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부터 시작된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11’이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 국내외 유수 기업들이 대거 참여, 각자 자사의 기대작 및 개발작을 내놓고 게임에 대한 유저들의 반응을 살펴보고 있다.
씨드나인게임즈가 개발하고 CJ E&M 넷마블이 서비스하는 3D 횡스크롤 MORPG ‘마계촌 온라인’도 이러한 게임 중 하나다. 지난 해에 열린 ‘지스타 2010’에 이어 올해 2번 연속 B2C관에 부스를 연 ‘마계촌 온라인’은 캡콤의 명작 게임 ‘마계촌’을 온라인 버전으로 개발한 게임이다.
‘코믹 호러’라는 독특한 특징을 내세운 ‘마계촌 온라인’은 신규 캐릭터 1종과 전직 클래스 6종을 새롭게 선보임과 동시에 오는 24일부터 진행할 예정인 비공개 테스트(CBT)에 참가할 테스터 모집에도 착수했다.
루리웹은 오랜 개발 기간을 거쳐 1차 CBT를 준비하는 ‘마계촌 온라인’을 확인하기 위해 지스타’에 참가한 씨드나인게임즈의 유영일 AD를 만났다.
씨드나인게임즈 유영일 AD
루리웹: 만나서 반갑습니다.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지스타에 참가하셨는데요, 1년 전과 비교하여 무엇이 달라졌나요?
유영일 AD: 달라진 점이 많습니다. 우선 지난 해에는 콘텐츠가 제한적이었지만 올해에는 CBT를 준비하면서 풍부해졌습니다. 지스타 버전은 우리가 준비한 것의 극히 일부분입니다. CBT에서 ‘마계촌 온라인’의 다양한 콘텐츠를 만나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이 뿐 아니라 ‘마계촌’이란 원작을 모르는 분들을 위해 단순히 글로 스토리나 게임을 설명하는 것이 아닌 영상, 퀘스트 등의 장치를 구현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직업 ‘컨저러’와 화려한 스킬, 액션의 타격감 등 신규 콘텐츠가 많이 추가되었습니다.
루리웹: 이번 ‘지스타 2011’ 버전을 만드는 데 중점을 둔 부분은 무엇인가요?
유영일 AD: 게임의 내실을 충실히 다지는 데 주력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올해 게임이 새로 나왔다고 봐도 될 정도에요. 콘텐츠를 많이 축적하고 이를 정리하여 게임답게 엮는 작업을 중점적으로 진행했습니다.
세부적으로는 그래픽 디자이너 및 아트 디렉터는 유저에게 게임 스토리를 전달하는 것과 유저의 게임 몰입도를 최대화시키는 작업을 했고 프로그래머와 기획자는 게임의 기본을 충실히 다지고 재미 요소를 추가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오랫동안 개발했지만 아직도 많이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어요.
루리웹: ‘마계촌 온라인’에 대해서 ‘지스타 2011’에 방문한 유저들은 어떤 반응을 보이던가요?
유영일 AD: 대체적으로 재밌다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부스를 더 크게 못한 것이 아쉬울 정도로 많은 분들이 찾아 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루리웹: 원작과 ‘마계촌 온라인’을 비교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유영일 AD: 게임을 즐겨보거나 게임 플레이 영상을 보신 분들 중에는 ‘마계촌’ 같지 않다는 분들도 있습니다. 아마도 원작 ‘마계촌’에 대해 느끼는 이미지가 유저마다 다르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특히 원작에 애착을 갖고 계신 분들은 ‘마계촌 온라인’으로 만족하지 못하실 것 같아요.
처음 게임을 만들기 전에 개발한 ‘마계촌 온라인’의 프로토타입은 PSP로 발매된 ‘극마계촌’과 거의 똑같이 만들었어요. 우리가 얼마나 ‘마계촌’을 제대로 살릴 수 있을지 확인해 보고 싶었거든요.
갑옷이 깨지면 속옷 차림으로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이나 항아리, 묘비 등의 요소 등 원작의 요소를 ‘마계촌 온라인’에 녹이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원작과 완전히 똑같이 만들 수는 없지만 최대한 ‘마계촌’의 요소를 살려볼 생각입니다.
루리웹: 전투적인 측면에서 ‘마계촌 온라인’은 얼마나 발전했나요?
유영일 AD: 과거에는 몬스터가 일정 패턴으로만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서 ‘바보같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사실 예전에는 몬스터 AI 담당자가 없었거든요. 그래서 어설픈 모습을 보일 때가 많았습니다. 지금은 유저들이 재미있게 전투를 즐길 수 있도록 몬스터 AI를 대대적으로 개선했습니다.
