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11이 시작된 오늘(10일), NHN은 일본 코나미와 협력 제작하고 있는 '위닝 일레븐 온라인' 기자 시연회를 개최했다.
지난 8월 30일 공동 개발 체결식 이후 처음으로 유저들에게 공개된 위닝 일레븐 온라인은 EA의 FIFA 시리즈와 함께 양대 축구 게임으로 꼽히는 시리즈의 첫 온라인 전용 버전인 만큼 많은 유저들의 관심을 모았다.
코나미는 이날 기자 시연회에서 한국 유저에 최적화된 한국형 게임으로 위닝 일레븐 온라인을 제작할 것이라 밝혔으며, 이를 위해 코나미 본사에서 직접 인력을 파견하고 전용 엔진을 제작하고 서버 최적화를 통해 저사양 유저라도 최적의 온라인 환경으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시연회장에서는 미리 준비되어 있는 시연대에서 위닝 일레븐 온라인을 플레이해볼 수 있었으며, 아직 1:1 대전 모드로만 플레이할 수 있고 선택할 수 있는 팀 역시 한정되어 있었지만 반칙 상황과 코너킥 상황, 골을 넣었을 때에 역동적인 연출 등 실제 시합 자체는 원활하게 모두 플레이할 수 있는 상태였으며, 상당 부분 제작이 진행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번 지스타 2011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위닝일레븐 온라인 체험 버전은 UEFA 챔피언스리그 1:1 대전 모드로, 레알 마드리드, FC 바르셀로나, 비야 레알, 발렌시아 CF,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다섯팀 중 한 팀을 선택해 플레이할 수 있다.
위닝 일레븐 온라인에는 김동완/서형욱 해설위원의 실황중계가 지원될 예정이지만, 현재 녹음 작업 중이기 때문에 이번 지스타 빌드에는 탑재되지는 않은 상태다. NHN은 이번 지스타 2011 기간 동안 매일 하루에 한 번씩 즉석 16강 토너먼트를 진행해서 순위에 따라 푸짐한 경품을 증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이번 기자 시연회에서 이루어진 제작자 Q&A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좌로부터 코나미의 쵸스카베 아키요시 프로듀서, NHN PDM3실 김성철 실장, NHN 서버 개발 조광래 실장.
Q : 위닝 일레븐 온라인은 패키지로 따지면 어느 버전에 가장 가깝나요?
A : 코나미는 오랜 시간 위닝 일레븐 시리즈를 제작해왔으며, 많은 노하우와 더불어 다양한 엔진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제작된 버전들 중에서 위닝 일레븐 온라인이라는 기획에 가장 어울리는, 가장 적합한 버전을 조합해서 위닝 일레븐 온라인만을 위해 새롭게 엔진을 제작했습니다.
저사양이든 고사양이든 PC 버전은 유저층에 따라 스펙의 폭이 넓기 때문에 코어 유저뿐만 아니라 저사양 게이머들도 원활하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보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PS3와 PS2에 사용되었던 버전의 중간 쯤 위치한 버전을 파워업했다고 보시면 될 것입니다.
Q : 한국에서의 성공을 위해서 어떤 식으로 시장 조사를 하셨는지.
A : 물론 내부적으로 많은 시장 조사를 해왔습니다. 또한 현재 한국에서 피파 온라인 시리즈가 꾸준히 성과를 내고 있으며, 그러한 피파 온라인 시리즈의 성공을 보았을 때 한국에서 온라인 스포츠 게임은 충분한 수요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위닝 일레븐 온라인 역시 좋은 게임과 좋은 서비스가 뒷받침된다면 한국에서 위닝 일레븐 온라인 역시 시장성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Q : PC와 콘솔 양쪽으로 나오곤 있지만, 피파는 PC 기반이고 위닝은 콘솔 기반이라는 인상에 가까운데.
A : PC와 콘솔은 결국 플랫폼이 다를뿐이지, 축구 게임을 원하는 게이머들의 욕구는 같다고 생각합니다. 충실하게 현지화를 하고 안정된 온라인 환경만 지원할 수 있다면,스포츠 게임 시장 내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Q : 구체적으로 한국 유저들을 위한 현지화가 있다면 어떤 것인지요.
