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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간단해. 내가 전부 밀어내고 나면, 너희가 처리하는 거야.”
최신 척후대이자 멋지게 빼입고 행동하는 사나이 테호가 발로란트 요원의 대열에 공식적으로 합류했습니다.
콜롬비아 출신 테호는 위에서 아래를 공략하는 방식으로 적을 몰아내는 독특한 스킬 구성을 활용해 게임플레이를 뒤흔들 것입니다. 테호를 플레이할 때는 능동적이고 전략적인 사고방식이 필요합니다. 라운드 도중에 상황을 분석하고 스킬을 사용해 아군의 진입로 확보에 기여해야 합니다. 플레이스타일로 미루어 보아 적이 어디에 있을지 추측하고 적의 위치를 역으로 이용해서 적에게 불리한 상황을 만들어 내야 합니다.
테호를 담당한 게임 기획자 라이언 “Rycou” 쿠자트 님은 “맵을 약간 다른 관점에서 생각할 수 있게 하는 척후대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각을 하나하나 확보해 가는 식이 아니라 위에서 아래를 공략하는 게임플레이에서 기회를 봤습니다. 엄폐 중인 적을 몰아내는 여러 가지 스킬을 추가해 보고 싶었는데요. 이러한 스킬에는 힘을 발휘할 틈을 만들 수 있다는 정말 신나는 효과가 있습니다”라고 말합니다.
척후대의 행동은 정밀해야 합니다. 유튜브에서 요원 강의를 찾아본 후 각폭을 시험해 보고자 사용자 설정 게임에 들어가 유체화로 벽을 통과해 가면서 제대로 떨어지는지 확인한 경험은 누구나 있기 마련입니다. 테호는 척후대 플레이어에게 색다른 게임플레이를 선사합니다. 효과 범위가 더 넓지만, 발사 위치와 각도가 픽셀 단위로 정확해야 하는 다른 요원의 스킬과 다르게 테호의 스킬은 맵에서 더 정밀하게 지정한 위치에 정확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 대신에 효과 범위가 상대적으로 좁습니다.
하지만 정밀한 스킬을 효과적으로 사용하려면 정보가 필요합니다. 테호는 다른 척후대와 마찬가지로 스스로 정보를 수집하는 능력이 뛰어납니다. 요원 팀 리드 존 “Riot MEMEMEMEME” 고시키 님은 “테호는 적의 위치 정보를 파악하는 능력 덕분에 일관성 있게 팀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테호는 척후대로서 드물게 섬광이 없으므로 브리치, 케이/오 등 다른 척후대와 함께 빠르고 폭발적으로 기동할 수 있을 때 더욱더 효과적입니다”라고 말합니다.
잠입 드론
쿠자트 님은 “드론은 보통 정보 수집 차원에서 기본적으로 매우 유용하지만, 테호의 드론은 약간 색다르기를 바랐습니다. 그래서 정보 수집은 부차적이고 적을 제압하는 효과가 차별점인 드론을 만들었습니다”라고 말합니다.
공격팀으로서 스파이크 지점을 공략하려고 하거나 수비팀으로서 지점을 탈환하려고 할 때 드론의 영향력은 엄청날 수 있습니다. 확인해야 할 모퉁이가 많은 맵에서는 안전하게 진입하거나 공간을 사수하는 데 사용할 수 있어서 특히 유용합니다. 드론의 탁월한 효과 때문에 상대는 공간 확보에 쓰는 도구라면 무엇이든 파괴하려고 듭니다. 하지만 테호의 잠입 드론은 독특하게 멀리서 보면 투명하므로 적의 위치 정보를 더 오래 수집할 수 있습니다.
유도 일제 사격
개발진에게 “왜 하필 로켓이죠?”라고 물었더니 쿠자트 님이 미소를 지으며 “로켓은 멋지니까요”라고 답했습니다.
로켓은 멋질 뿐만 아니라 테마 차원에서도 맞아떨어졌습니다.
쿠자트 님은 “요원에게 맵에서 위치를 지정하는 스킬이나 배치형 스킬이 있으면 플레이어로서 어쩔 수 없이 더 능동적이고 전략적인 사고방식을 가져야 합니다. 아군을 인도하는 효과가 있고 곧 상황이 벌어진다고 아군에게 알릴 수 있는 스킬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다른 것이 아니라 로켓으로 정했습니다”라고 말합니다.
엄폐 중인 적을 몰아내는 데 중점을 둔 테호의 스킬 구성은 정보 수집, 피해, 뇌진탕 등 3가지 효과를 포함합니다. 쿠자트 님은 “스킬의 효과를 정할 때 고려하고 주의해야 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피해는 뇌진탕이나 섬광보다 훨씬 영구적인 효과입니다. 그래도 피해를 입히는 스킬은 시도해 볼 가치가 있으며 꽤 괜찮은 균형점을 찾았다고 생각하지만, 앞으로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습니다”라고 말합니다.
특별 배송
쿠자트 님은 “테호의 다른 스킬은 특성상 총기를 내려놓는다는 느낌이 있는 만큼 폭발적이면서도 의도대로 적중시킬 수 있는 동시에 이해하고 사용하기 쉬운 스킬이 필요했습니다. 특별 배송은 교전을 시작하고 싶을 때 빠르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기를 바랐습니다”라고 말합니다.