루리웹: ‘마계촌’ 하면 역시 극악한 난이도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마계촌 온라인’도 어려운가요?
유영일 AD: 지금까지 여러 차례 테스트를 거치면서 난이도를 많이 낮췄는데요, 지금도 어렵다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지스타 현장에서도 그런 말씀을 많이 하시고요. 반면에 잘 하시는 분들은 또 ‘마계촌’ 같지 않다고 하시더라고요. 이 부분은 앞으로 CBT에서 조율될 것 같습니다.
물론 극악 난이도를 원하는 분들을 위해 하드코어 맵이 하나쯤 있어야 하지 않나 하는 의견도 내부에 존재합니다. 현재 이 부분에 대해서 많은 논의를 하고 있으니 기다려 주시기 바랍니다.
루리웹: PSP용 ‘극마계촌’에서는 사무라이 풍 갑옷이 등장했는데 ‘마계촌 온라인’에도 황금 갑옷 외에 색다른 갑옷이 등장하나요?
유영일 AD: 로마 병사 갑옷이라던가 사무라이 갑옷 등 오리지널 갑옷을 ‘마계촌 온라인’에서 만나실 수 있을 것입니다. 한복에서 디자인 요소를 가져온 옷 등 한국적인 요소를 띤 복장도 있어요. 특정 국가나 문화의 느낌을 내는 복장은 여러 가지 기획 중에 있습니다.
다만 지금 공개하기 보다는 아껴 놨다가 나중에 공개할 예정이에요.
루리웹: 그렇다면 옷을 갈아입으면 속옷도 다른가요?
유영일 AD: 아직은 모두 같습니다. 다만 속옷으로 어떻게 재미있는 연출을 할 수 있을까 고민 중이에요. 다양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마계촌 온라인' 부스에서 만날 수 있었던 그 분
루리웹: ‘십자가’를 얻지 못하는 등 특정 조건을 만족하지 못하면 보스를 잡아도 해당 스테이지를 깨지 못하는 등의 부분이 원작에 있었는데요, ‘마계촌 온라인’에도 이러한 스테이지가 있나요?
유영일 AD: 앞서 언급했듯이 ‘마계촌 온라인’은 어려운 것보다는 쉬운 쪽으로 개발 방향을 잡고 있습니다. 원작에서 어렵게 다가오는 부분은 최대한 배제하고 있어요. 물론 하드코어 난이도에서는 넣는다던가 할 수 있겠죠. 이 부분은 아직 결정된 바가 없습니다.
루리웹: 오는 24일 1차 CBT를 실시하는데요, 테스터는 ‘마계촌 온라인’의 어느 부분까지 즐길 수 있나요?
유영일 AD: 내부적으로 전직 시점을 18레벨로 보고 있는데 테스트 기간 동안 전직까지 가능할 것 같습니다. 물론 이 부분은 테스트를 거치면서 조정할 계획입니다. 2개의 마을과 1개의 전초기지가 공개되고 납골당, 묘지, 농장 등에서 6마리의 보스 몬스터와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루리웹: 1차 CBT에서 PVP도 즐길 수 있나요?
유영일 AD: 구현은 했는데 아직 내부에서 테스트 중이라 1차 CBT에서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다음 테스트에서 즐기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루리웹: ‘마계촌’을 패드로 즐기고 싶어하는 분들도 많은데요, 패드 지원하나요?
유영일 AD: 다양한 스킬을 사용하는데 있어서 패드는 상당히 어렵습니다. 그래서 많이 고민 중이에요. 패드 지원에 대해서는 계속 논의 중에 있습니다. 솔직히 일본보다 한국에서 ‘마계촌’을 망쳐놨다 등의 반응을 받을까 싶어서 걱정하고 있어요.
루리웹: ‘컨저러’ 외에 신규 직업도 준비 중이신가요?
유영일 AD: 최근 트렌드에 비해 ‘마계촌 온라인’에 클래스가 적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새로운 클래스를 추가하는 것에 대해서 내부에서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다만 언제 추가가 될 것인지는 아직 말하기 어렵습니다. 이후에 결정되면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루리웹: ‘마계촌 온라인’의 정식 오픈 시기는 언제인가요?
