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나온 부패의 왕좌 DLC로 추가된 드워프 군주 말라카이 마카이슨이 이끄는
혁신의 달인이라는 드워프 진영으로 불멸의 제국을 플레이 해보았습니다
변함없이 캠페인 난이도는 전설, 전투 난이도는 매우 어려움
리쉐이드도 살짝 바꿔 보았습니다 저번건 너무 어둡고 뿌예서...
그리고 이번에 전설 난이도에서도 수동 저장이 가능한 옵션이 생겼습니다
모드를 몇 가지 쓰다 보니 튕기는 일이 잦아 저에겐 유용한 옵션이 되겠습니다
말라카이 마카이슨의 시작 위치는 키슬레프 위쪽 노스카 지역입니다
DLC이전에는 드워프 마이너 세력이 있던 곳이죠
전설 영웅인 고트렉과 펠릭스를 보유한 채로 시작합니다
이제부턴 고트렉과 펠리스는 턴 제한 없이 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하게 바뀌었으니
부담 없이 부려 먹읍시다
일단 시작과 함께 근처 우호 세력과 각종 협정을 체결해 사이를 돈독히 다져 놓읍시다
우리 지역 밑에 있는 키슬레프를 잘 키워서 적어도 남쪽은 적이 올라올 걱정 없이
그리고 가능하면 동쪽에서 오는 카오스 드워프와 카오스 워리어 세력들을 잘 막아 줄 방파제로 만들어 놓는게 좋습니다
그나저나 캐릭터들 창에 나오는 모습에 그림자가 더 들어간 것 같군요
드워프 진영 리워크로 바뀐 원한 시스템
적 병력이나 정착지 위에 떠 있는 숫자 만큼 처치했을 때 원한 포인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필요 원한 요구치는 턴이 시작할 때 정해져 있고 10턴 안에 모은 원한 수치만큼 퍼센티지로 계산해 5단계로 효과를 얻습니다
하지만 시간 제한 같은 압박감에 전투를 너무 강요하고 2단계 이하로 모았을 시 받는 패널티가 무시 못할 수준이라
썩 괜찮다고 보긴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정산할 때마다 다음 10턴까지 필요한 요구 원한 수치가 점점 늘어나는 방식이라
후반으로 갈수록 점점 할당량 채우기가 버거워 지기 시작합니다
지금은 핫 픽스로 정산하는 턴이 15턴으로 바뀌고 패널티도 어느정도 풀어주긴 했는데
여전히 타임 어택 같은 느낌은 그대로라 여전히 별로네요
원한의 대서도 바뀌어서 예전처럼 전투 한번 졌다고 원한이 쌓이거나 그런 것은 없어졌습니다
전설적인 원한이라고 목표가 정해져 있고 달성하면 지하대로망을 복구해 지하대로 끼리 워프를 가능하게 한다던가
하는 식의 보상을 주고 원한을 풀지 않는다 하더라도 따로 패널티는 생기지 않습니다
유용한 보상이긴 한데 슬쩍 봐도 알다시피 거의 최후반 가서야 달성 가능한 것 들 뿐이라
도전 목표 정도로 생각하는게 나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원한 포인트를 모아 전설 군주를 강제 연방하는 시스템도 생겼습니다
그리고 원한 정산 턴 때 필요 원한 포인트의 25% 이상 모았을 때
모집 풀에 주어지는 원한 청산자 병력들도 추가되었습니다
다들 특수 능력이 추가되어 좋은 병력인데 원한 발사기, 철룡대, 자이로콥터는 특히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아무튼 변경점은 됐고 전투나 들어가 봅시다
첫 전투는 우리 영지 정착지를 점거한 너글입니다
시작 부대를 살펴보죠
전설군주 말라카이 마카이슨과 우레수 부대
총 들고 있는 포즈가 똑같군요
드워프 광부 폭발 화약
적당히 고기 방패로 쓰다가 드워프 전사로 바꿔 줍시다
고각으로 쏘는 박격포 부류가 너프 되면서 (고 난이도에서 적들이 너무 잘 피함)
가치가 올라간 대포
직사 공성 무기라 발사각이 까다롭지만
탄속이 빠르고 명중률이 높아 적 대형 유닛이나 군주 저격에 좋습니다
고트렉
펠릭스
의외로 인 게임에선 삭아 보이는군요
이번 부패의 왕좌 DLC로 추가된 드워프 유닛
파멸의 추구자
32명으로 구성된 부대로 대보병 특화 유닛이긴 한데 대보병이 특화된 보병유닛은 일반 척살단도 있고 망치대도 있어서...
척살단 컨셉 플레이 용... 그냥 멋으로 보고 쓰는 유닛?
모습은 완전 크레토스
이번에 유닛이 12대로 늘어난 자이로콥터 (유황포)
여전히 종이 비행기지만
속도와 공중 유닛이라는 이점으로 기병이 없는 드워프에겐 괜찮은 적 공성병기 견제책입니다
특히 이번 적인 너글 같은 경우엔 공중 공격이 가능한 유닛이 없어서 안심하고 프리딜을 넣을 수 있습니다
의외로 워해머에선 공중에서 원거리 공격이 가능한 유닛이 많이 없죠
우월한 사거리로 시작 하자마자 대포 발사!
