.naver.com/rdgcwg/2213412052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