유영일 AD: 이번 CBT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지만 내년 상반기에 OBT 및 상용화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아니 그럼 그 옛날 도트시절의 마계촌 그대로 가져와서 거기다 온라인 플레이 요소만 넣을까요? 3번 맞으면 게임오버되고, 난이도 극악으로? 온라인화하면 당연히 저렇게 스킬도 넣고 다른 요소도 넣는게 맞는거죠 그래야 게임회사도 먹고 살거 아닌가요? 루리웹보면 매번 이해가 안되는게 올드타입 그대로 안가져왔다고 까고 또 올드타입 그대로 가져오면 또 그거대로 까고
'마계촌 온라인' 부스에서 만날 수 있었던 그 분 지스타 첨가봤는뎅 아무도 안봐줘서 정말 안쓰럽더랑 자기혼자 열심히 자세 바꾸고그랬는뎅 ㅠㅠ
암튼 록맨 온라인과 함께 기대하는중
솔직히 일본보다 한국에서 ‘마계촌’을 망쳐놨다 등의 반응을 받을까 싶어서 걱정하고 있어요. 망쳤을 거 같은 예상이 든다... 영상만 보면 이미 마계촌이 아니긴 하지만...-ㅅ-
아니 그럼 그 옛날 도트시절의 마계촌 그대로 가져와서 거기다 온라인 플레이 요소만 넣을까요? 3번 맞으면 게임오버되고, 난이도 극악으로? 온라인화하면 당연히 저렇게 스킬도 넣고 다른 요소도 넣는게 맞는거죠 그래야 게임회사도 먹고 살거 아닌가요? 루리웹보면 매번 이해가 안되는게 올드타입 그대로 안가져왔다고 까고 또 올드타입 그대로 가져오면 또 그거대로 까고
캡콤한테 이름값으로 로얄티 냈겠고 게임인터페이스는 디아 비슷해서 블자한테도 줬을지 모르고 게임성은 어디선가 여기저기서 겁나 따왔을 것이고 .. 온라인이니 케쉬템 겁나 팔테고 ㅋㅋ 이것도 코묻은 돈이 타겟인 겜인가?
c코드//원래 루까들이 그러려니 합시다.개인적으로 원작보단 이게 더 마음에 드는데.
망쳐놓고 자시고 재밌으면 된거지 넌 집에서 고전 마게촌이나 하세요
간단하게 즐기기엔 괜찬을것 같은데..
C코드 // 하지만 마계촌이란 이름을 쓴 이상 어느정도 마계촌 스러움은 있어야 하지 않았을까요. 아니라면 굳이 비싼돈 로얄티로 내면서 '마계촌'이란 이름을 사올 필요가 없을 것 같은데 말이죠. 마계촌이란 네임벨류가 먹히는 이들은 올드게이머지 케쥬얼에 익숙한 현세대가 아니니까요. 유저가 서로 깔게 아니라 회사의 판단착오라고 보는게 옳을 것 같은데요 이건.
원작의 요소를 마계촌 온라인에 녹아들게 노력중이라고 인터뷰에서 말했습니다. 마계촌 특유의 극악난이도는 하드코어 난이도를 따로 준비중이라고 하고 갑옷깨지면 속옷만 나오는것도 구현했고 제작사가 노력하고 있는게 보이는데 마계촌을 망쳤다는 말을 들을정도는 아닌것 같군요. 실제로 지스타에서 반응도 상당히 좋았습니다.
마계촌 너무 원작 스타일만 고집하고 시대를 역행하다가는 망할수도 있습니다 제작진도 이부분에 대해서 충분히 고심하고 노력 했을 거라고 봅니다.. 이정도면 20~30년전 고전게임을 현재 온라인 게임 트렌드에 맞게 잘 만들었다고 봅니다
루리웹 병/신들 하자는 대로 옛날스타일로 게임 내면 동접자 천명도 못내고 망함. 여긴 아직도 2d의 향수에 빠져 추억딸이나 치는놈이 대부분이라서.마계촌 20년전 스타일대로 내면 누가 미쳤다고 좋다고 하나. 하지만 제일 실수한건 마계촌 같이 트렌드를 전혀 따라갈 가능성이 없는 구닥다리 게임을 굳이 온라인으로 새로 만들었다는 그 자체고.
이건 직업별 밸런스부터 맞춰야함. 기사는 할맛 나는데 나머지는 시망. (기사로 하면 재밌고 편하게 하던게 다른 직업 고르면 난이도가 급상승 하는 기분임)
근데 원작재현이고 뭐고를 떠나서 온라인화하면 일단 다 망해가는듯? 킹오파온라인이며 드래곤볼온라인이며 괴혼온라인이며; 유명한게 터지는것도 아니고 조용히 밑에서 슬금슬금기어가는 느낌?
마계촌 알고보면 초슈퍼싸이언 그큰 창을 잘도던져
하기시러진다 난...
원작 알면 피똥쌉니다...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