역시 연기가 자욱하게 생기니 분위기가 끝내 주네요
화약 무기를 사용하는 팩션을 플레이 할 땐 건스, 스모크 & 스팩타클 모드 추천입니다
적 너글 군주를 저격 해주는 대포
잘 맞춥니다
그리고 자이로콥터(유황포)는 보병들에게 불을 뿜어 줍니다
철룡대 같은 화염 방사 공격을 하는데 데미지는 그리 높지 않습니다
그리고 어째서인지 표적을 잘 맞추지 못하는 느낌이 팍팍 드네요
그리고 적들이 더 가까이 오면 우레수가 사격을 합니다
이번에 추가된 유닛 때문에 굳이 일부러 쓰진 않게 된 비운의 유닛...
시작 유닛일때 많이 써 봅시다
그리고 더욱 더 가까이 적이 오면 드워프 광부 폭발 화약버전이 폭탄 가방을 던집니다
탄약이 1이라 한번 밖에 못 던지지만 달려오는 적들의 돌격을 한번 끊어주는 느낌으로 사용하는 편입니다
이번에 화염 공격 그래픽이 바뀌었는데...
미묘하게 반투명하게 힘 빠진 느낌이라 호불호가 갈릴 것 같습니다
상남자는 등으로 말한다
파멸의 추구자 돌격!
크... 크레토스?
그리고 말라카이 마카이슨의 군단 능력인 그룽니의 정령 소환
지정한 맵 지점에 그룽니의 정령이라는 천둥전함을 소환하는 개사기 스킬
시작부터 최고급 유닛을 사용할 수 있는것도 모자라 맵의 어느 지점이든 찍으면 그곳에 짠하고 등장해서
엄청난 위력의 폭격과 사격으로 보병들을 쓸어버리는 어이없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처음엔 소환하고 일정시간이 경과하면 여타 소환 유닛처럼 귀환하지만 나중에 말라카이의 건물을 업그레이드하면 도중 귀환 없이 전투 내내 사용가능하게 됩니다
나온지 2주만에 밸런스 패치로 너프를 먹었지만 여전히 강력하죠
천둥전함에 타고 있는 척살자가 샷건을 들고 주변을 자동으로 사격합니다
공중을 공격할 수 없는 너글의 역병지기들은 그저 쏘는 대로 맞을 뿐
그리고 전함 바로 아래로는 폭탄을 떨궈서
폭격을 하고
앞에 달린 2문의 대포는
메인 공격을 담당합니다
제대로 맞으면 보병 부대는 순식간에 반피가 날아가죠
이 외에도 자신에게 도트 데미지를 주면서 속도를 순간적으로 3배로 올리는 백열하는 벼락이나
1발 뿐이지만 단일 개체에 큰 데미지를 주는 작살 등을 사용하는게 가능한 천둥전함
백열하는 벼락은 너무 사기라 너프를 크게 먹게되죠
말라카이 마카이슨은 뿅망치로 너글링 때려 잡는 중
근접 병력으로 전선을 유지하고 있을 때 자이로콥터로 적 뒤를 지져줍니다
크레토스!?
상대가 안 되는 너글 병력
군주도 대포와 천둥전함의 공격에 쉽게 쓰러집니다
말라카이 마카이슨의 메인 공격은 3열 산탄총 원거리 사격입니다
그리고 휠윈드를 도는 파멸의 추구자
근접전을 하면서 쿨타임을 다 줄이면 발동 가능한 액티브 스킬 파멸의 회오리 입니다
고정형 소용돌이 마법 같은 기술인데 이렇게 가까이서 보면 그럴싸해 보이지만
멀리서 모든 유닛이 보이게 보면
모두 똑같이 같은 모션에 같은 방향으로 돌아서 우스꽝스럽게 보입니다
위력은 둘째치고
파멸의 추구자의 멋진 모습과는 달리 솔직히 좀 허접하게 보이는 기술입니다
모션 조금만 신경 써주지...