A : 한국 시장에는 한국 시장만의 독특한 부분이 두 가지 있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위닝 일레븐 온라인만을 위한 전용 엔진을 제작한 것도 하나의 방향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한국 온라인 유저의 성향을 충분히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기존 엔진으로는 블가능하다고 여겼고, 따라서 한국 시장을 위한 위닝 일레븐 전용 엔진을 만들고 최적화했습니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다른 나라에 비해 쾌적한 온라인 인프라가 깔려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온라인 환경으로 인해 매우 안정적인 서비스를 준비해야만 합니다. 내부적으로 많은 고민이 있었습니다만, 현 단계에서 제작 중인 버전을 지스타를 통해 여러분들에게 보여드린 이유는 데모 버전 공개를 통해 유저분들의 반응을 보다 확실하게 알고 한국 유저들의 의견을 게임에 반영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Q : 축구 게임에선 라이선스 문제가 중요한데, 이번 라이선스 상황은 어떤가요?
A : 일단 기본적으로 현재 발매되고 있는 패키지 버전이나 콘솔 버전과 동등한 수준의 라이선스를 탑재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한국 유저 분들이 원하는 라이선스 종류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최대한 반영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라이선스라는 것은 게임을 제작하고 있는 코나미가 가지고 있는 게 아니라 해당 축구팀이나 특정 단체가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유저분들과 코나미가 원한다고 해도 현실적으로는 모든 라이선스를 탑재할 수 없는 것에 대해서는 양해 부탁드립니다.
질의응답 시간에 앞서 짧게 진행된 포토 타임.
Q : 콘솔 게임을 온라인으로 옮기면서 시스템적인 밸런스 수정이 있었나요?
A : 죄송합니다만 현 단계에서 시스템적인 밸런스 부분은 말씀드리기 힘듭니다.
일단 이번 지스타 때 여러분에게 공개를 한 후, 많은 이야기를 받아들여 밸런스를 조절할 계획입니다. 저희가 좋다고 생각하는 밸런스를 유저분들에게 강요하기보다는, 유저들이 원하는 밸런스 역시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실 지금까지의 코나미는, 위닝 일레븐을 제작할 때 어디까지나 콘솔 버전이 중심이라고 생각해왔습니다. 언제나 위닝 일레븐 시리즈를 제작할 때는 콘솔 버전을 중요시하고 포인트를 잡아왔습니다.
따라서 콘솔 버전을 만들고, 그것을 바탕으로 PC 패키지로 이식해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위닝 일레븐 온라인을 위해 코나미는 위닝 일레븐 제작팀 일부를 파견했고, 한국 유저들이 가장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모습을 만들기 위해, 온라인 게임이라는 형태에 가장 어울리는 모습으로 제작하기 위해 많은 제작 인력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콘솔 버전을 단순히 PC 패키지로 이식해오던 것과 달리, 위닝 일레븐 온라인은 위닝 일레븐 온라인 그 자체만을 위해 제작하고, 온라인 버전으로 최적의 환경에서 즐길 수 있도록 제작하고 있습니다.
Q : 시연대에는 키보드만 연결되어 있었는데, 컨트롤러로도 플레이할 수 있는지.
A : 사실 지금 상태로도 컨트롤러를 연결해서 플레이할 수 있으며, OBT 때는 컨트롤러로도 플레이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하지만 위닝 일레븐 온라인은 온라인 전용 게임이니 만큼 많은 유저분들이 키보드로 플레이할 것으로 예상되며, 그에 따라 키보드로 충분히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키보드에 최적화해서 제작하고 있습니다.
OBT에서는 컨트롤러로 플레이 기능을 지원할 예정이다.
Q : 위닝 일레븐 온라인의 사양은 어느 정도인가요?
A : 굉장히 저사양으로도 충분히 플레이할 수 있도록 최적화 작업 중입니다. 앞서 말했듯 안정된 온라인 환경을 중시했으며, 저사양으로도 쾌적한 환경으로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그래픽과 모션 등을 설정했습니다.
지스타 시연 버전은 팬티엄4-2.4기가, 2기가 메모리, 지포스 7600 GT, 비디오 메모리는 256이 추천 환경이고, 그 정도면 부드럽게 돌아갈 것입니다. 최저 요구 환경은 팬티엄4-1.7기가, 1기가 메모리, 지포스 6600 GT, 비디오 메모리는 128 정도입니다.