원하는 상황을 만들 수 있게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한 테호의 다른 스킬과 다르게 특별 배송은 즉각 싸움을 거는 데 사용할 수 있습니다. 목표 공간에 뇌진탕을 당할 적이 없더라도 자신감 있게 거기에 진입할 수 있게 합니다. 아무리 빠르게 사용하기 위한 스킬일지라도 완벽한 각도로 완벽한 위치에 탄착이 이루어지도록 정교한 곡사를 연구하는 플레이어가 나올 거라는 확신이 듭니다.
아마겟돈
고시키 님은 “로켓의 진가는 적이 압박당한 틈을 공략해 후속 공격을 펼쳤을 때 나타납니다. 로켓을 발사해서 적을 몰아낸 다음 적이 위치를 바꾸려고 이동하고 있을 때를 노리는 전략이 이상적입니다. 테호는 원거리에서 스킬을 사용하므로 네온처럼 매우 빠르게 진입할 수 있는 요원과 잘 맞습니다”라고 말합니다.
테호의 상대는 궁극기인 아마겟돈을 라운드마다 의식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마겟돈은 라운드의 흐름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으므로 테호가 아마겟돈을 사용할 수 있기까지 궁극기 포인트가 얼마나 남았는지를 점수판에서 계속 확인해야 합니다. 테호는 연쇄 폭발로 적을 원하는 방향으로 몰거나 적어도 지점 사수를 어렵게 함으로써 더 멀리 후퇴한 다음에서야 탈환에 나설 수 있는 상황을 만듭니다. 이로써 테호의 팀은 방금 만들어 낸 공간을 장악하기에 완벽한 기회를 누릴 수 있습니다.
테호의 외형, 성격, 능력
그러면 테호의 게임플레이와 스킬이 캐릭터 디자인에는 어떠한 영향을 끼쳤을까요? 척후대로서 능숙한 게임 감각을 바탕으로 팀을 이끈다는 특징은 노련미와 어울립니다. 전장에서도 인생에서도 경험이 많은 요원이라는 분위기가 나기를 바랐습니다.
고시키 님은 “테호를 만들며 ‘행동하는 사나이’라는 말을 많이 했습니다. 영화와 책을 보면 정장 셔츠에 블레이저를 걸친 남자가 다 해치워 버리는 장면이 나오잖아요. 테호는 셔츠 단추를 풀어 헤치고 언제라도 활약할 수 있는 거친 전문가입니다. 복장의 세세한 부분 하나하나가 의미 있어서 완벽한 사격에 성공하는 설정을 강조하는 체임버의 외형과 다릅니다. 테호는 폭발을 뚫고 달려 들어갈 요원이며 복장이 전체적으로 헐렁하게 휘날리고 편안해야 합니다.
테호의 스타일을 살려주는 멋진 선글라스는 사실 스킬에 사용하는 디지털 화면입니다. 잠입 드론을 사용하면 최첨단 선글라스로 드론의 시점에서 볼 수 있습니다. 테호는 스킬을 사용할 때 증강현실 디지털 화면으로 전방 지형의 높이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스킬을 정확하게 사용할 수 있는 거죠.
자신감이 몸에 밴 말투
서사 작가 라이언 “Pwam” 클레멘츠 님은 “요원의 성우를 물색할 때는 알맞은 목소리를 찾을 수 있게 요원의 설정을 명확하게 이해해야 합니다. 따라서 우선 성격의 중심축부터 정해야 합니다. 이러한 중심축은 오디션을 진행할 때 성우를 평가하는 잣대로 사용하며 성우의 연기 능력뿐만 아니라 성격의 중심축을 이루는 특징을 설득력 있게 전달할 수 있는지 봅니다”라고 말합니다.
테호의 성우를 캐스팅하기에 앞서 클레멘츠 님이 작성한 배역 설명서에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었습니다 “테호는 수십 년 동안 어렵고 위험한 임무를 수행한 결과 자신감이 몸에 밴 말투로 말합니다. 단어 하나하나에서 자신감이 넘쳐흘러서 상대방이 절대 토를 달지 못할 정도입니다. 테호는 전문가입니다. 무언가를 설명할 때는 객관적인 사실 그대로 정확하고 신중하게 말합니다. 상대방과 대화할 때 역시 강렬하게, 눈을 똑바로 응시하며 목소리가 흔들리지 않습니다.”
테호의 스킬부터 외형까지, 모든 요소는 강한 지도자의 면모를 보여줍니다. 테호를 플레이한다면 공간을 확보할 기회를 만들어 주리라는 팀원의 기대에 부응해야 합니다. 테호는 누구나 플레이할 수 있지만, 전략적 게임 감각을 발휘해 진두지휘할 수 있어야 진가가 드러납니다.
테호라면 “하루 종일 여기 서서 놈들을 죽이겠다고 떠들 거야…? 아니면 그냥 행동으로 옮길 거야?”라고 할 테니 게임에 들어가서 직접 플레이해 보시기를 바랍니다.