솔직히 멋있게 생기긴 했는데
아쉬운 점이 많은 파멸의 추구자
아무튼 공중 지원의 힘으로 쉽게 너글을 박살 낸 말라카이 마카이슨
첫 전투를 승리한 말라카이는 그대로 너글의 정착지 시요크트라켄까지 단번에 진출합니다
그리고 말라카이 마카이슨은 반유목 팩션으로 자기자신 (정확히는 자신이 타고다니는 천둥전함 그룽니의 정령)
에게 건물을 지어 병력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원래 숙영은 이동거리 50%가 필요한데
이동 거리를 모두 사용하고도 비행선 숙영이 가능한 말라카이 마카이슨
설원과 카오스 오염이 가득한 노스카와 카오스 황무지에서 돌아다니기에 유용한 능력입니다
그렇게 숙영과 병력 생산을 해가며 너글을 멸망시키고 영지를 완성시킨 말라카이 마카이슨
이번 DLC 패치부터 게임 시작 5턴이 되기 전까지 군주 모집이 안 되게 막혔습니다
초반 2,3군주로 탱킹하며 날먹하는 수법을 막으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5턴이 되면서 퀘스트를 클리어 해가며 특정 병종을 강화해가는 말라카이의 모험이 해금되고
군주 모집과 드워프 대장간도 사용이 가능하게 됩니다
말라카이의 모험도 이런 식으로 설명을 해줍니다
여러 유용한 유닛들이 더욱 강력해지니 적극적으로 완수하도록 합시다
이번에 새로 추가된 척살단 군주 악마 척살자
성능은 척살단 그대로 따온 느낌이라 장갑 0의 물렁물렁한 맷집에 강한 근접 공격을 지닌 군주입니다
척살단 컨셉 플레이 할 때 쓰고 그냥 일반 군주나 룬 군주 씁시다
우리 바로 밑에 수도가 있는 몰더 클랜이 전쟁을 걸어 왔군요
바로 옆에 땅까지 점령을 하고 진출을 하고 있었습니다
뺏어주러 갑시다
이번에 추가된 용 척살자 영웅
그동안 강력했지만 충원률이 낮아 자동전투를 자주 돌릴 수 없었던 드워프가 드디어 충원률 올려주는 영웅이 추가 되었습니다
성능은 종사에 비해 떨어지지만 충원률 하나 만으로 군단에 꼭 넣어야 하는 필수 영웅입니다
그럼 스케이븐 청소를 하러 가 볼까요
공성전이지만 성벽 포탑의 사각이 있는 맵이어서
포탑 사거리 밖에서 성문을 대포로 쏴 줍니다
대포 2부대의 첫 발 만에 성문이 뚫립니다
역시 공성무기!
자 다들 돌격 앞으로!
용 척살자 영웅
무슨 방금 탈옥한 죄수가 옆에 있던 도끼 한자루 달랑 들고 나온 느낌입니다
악마 척살자 군주
그나마 헤어 스타일에 신경을 썼지만 헐 벗고 있는건 매 한가지 입니다
일반 척살단
앞에 둘과 파멸의 추구자와 비교하면 임팩트가 떨어져 보이는군요
보병들이 진군하는 중에 대포로 성벽도 날려 버립니다
덤으로 성벽 위에 있던 병력들 낙사 까지 시켜줍니다
대포로 날려버린 성문 앞에 우레수를 잘 배치하고
발사!
성문 안쪽에서 멀뚱히 있는 스케이븐 보병들을 쏴줍니다
사격각이 애매하므로 우레수들이 성문 안 쪽으로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를 해야 합니다
나름 곡사로 던진다고 성벽 위에 병력에게 폭탄을 던지는 드워프 광부 폭발 화약
군주와 나머지 보병들은 응원 중
무너진 벽 사이로 대포 좀 쏴볼까 하니깐
스케이븐 보병이 뛰쳐나옵니다
군주와 영웅이 가서 틀어막고
같이 대포로 쏴버립시다
보병 상대로도 괜찮은 위력을 보여주는 대포
대포와 우레수의 원거리 사격에 스케이븐 병력이 뒤로 살짝 뺍니다
냅다 들어가서 보병들로 진을 치기로 합니다
성벽 안 쪽으로 들어와 적들이 성벽으로 오지 못하게 열을 세우고
우레수를 성벽 위로 올려 성 안 쪽으로 사격을 시킵니다
아주 좋군요
그리고 대포를 안쪽으로 들이려니
그건 못 참겠는지 스케이븐 보병이 달려 듭니다
드워프 전사로 틀어막고 척살단을 사이로 비집고 들어가 썰어 버립시다
사격 때문에 얼마 버티지 못하고 도망가는 스케이븐
대포를 마저 끌고 와서 자리를 잡고
멀리서 진을 치고 있는 적에게 쏴 줍시다
역시 대포는 잘 맞춰요
이제 탄약이 떨어질 때 쯤
적들이 최후의 돌격을 해옵니다
백병전이다!
큼직큼직한 모션의 척살단들
확실히 장갑이 0이라 죽기도 잘 죽지만
보병은 잘 잡습니다
군주도 양손 도끼로 폴짝 뛰어 공격하는 모습
나름 귀여워 보이기도 하네요
역기나 드워프는 기본 근접 유닛도 단단하고 리더십도 높아 든든하게 잘 버텨 줍니다
그리고 뒤에서 대포가 잘 쏴주고 있네요
드워프 킥!
결국 사기가 꺾인 스케이븐
승리를 만끽하는 악마 척살자 군주 팅그림 클랜브레이커
역시 대포가 좋긴 좋군요
킬을 많이 가져갔습니다
몰더클랜의 정착지를 점령하고
놈들의 마지막 정착지이자 수도인 헬핏으로
코스탈틴과 함께 진군해 가는 말라카이 마카이슨
초반 위기일 것이라 생각되던 스케이븐 몰더 클랜이 의외로 쉽게 정리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