하지만 이건 현 단계에 있어서의 요구 사양이고, 개발이 진행되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위닝 일레븐 온라인은 최고 수준의 PC 환경으로밖에 돌릴 수 없는 게임이 아닙니다. 축구만 좋아한다면 저사양 유저라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가벼운 사양으로 게임을 제작하고 싶습니다. 그것이 위닝 일레븐 온라인을 통해 우리가 추구하고 있는 방향이기도 합니다.
일단은 스포츠 게임인 동시에 온라인 게임이기 때문에 네트워크 처리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FPS 게임이나 스포츠 게임에선 동기화와 빠른 반응 속도가 중요합니다. 그리고 그런 요구 사양에 맞게 네트워크 엔진도 최대한 개량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염려하고 계실 보안 문제에 대해서도 유저의 쾌적함을 헤치지 않은 한에서 최대한 보안을 강화하고자 했으며, 현재 해결책 또한 찾아냈습니다. 내년 정식 버전에서는 여러분들이 기대하시는 것보다 좋은 결과물을 보실실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 위닝 온라인은 코나미가 지금까지 만들어온 위닝 일레븐 시리즈와는 다르게 NHN이라는 우수한 제작사와 힘을 합쳐 오랜 기간 만들어온 타이틀입니다. 1년, 2년 서비스하고 끝낼 게임이 아니라, 앞으로도 오랜 기간 한국 유저들에게 위닝 일레븐 온라인을 서비스하고 싶습니다. 그렇기에 한국 유저들이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는 작품이 되도록 제작하고 싶으며, 이를 위한 첫 한 발로 지스타 시연 버전을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지스타 시연 버전에서 선택할 수 있는 팀.
시연 버전에서는 1:1 매치만 가능했다.
이제 EPL에 노스 런던, 런던 FC, 리갈스, 맨블루 는 여전하겠군여
한국에 출시되는 만큼 K리그와 올 K리거들 탑재는 기본이겠죠?
이제 EPL에 노스 런던, 런던 FC, 리갈스, 맨블루 는 여전하겠군여
NHN이 함께한다는 점에서 이미 亡
버튼 쓸게 존나게 많은데..키보드로 가능하긴 하나?
키보드로 하는 위닝은 왠지 재미없어
한국에 출시되는 만큼 K리그와 올 K리거들 탑재는 기본이겠죠?
대박!!!!
아예 K리그와 내셔널리그 챌린저스리그까지 국내리그를 업다운식으로 다 넣어서 피파머시기와 차별 하겠죠?
그냥 피파하세요 다들
노스 런던(아제감), 런던FC(텔피), 머지사이드 블루(에거슨), 머지사이드 레드(리갈스) 이런식으로 나오려나....
여기서 키보드로 어떻게 게임을 하나 하는데 콤타로 pes5,6,2007을 미친듯이 즐겁게 즐기신분들은 패드보다 키보드가 편하다고 느끼실분들이 휠씬 많다고 생각이 드네요. 적응의 차이일 뿐일듯 합니다. 위닝 온라인 보고 있으니 저게 위닝 유저들이 바라고 있는 게임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ps2의 게임성에 그래픽만 업 차라리 저 위닝 온라인이 지금 나오고 있는 볼 물리력은 개나줘버린 차세대 위닝보다 훨씬 좋아 보입니다.
위닝은 온라인으로까지 할필요는 없고
좀 늦게 나오는 경향이 있는듯... 물론 제대로만 만들면 대박이겠지만 내 생각엔 위닝8정도 때 이미 만들었어야 됐을것을 이제서야 만드는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다. 위닝8 pc 버전 나왔을때 랜연결 할수 있어가지고, 피파배틀넷 싸이트에서 연결해서 하는게 최고 재미였는데ㅋㅋ 그 다음편 부터는 랜플레이를 없애 버렸지 개늠들이
제발 이번 2012 버전 업그레이드 버전이길.. 이번 2012 완전 위닝 10의 재림이라고 할 정도로 대인전 최고임. 절대 2010,2011 같은 버전은 아니길...
야이 코나미 개시들아!!!! 당장 PSP 위닝2012 온라인이나 되게 만들어라 씹쌔들아!!
한게임이 얼마나 잘해낼지가 더 궁금함..
ㅅㄱ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